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옛 라그나로크생각에 몇년만에 들려봅니다.


예전엔 라그나게이트를 주로 이용했는데 없어졌더군요..거기에 제가 올린 글과 사진도 좀 있을텐데 아쉽네요.


사실 2017년 제로 오픈할 때 리뉴얼전 클래식인줄 알고 사전아이디도 만들고 기대했지만 리뉴얼버전이라길래 접속도 안하고 접었었죠. 클래식 열심히하다 접고, 리뉴얼버전으로 복귀했다 한달만에 접어본 경험상, 리뉴얼버전은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그 때 재밌게 게임을 즐겼던 기억이 리뉴얼 전 클래식 라그나로크에 머물러있기에..보조프리로 위자드랑 1:1 파티사냥도 하고, 바이탈기사로 거북섬 구양궁가서 풀파티로 파티사냥하고..공성전하고 길던에서 길원들과 사냥하고..참 재밌던 기억이 많습니다. 그 때 만났던 인연들과는 거의 모두 연락이 끊겨 이젠 한 두명밖에 남지 않았네요. 클래식서버가 열린다면 그 때 같이 게임 했던 사람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놀랍게도 라그나로크M을 잠시 즐겼었는데 같은 서버 출신분들을 많이 만났었죠. 예전엔 적대길드였던분들과도 같은길드로 게임도하고 잠시나마 즐거웠지만 그래도 예전 라그나로크만 못하더군요. 하지만 그만큼 라그나로크를 추억으로 간직하고 계신분들이 많다는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작은 욕심이지만,
클래식서버 하나 열어서 월정액비 3-5만원하고 교범같은 편의성 소비아이템정도만 캐쉬로 팔아도 게임사 입장에선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라그나로크 즐기던 분들 지금 대부분 30-40대분들일텐데, 한 달에 10만원정도 문제없죠. 하지만 진짜 신규유저들 입장에서 옛날게임 몇만원씩 내고 하려면 거부감이 생기겠네요. 차라리 교범이나 소모품, 장식아이템 정도만 게임밸런스에 큰 영향을 안주는 수준으로 팔아도 다들 구매할 것 같습니다. 몇백몇천몇억 쓰는 게임들고 있는데 이 정도로만 캐쉬템만들면 오히려 갓겜이라고 유저들이 늘어나지 않을까요?


다만,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운영)를 제공해야하는데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오토, 다중 클라만 막아줘도 저는 충분히 승산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에 오픈했던 대부분의 라그나로크 클래식서버들 처음엔 엄청난 유저들이 몰렸었지만, 오토프로그램 잡지못해 시장경제무너지고 신규유입 사라지면서 서비스종료 하더군요. 차라리 라그나로크M에 있던 피로도 시스템이라든지 레벨에 따른 아이템드롭 시스템을 좀 바꿔서 적용하면 어떨가 생각도 드네요. (클래식라그는 카드나 아이템노가다가 또다른 재미였는데 그대로 적용하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네요) 차라리 본인들 능력이 안되면 오토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도 개선해서 유저들이 청소할 수 있게하면 좋을텐데요. 무료게임에서 오토들이 캐쉬템 살리도 만무하고 게임사에 아무 이득도 안될텐데요. 물론 제가 개발자가 아니라 이렇게 쉽게 말하는 걸수도 있어요. 라그나로크 자체가 오토를 색출하기 힘든부분이 있을 수도...


무캐스팅 같은경우엔 아이템에 붙어있는 스탯 옵션이나, 스탯가중치에 조금만 변화를 주면 문제 없을 듯 하고 (예를 들면 덱스15마다 캐스팅 감소되던걸 20으로 바꾼다든지..그만큼 다른 스탯 가중치 보너스도 좀 손을 보는 식으로..) 근데 사실 하위가 무캐달성하려면 만렙에 가까워야하는데, 만렙에 가까운 타클도 그만큼 강하기때문에 이게 클래식 스탯시스템을 부정할 이유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라그M에 있는 카드시스템 일부를 가져와서 (카드를 저장하면 추가능력치) 궁극의 스탯을 맞추려면 카드저장을 하게끔 한다든지, 와우 업적 비슷한 시스템을 적용해 보상을 주든지 하면 만렙 후에도 게임을 할 이유가 생기지 않을까요? 혹 어떤분들은 노가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 당시 득템을 기대하며 노가다하는 분들 정말 많았죠. 잡템모아 팔고 에르늄오리모아 팔아서 원하는 아이템사고..이런 것도 어떻게 보면 게임의 즐거움 중 하나였던 시절이 있었죠.

