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포켓몬스터를 굉장히 즐겨봤던터라 포켓몬고 출시 이전부터 티저영상을 보고 엄청난 기대를 가졌습니다

 

그리하여 해외 출시가 시작되고...2016. 7. 9. 다운로드를 받았으나...스타팅 포켓몬을 잡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얼마 후 2016. 7. 22. 일본에 출시가 되었고...당시 부산 지역은 플레이 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부산은 플레이가 되지 않았고 속초, 간절곶 등 일부지역이 플레이 된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부산에 살고 있는 저는 즉시 차에 시동을 걸었고, 생에 2번째로 간절곶을 가게 되었습니다

 

서생면의 어느 횡단보도를 지나는 순간..튀어오르는 포켓몬을 보고 기뻐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당시 간절곶 인파는 어마어마 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연합뉴스에 사진도 찍혀버렸네요.

 

제가 업무 특성상 이틀 일하고 이틀 쉬는 패턴인데...이 날 이후로 쉬는 날이면 꼭 간절곶으로

 

출근을 하게 되었네요. 아마 40~50번은 족히 간 것 같습니다.

 

막상 하면 몬스터 잡는것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루즈해지기도 한데, 또 집에 있으면 자꾸 생각이 나서 가고 싶어집니다

 

한번가면 10시간은 기본으로 했던것 같네요

 

간절곶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톡방을 통해 몬스터 위치도 공유하고 재밌는 나날이었습니다

 

2017. 1. 17. 레벨 36을 달성하였고, 얼마 후 국내에도 정식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간절곶이 아닌 부산시민공원, 온천천, 광안리, 해운대 등을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시 설 연휴로 인해 상상을 초월할만큼의 인파가 거리에서 포고를 하곤 했었는데...그때가 그립네요 ㅠㅠ

 

2. 12. 렙37 달성, 3. 23. 렙38 달성, 4.19. 렙39 달성, 그리고 오늘 5. 10. 대망의 40만렙 달성을 하였습니다

 

그렇게나 원하던 정식 오픈이었는데, 막상 정식 오픈을 하고 나니 예전과 같은 열정이 좀 식어버려서 렙업에

 

많은 기간이 걸렸네요...하지만 지난 달 경험치2배 이벤트때 2박3일로 잠실 롯데 원정을 떠났고, 며칠전 루어6시간

 

이벤트를 통해 이틀간 광복 롯데에서 빡시게 한 결과, 막바지에 수월하게 목표 달성을 하게 되었네요  

 

이틀전쯤 만렙을 찍을 여건은 되었지만, 쉬는 날에 간절곶에 가서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참다가 오늘 간절곶에

 

잠시 다녀왔네요. 넉달 만에 찾아 온 간절곶..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오늘은 포고만 하는게 아니라 사진도 찍고

 

바람도 쐬면서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이제는 뭔가 시원섭섭하고 목표가 사라져버린 것 같네요

 

 

아이디가 nomanner인 이유는 제가 스타할때 길드이름이 no였고 아이디가 manner였습니다;;

 

절대로 gps나 봇은 아닙니다^^;

 

 

포고를 하면서 돈도 정말 많이 쓴것 같은데..후회는 없네요. 정말 후회없이 재밌게 즐겼습니다

 

요즘들어 포고 인기가 많이 시들하고, 접는분들도 많이 계신데..계속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네요

 

만렙을 찍으니 감회가 새로워서..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아무쪼록 다들 건강 챙기시면서 천천히..오래..다함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