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업로드 합니다!











▶ 나고 파인애플 파크 / 전략적인 구성으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포섭

코우리해변을 보고나서 근처에 있는 파인애플 파크로 넘어왔습니다. 파인애플 농장 컨셉으로 파인애플 캐릭터와 공룡같은것들을 구경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장소입니다만 기념품가게쪽으로 오면 파인애플 관련 디저트와 선물, 리커샵 등 어른들을 위한 장소도 있어 가족단위로 보기에 좋겠네요.






▶ 만좌모 / 닮은지는 몰?루

코끼리를 닮았다는 바위절벽 만좌모입니다. 바다가 절벽아래라 이곳에서 바다에 들어갈수는 없지만 탁 트인 경치가 좋습니다. 저 바위가 메인인 장소지만 굳이 저 바위가 아니여도 그냥 경치가 좋네요. 첨부한 사진정도 경치가 대부분이기때문에 굳이 멀리서 오기보단 동선에 있다면 겸사겸사 들르는게 좋겠네요. 






저녁은 오키나와 스테이크 체인점인 얏빠리 스테이크로 했습니다. 전날 갔던 잭스스테이크하우스보다 더 저렴한 체인점이며 맛도 무난하게 좋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저 뜨거운 철판을 그대로 테이블에 주시는데 (위에 종이를 덮어주시긴 하지만 그럼에도) 기름이 엄청튀어서 옷쪽으로 엄청 튀었네요..







▶ 아메리칸 빌리지 , 선셋비치 // 구름때문에 잘 안보였지만..

오키나와는 2차세계대전 이후 조약에 의해 미군이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문화가 발달해있고 그 중에서도 이 아메리칸 빌리지가 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다쪽으로 오면 선셋비치가 있는데 이름그대로 일몰이 아름다운 바다라고 합니다. 주차장소가 협소하기때문에 일몰에 맞추시려면 미리 와야할것 같네요.








오키나와의 핫플레이스인 국제거리입니다. 저녁 늦은시간이 되면 메인거리의 가게들은 문을 닫기 시작하지만 골목 사이를 둘러보면 밤늦게까지 선술집에 활기가 가득합니다.







다음날 일찍 평화공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이전글에서 넌지시 이야기했었지만 오키나와는 전쟁의 아픔이 있는 장소이기에 평화기념공원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아무래도 휴양지 성격이 강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것 같습니다. 중앙 동선은 그늘이 없어 양산을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쟁 희생자중에는 한국인도 1만여명이 있었기때문에 교포들이 모금하여 세웠다는 한국인 위령탑도 있습니다. 사람도 많고 관리도 잘 되어있는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지만 공원 부지가 워낙 넓고 전망대와 자료관도 있어 충분히 시간을 내서 올만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조금 옆으로 넘어오면 전쟁관련 장소인 히메유리탑이 있습니다. 전쟁당시 패전이 짙어지자 일본군은 징집했던 히메유리 학도병부대와 주민들에게 자결을 명령하였다고 하는데요. 아래가 잘 보이지 않는 동굴입구가 왠지 섬뜩합니다. 자료관 등도 있지만 시간이 빠듯하여 아쉬움을 뒤로한채 여기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나하공항 면세점

면세점 규모가 꽤 커서 놀랐습니다. 혹시 선물거리가 필요하다면 여기서만 쇼핑해도 충분할 정도네요. 오기전 사타안다기라는 디저트를 먹어보라고 추천받았었는데 약간 퍼석퍼석한맛이 한국의 옛날도너츠와 비슷하네요. 







2박3일의 빠듯한 일정때문에 겉핥기식으로 돌아다닌곳이 많지만 활기 넘치는 국제거리부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수족관, 에메랄드 빛 바다와 스테이크 요리, 다소 분위기는 무겁지만 의미있는 평화공원 등 재밌게 둘러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렌트가 아닌 대중교통으로 돌아다녀보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