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버전에서는 결제 관련 메뉴가 없어서 추측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우선 게임 내 재화를 살펴보면 금화, 흑은 주화, 은화 3가지입니다. 금화는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로 얻고, 흑은 주화는 헬 난이도 던전이나 영웅급 이상 아이템 판매 시 얻습니다.

'던전에서는 구할 수 없다'는 설명이 붙은 은화가 캐시 재화로 보이는데요. 환전상과 귀족 상인이 은화로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건 치장 아이템이나 탐험 허가증, 장비 보험권, 긴급 탈출석, 인벤토리/보관함 확장권, 금화 정도가 있었습니다. 

탐험 허가증은 금화로도 구매할 수 있는데 대신 하루 10개 제한이 있습니다. 자동 충전 허가증에 추가 10개만 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하드 플레이어들이 가끔 찾을 듯합니다. 

긴급 탈출권은 인벤토리의 아이템을 다 떨어뜨리고 착용 중인 장비만 들고 나오는 소모품으로, 자주 쓸 일은 일단 없어 보였네요.

장비 보험권은 사용 후 던전에 입장하면 사망시 장비가 보존될 확율을 40% 올려줍니다. 이 아이템은 확실히 꽤 파격적이긴 한데, 막상 사용해보니 그래도 잃어버릴 템은 잃어버린다는 느낌이 있어 마냥 믿기는 어렵긴 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인벤토리 및 보관함 확장권입니다. 익스트랙션 류 게임이 가방 정리 시뮬레이터로도 불리는 만큼 이 쪽은 필수로 보였네요. 계정 내 캐릭터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보관함은 최대로 늘리고, 캐릭터별 인벤토리는 주 캐릭터 정도만 하면 괜찮을지도요?


그리고 은화로 금화를 살 수 있고, 금화로는 거래소에서 장비나 도감 수집용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도감은 모바일 RPG에서 종종 보이는 콜렉션 류 시스템입니다. 특정 아이템을 소모해서 세트를 채우면 스탯 보너스를 받지요. 세트를 채우면 다시 해당 아이템들을 넣어 승급, 추가 스탯 보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도감 아이템은 수요가 꾸준히 생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