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cp는 레벨에 따라 랜덤인 건 알고 계시지요?
이 말이 뭐냐면 (물론 필드에 젠 된 몹 기준입니다. 알부화랑은 전혀 다름.) 하나의 몬스터를 트레이너 레벨(이하 트랩) 10인 사람이 잡으면 몬스터레벨이 1~10 사이 랜덤방식으로 결정됩니다.
다만 트랩10으로 동일한, 즉 레벨이 동일한 사람이 동일한 개체를 눌렀을 경우 동일한 cp가 나옵니다.
여기서 트랩30이 넘어가는 순간, (인벤에선 튜토리얼이 끝났다고 말하죠.) 트랩30~40인 모든 분들은 필드에서 젠된 몹의 cp가 동일합니다. 트랩33인 제가 구구를 눌렀을 때 cp가 20이면 트랩40인 분도 20이란 소리입니다.

"이상 레벨에 따라 변하는건 cp밖에 없다." 라는 결론이 나온 후 몇달이 흘러
이 논제를 단박에 부숴버리는, 나이언틱 최초의 '조작 대응법'을 창안하고 실험적 요소를 첨가해 봤던 방법이 바로 "이로치 시스템"입니다.
이로치는 뭔지 다들 아실꺼고, 레벨에 관계없이 계정마다 각각 전부 랜덤이라는 어마무시한 카드를 내건 것이죠.
다만 잉어킹을 클릭할 때 결정되어지므로, 랜덤이라고 도망쳤다 눌렀다 반복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마시길. 이로치는 계정마다 랜덤.

이 이로치실험을 끝내고 나이언틱은 본격적으로 주작러 대응 활동을 시작했을 겁니다. (이제서야)
랜덤 시스템의 재분석(이로치 실험)을 통해 나이언틱은 "gps주작을 본질적으로 막을 수 없다면, 사용할 필요성을 상실시키자."라는 대안책을 세운 것 같습니다.
고로 오늘자로 패치된 'iv의 랜덤화'가 탄생한 것이죠.
물론 iv의 랜덤화는 이로치의 랜덤과는 다르게, cp랜덤과 더 잘 맞아떨어지긴 합니다만 스킬도 다르고 몸무게, 키 마저 다르다는 점에서 이로치의 실험도 꽤 중요했다 생각합니다.
(이 이점은 작은꼬렛메달, 왕잉어킹메달을 주작러들이 쉽게 모으지 못하게 하기 위함일 것이라 사료됨.)

Sss 몬스터의 위치는 대부분 수많은 자동봇들을 이용하여 전세계를 돌며(혹은 특정지역만 돌며) iv checking만 해서 그 정보를 인터넷이나 커뮤니티에 올려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한 도시 전체를 체킹하려면 적어도 수백~수천개의 계정이 필요한데, 보통 전부 1레벨 계정으로 봇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나이언틱이 간파하여, cp랜덤의 요소를 확장시켜 "25레벨 미만은 cp뿐만 아니라 iv까지 랜덤으로 하자."라는 결론에 다달았습니다.
즉 현재 봇들로는 iv가 랜덤식으로 걸려, 고개체만 노리는 주작러들이 정확한 개체값의 몬스터를 못 잡는다는 소리입니다. 트래커가 막힌 게 아니라, 대안책으로 가려둔 것일 뿐이지요.

두서없는 정리글 폰으로 적느라 시간이 꽤 흘렀네요

요약
1. cp공식 다알지?
2. 주작 엿먹어봐. 이로치공개!
3. 주작 못막아. 대신 또 엿머겅. 이제 25레벨 밑으론 cp를 비롯해 iv, 스킬, 몸무게, 키 전부 랜덤이얌 뿌잉.
4. 주작러 줬까



ㅡㅡㅡㅡㅡㅡㅡㅡ정정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트래커를 잘 모르지만 그래도 25레벨 이하 랜덤이 되었기에 서버에서 직접 빼오는 방식의 트래커도 결국 랜덤iv때문에 제대로 적용 안되는 것 아닌가요? 아니면 트래커에 25레벨이상 100iv라고 적어두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