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이라고 하기에도 뭣 하지만 겜하면서 느낀 점들을 통해 다같이 즐테라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글 올립니당.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전국 각지에 계신 분들이 한 게임, 한 섭을 통해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기 위해...^.^

 

참고로 전 만렙 창기/법사/사제 운용 중입니다. 글을 쓸때마다 이점을 강조하는 이유는 탱/딜/힐을 플레이 하면서

좀 더 객관적인 부분을 찝어낼 수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구요^.^

 

근데 쓰다보니 탱/힐 위주가 된 것 같긴 하네요~

 

1. 해야할 것

a) 인사

- 파티 초대를 받았을 시 : 안녕하세요~ / 하이요~

- 파티 초대했을 시 : 어서오세요~ / 방가요~

- Fail : ㅎㅇ / 묵묵부답 / gkdl (이건 농담)

 

- 사냥종료 시 : 수고하셨어요~ / 고생하셨어요~

- Fail : ㅅㄱㅇ / 묵묵부답 / 수고했습니다.

- 가끔 "수고했습니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물론 ㅅㄱ 이런 것 보단 낫긴 합니다만,

  "수고했습니다"는 자기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제 그 분이 저보다 나이가 많을 수는 있겠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죠? 테라는 18세 게임입니다.

  즉 유저들 모두 "성인"이라는 거죠. 그렇다면 성인vs성인은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혹은 "고생하셨습니다"가 가장 적절한 듯 합니다.

 

- 솬 부탁할 시 : 솬 부탁드려요~ / 솬 부탁해요~

- Fail : 솬 / 솬 ㄱㄱㄱ

 

- 솬 받았을 시 : 솬 감사합니다 ~ / 솬 감사요~

- Fail : ㄳ / 묵묵부답

 

- 사냥 중 죽었을 때 : 죄송합니다~ / 에고~ 미안해요~

- Fail : ㅈㅅ / 묵묵부답

- 한번 정도 죽었다고 사죄할 것 까진 없지만 여러번 죽는다면 다른 분들이 고생하죠.

  힐러가 죽은사람 살리다가 다른 사람을 미쳐 힐 못줘서 연속으로 눕는 경우도 있고.

  공상 1넴에서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ㅋㅋ (한번 누우면 꼬여서 계속 눕고 ㅠㅠ)

- 추가로 넴드 사냥 중 죽었을 때 부활받고 활력+크리확인은 꼭 기본적으로 해주세요.

  부활받고 일어났을 때 전투모드가 안풀릴 경우가 있는데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요즘 장비셋팅을 저장해 둘 수 있는 기능이 있죠? (시프트+숫자키) 누워있을 때 (회색화면일 때)

  누르면 다시 크리 찰 수 있답니다^.^ 켈사가시는 분들은 잘 아실듯~

 

b) 도핑

- 꼭 도핑합시다. 독수리/사자 비약까지는 안바랍니다. 치명주문서만 찢읍시다.

- 대세는 치명타위력 입니다. 하지만 뭘 써도 안쓰는 것 보단 낫습니다.

 

c) 인던 시 준비물

- 명품부적 : 꼭 부적탐때 장실가시는 분들 있죠. 똥구녕을 부적으로 틀어막구 싶음.

- 토템(검상) / 비약(공상) : 솔직히 이거 안가지고 다니는 분들 이해안됨. 은근 많아요.

- 활력 : 인던돌면서 단 한번도 눕지 않을 자신있지 않는 이상에야 인벤에 최소 5개정도는 보유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죽어서 중간에 다른분들에게 팔아달라고 하더라도 그건 사냥진행을 지연시키는 일이라고 생각되서요.

  전 전캐릭 10개 이상 항상 인벤에 챙겨둡니다~

 

 

2. 하지 말아야할 것

a) 지나친 간섭

- 창기한테 ㄱㄱ (알아서 갑니다)

- 힐러한테 힐/정화 (알아서 합니다)

- Fail : 가끔 알아서 못하는 분들은 욕얻어먹어도 쌈.

  하지만 알아서 잘해도 꼭 입버릇처럼 ㄱㄱ / 힐힐 / 정화 이러는 분들 있어요.

  보통 딜러한테 딜딜 그러지는 않잖아요 ㅋㅋㅋ

 

b) 사람 부를 때 호칭

- 님아 : 인터넷 예의범절에 이미 알만한 분들은 다 알죠. "님아"는 반말입니다.

 

c) 모집클래스

- 탱 모십니다 해놓고 검투탱 지원오면 안받거나

- 힐 모십니다 해놓고 사제 지원오면 안받거나

- 탱의 경우 검투사가 딜러 비율이 높아져서 파티받기전에 귓말로 "탱이세요 딜러세요" 확인 필요.

- 힐의 경우 정령구함 / 사제구함 명확하게 하는게 서로 좋음. (물론 사제구하는 팟은 켈상뿐이지만 ㄱ-)

  어떤 분들은 "정령구함"이라고 쓰면 넘 냉혹하지 않냐는 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제가 사제가 있어서

  확실하게 말씀드리는데 힐구한다고 하고 사제 지원하면 안받는 것 보다 "정령구함" 이 훨씬 기분 덜나쁨니다.

  사제분들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예민해져 있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d) 템분배

- 장비겹치는 클래스 중 다른 사람이 1급장비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꼭 양보를 해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대신 "아" 다르고 "어"다르다고, 혹은 말 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고 똑같은 말이라도 이쁘게 하면,

  건강한 멘탈을 보유하신 분이라면 아래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가장 훈훈한 케이스 (1급 방어구류 드랍 시)

  철수 : 영희님 1급 xx가 있으신데 뽀찌 좀 드릴테니 포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영희 : 별말씀을요~ 전 1급먹었으니까 걍 드릴께요~

  철수 : 아이고 감사합니다~ (쿨한 사람은 뽀찌도 줌. 이렇게되면 러브러브 탄생)

- 가장 거지같은 케이스 (1급 방어구류 드랍 시)

  잉여1 : 잉여2님 1급있으신데 이거 포기점...

  잉여2 : 아뇨, 굴릴건데요.

  잉여1 : ...

 

e) 기타

- 공팟에서 초행인데 숙련인 척 파티에 피해주는 행위는 자제.

  보통 켈사쯤 되는 고난위도(?) 던전이 아닌 이상 "초행인데 죄송하지만 한번 껴주시면 안될까요. 열심히 할게요"라고

  귓하면 적정수준의 장비가 되신다면 이상 왠만하면 다들 받아주시는 걸 경험하실 수 있습다^.^

  (물론 아닌 분들도 있지만..)

- 반대로 본인은 숙련이 아님에도 파티창을 개설하고 파티원들은 숙련을 구해서 뭍어가려는 행위 자제.

 

또 생각나는 거 있으면 추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