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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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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서쪽 오메시의 정원과 계곡도쿄의 거의 서쪽 끝자락에 오메시(青梅市)가 있습니다. 행정구역상 도쿄도이긴 합니다. 우에노역에서 전철을 두어번 갈아타고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걸리는 이곳까지 온 이유는, 여기에 있는 교쿠도 미술관(옥당미술관, 玉堂美術館)의 정원이 나름 이름값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메시에 도착하기 전, 잠시 가베역(河辺駅) 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시오후네칸논지(塩船観音寺)를 보러 갔습니다. 언덕위의 거대한 불상과 그 밑의 화원이 꽤 인상적인 사찰입니다. ![]() ![]() ![]() ![]() ![]() ![]() ![]() ![]() ![]() ![]() ![]() ![]() 오메시의 교쿠도 미술관을 가기 위해서 내리는 역은 미타케역(御嶽駅)입니다. 이곳이 국립공원 지역이라 그런지 등산복이나 야외놀이 복장으로 전철에 탑승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열차 간격이 그리 길진 않지만 4량짜리 열차에 단선 철로였고, 역도 시골역스럽게 작고 아담하게 생겼습니다. 역에서 내려 강에 놓인 다리를 건너 교쿠도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다리 위에서 미타케 계곡을 양쪽으로 조망할 수 있는데, 상당히 멋있는 계곡입니다. 래프팅을 하는 사람들도 꽤 보였습니다. 우리로 따지면, 양평이나 가평에 해당하는 포지션 같습니다. ![]() ![]() ![]() ![]() ![]() ![]() ![]() ![]() 이제 미술관과 정원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얼핏 보면 무미건조한 모래만 놓인 것 같지만, 이렇게 고요한 숲속의 정원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느낌, 속세의 때가 씻겨 나가는 느낌을 받게 되고 자꾸만 정원을 찾아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