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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9 21:42
조회: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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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타이밍예전에 화양연화 라는 영화를 본 일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일이군요. 나름 인상깊게 본 영화였는데
대충 내용은 패스하고 그 영화에서 하고 싶은 말은..결국에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가장 정확한 답이 아닌가 싶네요.
망설이다가는 놓칩니다.
순간의 쪽팔림을 견디기 싫으신가요~
아님
그때 말 못했음을 두고두고 후회하며 살아갈 껀가요~
학교다닐 때 친구중에 그다지 잘난것도 아니고 그다지 잘생긴것도 아니고 그다지 키가 큰것도 아니고 그다지 언변이
탁월한것도 아닌 그냥 성격좋고 착한 놈이 있었는데.
연애도 한번밖에 안해봐서 이성과 대화하는게 서툰 친구였습니다. 그러던 친구랑 어느날 술 먹다가 술집에서 어떤
여자를 보게됬고 친구가 꾀 맘에 들었나봅니다. 한참을 가서 말할까 말까 망설이더니 화장실까지 갓다오더군요.
뭔가 결심한듯 가려고 하다가 그쪽 테이블에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더 착석하게 되는거 보더니 급좌절하며
결국 앉아서 저랑 술만 마셨습니다. 근데 한참 후에 자리 옮겨서 노래방 갔는데 정말 영화처럼 화장실 갔다가
우리방으로 오는 길에 우리 옆옆옆 방에 그 여자랑 친구들이 놀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노래방이 대략 입구에서 신발벗고
들어가서 방처럼 생긴데라서.. 게다가 방문도 유리로 되었었거든요.
가서 친구한테 말해줬더니 이번에 말 안하면 정말 두고두고 후회할꺼 같다고 갓다오겠다며 가더군요.
근데 간다던 놈이 생각보다 금방 오길래 뭔일인가 싶었죠. 그래도 막 혼자 웃으면서 오길래. 설마 정말 잘됫나? 햇는데
안됫다고 하더라고요. 여자가 ㅈㅅ나 남친잇듬. 꺼지삼. 햇다고 하더래요. 얼척이 없는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한
친구의 모습이 딱해보였지만 그래도 친구놈은 나름 후련해보이더군요. 똥마려운 놈처럼 안절부절 못하면서 발만
동동구르던 술집에서의 모습보다는 훨씬 편해보였습니다. 뭐 결국 이 일도 훗날 두고두고 친구들 사이에서 씬나게
씹히는 일로 회자됬다만. 그래도 나름 그 용기는 높게 평가해줬습니다.
순간의 쪽팔림은 생각보다 쉽게 잊혀집니다. 정말 갠찬타고 생각이 든다면. 게다가 아직 25이면 너무 젊고 창창한
나이쟈나요. 어떤일이 생길지 알 수 없는 나인데. 훗날 본인의 그 찌질함에 쓴웃음 짖지말고 바로 말해보세요.
물론 무례하게 다가가면 안됩니다. 보좌관님말처럼 뽀뽀는 더욱 안되고요.(블링블링 은팔찌 룩 완성하기 싫으면ㅋㅋ)
정중하고 차분하게 말걸어보세요. 운이 좋다면 인연인거고 아님 인연이 안되겠죠. 파이팅!
(근데 이미 결판이 났을라나? 후기가 궁금함 ㅇㅅ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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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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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린짜응헉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