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필요합니다.
확정강화인데 그 재료는 드롭이라는 운에 의존합니다. 물론, 다른 노기, 클골로 다마강, 기타재료 구매 가능합니다만.. 요구치를 생각해 보았을 때 어느정도의 고강을 노리기는 사실상 불가합니다. 한편, 레이드 두고 노기로 레이드의 아이템을 구매하라는 것은 그다지 정상적인 상황이라 보기도 힘들죠.


확정적, 계단식 파밍은 일정 시간혹은 일정 횟수 레이드를 돌면 누구나 일정 장비를 갖추는 방식이 되어야지, 그 안에서 확률논리에 따라 차이가 생겨선 안됩니다.


확률 논리를 넘어 파밍 요구치도 조정이 필요합니다.

밑에 제 글에 다마강이 적정수준이다.. 라는 말이 보이는데 그럭저럭 고정동석으로 제작 가능한 13강부터 모든 스택을 쌓아 15강을 만드려면 1일 3다마강 득을 기준으로 470일 가량 필요합니다. 무기, 전승석 비용 제외했고, 제 기준에선 1일 3다마강도 못먹는 경우가 허다하니 파밍 기간은 저것보다 길다고 보는게 맞겠지요.
듀라한 이후로 신 장비가 약 1년하고 반 좀 넘어 나왔는데, 적어도 신 장비가 나오기 전에 이전 단계의 아이템이 강화상, 최종 파밍이 완료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고강이 필요한가? 이렇게 물을 수 있습니다. 파밍은 rpg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파밍의 필요성을 부정하는것은 rpg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죠. 헬사대 같은경우 강화단계가 낮으면 클리어조차 불가하구요.


다른 누군가는 굳이 운빨이 아닌, 인장으로 확정적 보상을 지급하는 경쟁전도 있지 않느냐 물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전은 기존 마영전과는 그 스타일이 완전히 다릅니다. 일부 레이드에서 협력이 필요하였던 경우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마영전은 '혼자라도 내가 잘하면 뭔가 된다' 이것이 성립하였는데, 경쟁전은 한 명이 아무리 노력해도 팀원이 하자가 있다면 결국 패배하게됩니다.
협력이 존재하는 레이드에서 최근에는 트롤해도 파티가 터지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할 부분도 있겠구요.
말하자면 경쟁전은 한 명이 못하면 전체가 터져버리는데, 레이드는 그렇지 않다는겁니다.
한편, 경쟁전이라는 컨텐츠 자체도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플레이 인원과 점수대를 보면 딱 각이 나오죠. 애초부터 경쟁전이 있었고, 그게 주 축인 게임이었다면 유저가 게임을 시작하지 않겠고 또 그것이 옳지만, 멀쩡히 돌아가는 게임에 이상한 컨텐츠 넣고 왜 안해? 이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마치 옷입히기 게임에 건담 넣어놓은 꼴)


현재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누군가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완제를 사면 될 일 아닌가? 이렇게도 물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다마강의 도입취지 자체를 무시해버리는 발언입니다. 다마스쿠스 강철을 통한 확정강화는 예토 아이템을 대상으로 삼는것을 보았을 때, 직작러를 위한 체계라고 보는게 합당할것입니다. 직작러를 위한다는 시스템을 주고, 맘에 안들면 완제사든가 하는 논리는 앞뒤가 안맞죠.


이렇게 글을 써도 현 체제를 옹호하는 사람은 어쨌든 있을것이고, 지금의'확정강화'가 괜찮다는 분들중에 풀스택 쌓은 분들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