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기어드락 스토리 후기: 연출, 비중배분, 파밸 전부 못잡았다


예전에 기어드락 처음 나왔을 때

유피테르로 고대신사이드를 '퉁' 치려는 날먹심보였으면, 기어드락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피테르의, 유피테르에 의한, 유피테르를 위한' 스토리였어야 했다.

라고 했었는데, 여기에 더해 최초의 대적자 vs 유피테르를 테마로 했으면 정말정말 좋았을 것 같음.

유피테르 vs 최초의 대적자로 시작해서
제른 다르모어(더 나아가 오버시어) vs 최후의 대적자(플레이어)

이렇게 오버랩시키며 유피테르는 장렬하게 패배하고 사라지는거임...


만약 기어드락 스토리가...

스토리 시작 전 1차회상



부활하자마자 이미르 상대로 크리스탈 하나 부숴가면서 건재함을 보여주는 유피테르




하지만 제른 다르모어와 크리스탈을 보며 최적자와 세계의 심장이 오버랩됨.




크리스탈 수십개 들고 등장하는 새로운 사도.




패배를 직감하나, 물러서지 않는 유피테르...

1차회상 끝



이러고 기어드락 스토리 시작.



유피테르의 연설과 하나된 진정으로 하나된 고대신 연합.




하지만, 이들을 모두 가둬버리고 용광로에 던져버리기 시작하는 정신병자 유피테르.




유피테르 얼굴을 클로즈업하면서 2차회상 시작




신들의 광영을 위해서 약자도 같이 협력하자고 외치던 과거의 유피테르.




하지만 유피테르의 그런 외침을 무시하고 여전히 전쟁을 계속하는 고대신들.




그런 고대신들을 심판하듯이 오만하게 강림하는 최적자.





최적자의 등장으로 세계의 질서가 바뀌었음을 직감하는 유피테르.




하지만 고대신들의 피 위에 세워진 새로운 질서를 용납할 수 유피테르.




지형까지 바꿔가며 치열하게 싸우는 최적자와 유피테르.

처음에는 유피테르가 우세했으나, 고대신들의 에르다를 흡수하여 점점 강해지는 최적자에 의해 유피테르에게 패색은 점점 짙어지고...




후퇴 후 재정비의 필요성을 느끼고 되돌아보지만, 동료 고대신들은 전부 대적자 군단에 의해 쓰러진 상태.

절망하는 유피테르.





몸만 간신히 추스른 후 정처없이 방황하던 유피테르, 고브를 만나 고대신 연합의 패배를 말해주나 그런 유피테르에게 '인과응보'라며 말하는 고브.

유피테르는 그럼에도 다른 불멸자들의 무덤 위에서 쓰러질거라고 다짐하고...




결국 대적자가 가진 파멸의 운명에 의해 쇠약해진 최적자와 리매치 끝내 최적자를 반신불수로 만들고 쓰러진다.

2차회상 끝




스토리 쭉쭉 진행하고 고브 상대로 협박하는 장면으로 넘어감.

여기에서 장면 하나 더 추가.




고브와의 대화에서 제른 다르모어를 떠올리는 유피테르(제른 리스펙)




제른 다르모어에게 대항하려면 이 방법 밖에 없다고, 모든 원망은 자신이 받아들이겠다며 독백하는 유피테르.




이후 난입한 대적자와, 그를 상대로 지형파괴하면서 절륜함을 보여주는 유피테르.

연성체와 세계의 심장의 힘이 맞부딪히며, 패배의 위기에 처한 대적자.




갑자기 세계의 심장에서 명멸하는 최적자의 망령과 PTSD와서 발작하는 유피테르.



최적자의 도움으로, 끝내 패배하는 유피테르.




그리고 유쫀쿠 엔딩...


이렇게 최적자 vs 유피테르 중심으로 스토리 전개했으면,
기어드락 하나로 고대신 사가 날먹했어도 기립박수 나왔을듯.

저번 미션 울티마 스토리도 그렇고, 이번 아르고호 스토리도 그렇고 요즘 스토리는 거슬리는 부분이 몇몇 있을지언정 전체적으로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그래서 기어드락 스토리 던져버린게 무척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