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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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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년 전쟁 이야기.인간의 역사에는 수없이 많은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엄청나게 치열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도,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아 끝나버린 전쟁도 있었습니다.
그중 네덜란드와 영국 시실리 군도와 벌어졌던 전쟁은 상당히 특이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는 1651년, 올리버 크롬웰의 공화군과 대립하던 국왕군이 쫓겨서 영국 남서쪽 끝의 시실리 군도로 도망쳐 농성중이었습니다. 공화군을 지원하던 네덜란드 군은 시실리의 해군들에게 계속 태클을 당해서 화물과 배를 나포당하곤 해서, 이들은 화가 나서 시실리에 전쟁을 선포해 버렸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직후. 로버트 블레이크의 영국 해군에 의해 쫓긴 시실리의 왕당파는 결국 항복해버리고, 시실리는 총 한방 쏴보지도 못하게 됩니다. 게다가 영국은 동맹국이라 이겼다고 하기도 어정쩡한 상황이 되어 버린 네덜란드는 종전 선언을 하지 않고 넘어가 버렸습니다. 이렇게 되어 그 전쟁 선포는 잊혀지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상황 하에서 무려 334년이 지나, 1985년에 시실리 의회의 의장이자 역사가인 로이 던컨은 네덜랜드에 서신을 보내 시실리와 네덜랜드가 아직 서류상으로 전쟁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네덜랜드에서는 이 사실을 이제서야 확인하게 되고 결국 시실리 의회와 네덜런드 외교관 사이에 평화조약이 그 다음해 1986년에 맺어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무려 335년동안 총 한방 쏘지 않고 벌어진 네덜랜드와 시실리 군도 사이의 전쟁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대충 비유해서 요약하자면: 뽕샹님: 님 왜 내가먹을 로브 먹음. 님 PK당할래염? (피빕을 건다) 시릴캣: gg, ㅈㅅㅈㅅ. 내가 잘못햇씀. 뽕샹님: 헐, 이겼네. 근데 아직 PK 걸려있는뎀. 시릴캣: 전 여기서 퀘몹이나 잡을테니 님은 볼일 보세염. (1시간 뒤). 시스템: 뽕샹님과 시릴캣의 PK가 무승부로 종료되었습니다. 뽕샹님: 헐, 나 잊어버리고 있엇는뎀. 대강 이런 스토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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