아주 바보같은 질문을 했어
우리 혹시 헤어지지 않으면 안되냐고
이제 얘기를 끝낸 후인데

그러자 너도 바보같이 대답을 못하고
멍하니 나만 바라보고 있어

우린 알고 있어서
너무 잘 알고 있어서
헤어지기가 너무 두려운 거야

햇살이 밝아서
햇살이 아주 따뜻해서
눈물이 말랐어
생각보다는 아주 빨리

죽을 것 같아서 숨도 못 쉬었어
근데 햇살이 밝아서 괜찮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