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귀뉴비 2일차입니다
월루하며 쓰는 복귀첫날의 서두없는 얘기들입니다 ㅎㅎ

친구들이랑 디아2 기다리며 한참 디아3하던 요즘
갑자기 테라가 생각나는 이유..
디아블로에서 잡는 보스들
아 영 손맛이 안나는구나 얘들

늦은퇴근 후 테라설치를 시작하는데,
넥슨테라가 어디갔지? 용량은 또 50기가?
계정이관? 머리가 띵해지기전에 얼른
정신줄을 붙잡고 계정이 삭제되기 10일전에
겨우 황천길앞에서 데려오는데 성공

접속하니 엄청나게 날아오는 우편들에
점핑이벤트, 처음듣는 카이아 무기까지
정신이 아득해지려고 하길래
일단 창고열고 추억팔이를 시작했습니다

검닥불 시절부터 이어오는 최애 검투에
장비를 전부 교환해주고 잠들어있는 손가락을
깨우기위해 여명의정원으로 이동..
때리는맛 없이 휙휙쓰러지는 허수아비들

안되겠다 바로 인던이다
인벤 공략집을 스크롤로 슥슥 읽어주고
제일 낮은 파르퀴나 매칭부터 시작합니다
입장하니 여기저기서 복귀뉴비애오가 들려오고
그 대열에 흐뭇하게 동참

그리고 이어지는 노딜검투의 시간
계속 공중에 떠있고 패턴파악도 안되고
딸피되니 심장박동 효과음이 나오며
제 심장박동도 빨라집니다
화면은 원래 이렇게 화려했던가
또 다시 눈앞이 아득해지면서 클리어

몰래몰래 썼던 미터기를 찾던 찰나
테라에서 미터기를 공식지원한다는
세번째 머리 띵해지는 소식에 설치하고 접속했으나
뭔가 영 좀 삐리한 공식미터기 상태..

인벤 형님들께 물어보니 원래 그런넘이라는..
댓글 사제미터기 권유에 내일은 깔아야지..

오픈시절 황금미궁을 지나 아카샤
아르곤 샨드라 마법사요새 베르노 켈리반 듀리온..
여러번 화나게했던 켈사이크까지

이젠 파르퀴나 던전위로 또 수많은 던전들이
기다리고 있으나 옛날만큼 설레기보단
겜지컬도 예전만 못한 지금은 조금 두렵네요ㅎㅎ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네요
천천히 적응하는 복귀뉴비가 되보겠습니다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