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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3 15:57
조회: 1,356
추천: 1
2025-3 일본,오사카 2편
게이샤(한국의 기생과 유사) 거리로 불리우는 기온거리와, 축제가 유명하다고 하는 야사카 신사로 걸어왔습니다. 듣기로는 현재도 게이샤가 있다고 하는데 전문학교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다고 하네요. 야사카 신사는 자극적인 냄새를 풍기는 포장마차들이 늘어서서 정겨운 분위기입니다.
▶ ねねの道 / 거인보스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 야사카부터 기요미즈데라까지는 전부 공원이라고해도 될 정도로 산책 코스가 잘 되어있어서 느긋히 걷기 좋습니다.
▶ 기요미즈데라 교토를 대표하는 관광지 기요미즈데라입니다. 흔히 넷상에서 교토를 찾아보면 나오는 사진이 바로 이 곳인데요. 그 중 기요미즈데라까지 가는 니넨자카, 산넨자카 언덕이 주요 사진 스폿이다보니 좁은길에 사람이 엄청나게 북적입니다. 그래도 끝가지 올라가니 숨이 트이네요. 전통적인 건충양식을 이렇게 잘 보존했다는것이 신기하고 멋집니다.
▶ 후시미 이나리 신사, 센본도리이 / 블리치에 나올것같은 이름 이나리 신사는 풍요와 성공을 기원하는 신사로, 일본 전국에 3만여개가 있는데 그 중 이곳이 본궁이라고 합니다. 이름에 걸맞게 규모도 엄청난데, 처음에 센본도리이(천개의~)라고 하길래 아무리 그래도 과장이 심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만개가 넘는다고 하네요ㄷㄷ
▶ 스시로 우메다 / 상남자답게 파르페로 마무리 오사카로 돌아와 회전초밥 체인점 스시로에 왔습니다. 딱히 뭐 먹을지 생각안날때 가성비로 오기 좋은데 언제나 사람이 많은게 흠이죠. 만약 오신다면 오픈런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스시보다는 불맛을 내는 아부리스시를 좋아해서 이것만 골라시켰습니다.
▶ 요도바시 카메라 우메다점 / 야경 우메다 근처는 대도시란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백화점등이 몰려있어 쇼핑하기도 좋습니다. 선물거리를 찾으러 한큐백화점과 요도바시 카메라 등을 둘러봤습니다. 일행이 낚시를 좋아하여 이것저것 설명해주는데 제가 서브컬쳐를 설명해줄때 이런느낌이였겠구나 하고 거울치료를 당합니다.
▶ 히메지 성 / TV는 오래된 전통임 다음날 일찍 고베로 넘어와 세계문화유산인 히메지성을 방문했습니다. 소정의 입장료를 내고 내부까지 구경해볼 수 있는데 혹여나 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신발을 벗고 입장하는것이 재밌었네요. 수학여행을 온 학생도 많이보이고, 외국인 관광객도 북적이니 새삼 괜히 문화유산이 아니구나 실감했습니다.
▶ 고베규 야키니쿠 야자와 / 흠 그정돈가? 고베에 오면 꼭 먹어보라는 고베규집에 왔습니다. 한국의 한우와 비슷한 느낌이겠네요. 마블링이 어쩌구 하는데 그런거 잘 모르고 일단 맛은 매우 맛있었습니다. 다만 가성비 측면에서 볼때 가격이 좀 쎄서, 자주 먹기는 어려울지도... 같은 이야기를 나누며 먹었네요. 고기를 구워주는 직원이 친절하여 더 맛있는 식사가 된 것 같습니다.
▶ 아리마 온센 / 쇼군은 못참지 일본의 3대 온천지 중 하나인 아리마 온센입니다. 원래도 유명한곳인데, 마침 온천 컨셉의 캐릭터를 발매한 원신과 콜라보를 하고 있어서 더 사람이 몰렸나보네요. 유명세만큼 가격도 보통의 온천보다 비쌉니다. 온천만 보면 평범해보이는데 왜이렇게 유명한가 의문이였는데, 마을을 돌아보니 관광자원을 잘 개발한 느낌이라 납득이 갔습니다.
교통편은 지하철 서동탄 정도 가는 느낌으로 올수 있기 때문에 오기쉬운데다가 마을 내 기념품점, 카페, 식당, 여러 원천지 등 볼거리도 많아 온천과 관광을 잘 결합시킨 것 같습니다. 만약 온천비용이 부담된다면 굳이 온천에서 묵을필요 없이 킨노유 같은 대중탕만 이용 후 관광, 그리고 고베나 오사카로 복귀하는 당일온천여행도 가능합니다.
▶ 가이세키 요리 / 화려한 퍼포먼스 가이세키 요리는 처음이라 궁금했는네 파인다이닝같은 코스요리가 다소 호화스러웠습니다. 음식이 나올때마다 설명해주시는데, 잘 못알아들어서 적당히 알아들은척 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 온센지 밥먹고 소화좀 할 겸 산책하러 나왔는데, 이렇게 계단이 높을줄은 몰랐네요.
마지막날 귀국행 비행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 고베산노미야 주변을 둘러봤는데 이쪽도 사람이 많네요. 관광지 위주로 돌아다닌 탓도 있겠지만, 비교적 조그마한 소도시에도 시내쪽을 가면 사람이 많던데 역시 인구가 많고 내수시장이 활발하다는것은 강력한 무기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쉴틈없이 바빴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왜 관광객들이 오사카를 많이 찾는지 이해가는 여행이였던 것 같습니다. 오사카 자체의 볼거리뿐만 아니라 근교의 관광지와 인프라, 규모가 대단하네요. 여러군데를 보기 위해 타이트하게 일정을 짜는바람에 디테일은 부족했는데, 다음번에 가게되면 한 동네에서 오래 머물면서 이것저것 구경해보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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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ff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