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몬스터헌터 와일즈를 복귀해서 처음으로 한 서클에 새로 가입한 뉴비입니다.
주무기는 쌍검이고, 다른 무기나 버프 매커니즘은 아직 거의 모르고 있습니다.
서클 내에서도 제가 뉴비라는 걸 대부분 알고 계셨습니다.
좀 예민한 주제라 고민하다가, 싸우는게 아니라고 하셔서 익명을 보장하며 해당 내용으로 질문을 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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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역전왕 누이그드라 4인팟”을 같이 가자는 제안을 받아서 추천받은 장비 세팅으로 출격하게 되었습니다.

설마했는데 5분 1x초라는 기록이 나와서 정말 놀랐고,
생각도 못 하고 갔던 저로선 너무 기뻤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이런 기록 세우는 자리에 불려도 부담스러워서 피해 다니던 뉴비였습니다.)

그런데 클리어 후에 다른 분들이
“영분침이 안 나와서 아쉽다”고 하시더군요.

그때 해당 파티에서 피리를 드셨던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캠프를 잘못 타서 버프를 못 받지만 않았더라면 영분침이 나왔을 거다.”

알고 보니 저와 다른 딜러 한 분이 캠프를 잘못 탔던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 피리님과 캠프를 잘못 타신 그 딜러님(서폿피리 유저) 사이에 언쟁이 생겼다는 점이에요.

-딜러: “그 자리에서 나는 버프를 받았고, 받지 않았다고 해도 확인을 하면서 다시 넣어야하는 게 피리다.”

-피리: “고인물들은 알아서 버프를 켠 상태로 진입한다.”
“힐만 해줘도 감사해야지, 버프까지 줘야 하나?”

-딜러: “버프를 자주 주지 않을거면 내가 들었다.”

-피리: “나는 피리로 딜을 중시한다.”
“서포트 피리는 딜이 낮아서 싫다.”
“딜미터기 봐도 난 피리 들고 딜 2등 했다.”

-딜러: ”딜과 서포트 둘 다 잘하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

각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셨습니다.

피리를 드신 분 말로는 싸우는 게 아니라고 하셨지만,
그 말을 들은 딜러님의 기분이 좋지 않아보였습니다.

저 역시 아직 버프라는 개념조차 몰랐던 입장이고 TA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된 상태에서, 괜히 지식을 강요받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캠프 실수도 그렇고, 회피도 아직 미숙해서 영분침을 못했다는 자책을 했지만,
뉴비가 있는 자리에서 이런 대화가 오가는 게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혹시 이런 분위기나 대화가 대부분의 서클 내에서는 흔한 편일까요?
제가 괜히 예민하게 느낀 걸까요?
뉴비 입장에서 배우는 과정이 즐겁고 싶었는데
기뻐해야할 상황에 기뻐하질 못하고,
괜히 자괴감이 들어 이렇게 조언을 구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슷한 경험이나 조언이 있다면 꼭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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