공성전도 지금이야 그들만의 리그지만, 그 당시엔 공성전용 캐릭(힘인덱 아수라몽크, 바탈인트 집시바드 등등)들도 있어서 참 재밌었죠. 차라리 공성전 승리의 보상을 늘리고 (한 성을 지키면서 개발도를 올릴 명분을 만들 수 있게) 성을 지키거나 차지하기위해선 공성전용 캐릭들을 육성하게끔 만들면 그 또한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2차전승 후 컨텐츠인데, 게임이 어느정도 정착이 되면 3차전직, 4차전직으로 밸런스붕괴를 초래하는것보다, 저런 공성전용 캐릭이나 서브캐릭 육성으로 유도하는건 어떨지 생각이 듭니다. 다만 필요경험치는 예전보단 적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2차전승 후 컨텐츠는 아직 제 머리로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그렇기 때문에 클래식서버를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라그나로크 제로였나 아님 모바일이었나 오픈할 때 만렙 이 후 컨텐츠를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하던 그라비티가 생각나는데, 차라리 그 만렙 이 후 컨텐츠 클래식서버 열고 만들면 안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레이드를 만들어도 좋고, 타임어택 던전을 만들어도 좋고, 적대길드로 등록하면 필드에서도 피케이가 되게해도 좋고..다만 이 경우엔 공성/피케이 전용 스킬을 만들어야겠죠. 시도 때도 없이 아수라 치고 다니면...

파티플레이의 경우도 특정클래스만 구성해서 가는 문제가 있는데, 파티에 알맞는 스킬이 부족한 클래스는 현재 3차에 구현된 스킬 몇개 가져와서 클래식에 맞게 손을 본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광역데미지 최강자는 법사계열이지만 도둑이나 상인계열도 광역스킬을 주되 법사보다는 효율을 낮추는 식으로해서 파티참여가 아예 불가능하지 않게 해주거나, 아님 거북섬구양궁같이 파티전용 던전들을 추가하고 마방이 높은 몹들을 섞어주면 자연스럽게 밀리들도 파티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파티로 사냥할 시 얻는 추가경험치를 대폭 늘리는 대신 아이템 드랍률은 낮추고 솔로잉이나 2인파티시 추가경험치가 없거나 소폭 증가하는 대신 아이템 드랍률을 좀 높여주면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지 않을까요? 다만 만렙을 찍고 파티사냥을 할 이유가 없어지니 뭔가 다른 보상안을 만들어야겠죠. 만렙 후에 얻는 경험치를 보상아이템으로 교환한다든지요.

새로운 지역이 업데이트되면 만렙이라 렙업은 의미없을지라도 제니나 아이템, 또는 투구/의상 아이템 등을 획득해 돈을 벌 수 있게해준다든지..뭐 컨텐츠는 다른 유저분들 아이디어도 참고를 하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텐데요..그럴일은 없겠지만 그라비티 본인들도 연구를 해야하고..


가장 베스트는 요즘 게임수준의 그래픽 (라그나로크 오리진/M이나 트오세정도) 으로 라그나로크 클래식을 부활시켜 새로운 컨텐츠를 만드는건데, 그라비티가 모바일게임을 하나 더 내면냈지 PC로 해줄 것 같진 않아요. 차라리 모바일로 클래식 라그나로크 만들어주길 기대해봅니다. 다른 게임들(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예전 클래식버전으로 모바일게임 잘만 만드는데 그라비티는 모바일 게임 개발능력이 없나봅니다. 그러니까 중국에서 다 가져오지..라그나로크M하면서 가장 아쉬웠던건 대폭 생략된 월드맵, 자동사냥, 채널시스템, 등등 옛날의 향수를 되찾기엔 부족한 점들이 많았어요. 덤으로 캐쉬질과 기괴할 정도로 라그나로크와 어울리지 않는 '짱개' 감성의 의상시스템들..

컨텐츠야 다른 게임에서 잘 하고 있는것들 카피하고 모방해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거 모방카피한다고 욕할 사람 없어요...

더 많은 문제가 있겠지만, 지금 라그나로크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클래식이라도 나와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