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근래 들어 시작하신 분들은, 아마 퀘스트 동선을 따라 진행하지 않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누구의 탓이라고도 할 수 없죠. 인던만 열심히 돌아도 금방 레벨업을 하니, 경험치카드가 강제되지 않는 지금 스토리를 굳이 볼 필요가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트오세 보스들 이모저모!



그냥 토스베이스를 파헤쳐보는 것일 뿐이지만, 다 같이 보면 재밌을 거라고 생각해서 옮겨실어왔습니다.

짧은 사족들도 덧붙여보았구요.


기성유저분들에게도 보스들의 뒷배경을 알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마스터 지니

많은 요정과 정령들이 인간과 여신이 아닌 마족의 편에 섰으며, 그렇지 않은 소수는 숨어서 관망중입니다. 지니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퀘스트에선 나오지 않고

카드첩에서 등장하는 보스입니다.

....어쩌면 나왔는데 제 기억에 없는 것일 수도 있구요.


설명문을 보면 인간과 여신을 제외한 모든 종족들이 모두 중립이거나 마족의 편이라고 하네요.

포포리온을 비롯해 우리가 몬스터로 대하는 많은 것들이 마족이라기 보단 그냥 마족의 편인듯 합니다.


여신님들, 그러게 왜 인간만 편애했어요...






세콰이아

딥디르비 명인이 인간을 지키도록 제작하였으나 그 성질이 나쁘게 변하여 해로운 몬스터가 되었습니다.


카롤리스 샘터에서 퀘스트 중에 깜짝 등장으로 한번 볼 수 있는 보스입니다.

그 딥디르비 명인의 정체가 테슬라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숲 돌연변이인 줄 알았는데 조각된 것이었나 봅니다.



+

푸른 세콰이아

딥디르비 명인이 인간을 지키도록 제작하였으나 그 성질이 나쁘게 변하여 해로운 몬스터가 되었습니다. 이런 색상의 스콰이아는 제작자를 배신한 것도 모자라 다른 종족과 결탁한 사례라고 여겨집니다.

+추가로 작중에선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네요. 자아를 가지고 있고 전부는 아니지만 몇몇은 마족편에 섰다고 합니다. 그렇게 변절하면 보통은 색이 바뀌나봐요. (아마도 재탕을 위한 설정)








꿈틀대는 루토푸스

바다와 전혀 상관이 없는 생물과 지형에서 이런 형태로 변이된 몬스터가 나오는 이유는 마족탓이라고 생각하면 간편하지만, 실은 그렇게 간단히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정말 끔찍하게 생겼습니다. 너무 커서 이미지를 줄였는데 보시는 것보다 다리(?)가 실제론 훨씬 깁니다.

칠채곡 미션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설명을 보면 대체로 보스의 정체를 얼버무리는 게 대부분이지만,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저런 걸 누가 일부러 창조한 건 아닌 듯 하네요.










예쿱

예쿱은 마계에서 악명를 떨친 존재이며 많은 분신을 낳아 세상에 퍼뜨렸습니다. 에큐바이트는 그런 분신들에게 붙여진 이름입니다.



카드첩에서 볼 수 있는 보스입니다.


얘는 마계에서도 싫어하는 존재인가봅니다. 징그러우니 당연할지도...


'분신'이란 표현이 신화적인 존재 느낌을 주는데 광산에서 볼 수 있는 쪼랩몹 에큐바이트가 단순한 번식을 통해 낳은 새끼인지, 아니면 자가분열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적어도 에큐바이트는 시간이 지나는 것만으론 이 정도로 성장을 못하나봅니다.















링크롤러

링크롤러가 어떤 마법 작용으로 움직이는지는 대강 그 원리가 밝혀졌습니다. 정말 신기한 일은 그것이 누군가에 의해 고안된 것이 아니라 신수의 날 즈음하여 저절로 발생한 것이란 사실입니다.



움직임이 기괴한 걸로 치면 TOP10에는 드는 녀석입니다. 마치 스프링이 튀어다니는 것 같죠.

출현지역은 [대성당 지성소], 또는 카드첩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보스입니다.


당연히 사악한 과학자의 실험체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네요.

마법으로 작동하며, 신수의 날에 지 혼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얘도 결국 마족편은 아니네요.

이쯤되면 신수의 날 이후로 인간들 뿐만 아니라 마족들도 꽤 살기 힘들어졌을 거 같습니다.












모스템

성체로서 몬스터로 변한 개체가 많지 않은 일은 다행이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기도 합니다


위 설명문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몬스터란 표현 자체가 신수의 날에 돌연변이 형태로 변형된 것을 일컫는 말인 듯 합니다.


포포리온도 신수의 날 이전엔 어쩌면 그냥 작은 꽃이었을 지도 모르겠군요.








불항아리 매그버크

신수의 날을 일으킨 마족들도 자신들 주변의 매그버크가 이렇게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유적지에서 역사학자를 깔아뭉개 죽였던 그 매크버크입니다...

예상했지만 마족들에게도 몬스터를 통제할 힘은 없으며, 역시 얼마든지 몬스터들에게 위협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네요.


신수의 날이 좋지 못한 끝을 가져온다면 결과적으로 마족들은 누굴 원망할까요?











요란한 마인로더

신수의 날 이후 변화되어 몬스터가 된 것인지 마군주가 특정한 의식을 거쳐 몬스터로 만들었는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전에는 유용한 장비였습니다.



생명체이든 생명체가 아니든, 괴물로 변하는 데엔 별 까다로운 조건이 없나봅니다.


몬스터의 탄생은 대체로 신수의 날의 영향을 받아 변이했거나, 마족의 상급자에게 마개조를 당했거나,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듯 하네요.


이런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에서도, 아직 사람이 몬스터로 변한 일은 없다는 게 참 다행입니다;;;











벨피드

마계에는 이 종류의 몬스터가 많으며 그 가운데 강한 것을 선별해 마군주가 우리 세계에 풀어놓는다고 합니다.


예쿱과 마찬가지로 마계에서 온 존재입니다.

마족 상급자들이 인간을 괴롭히기 위해 이런 것들을 일부러 방생하고 있었다네요.


보기도 싫어서 내쫓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들긴 합니다만,

'풀어놓는다'는 표현을 쓰는 걸 보면 길들여지거나 마족과 협력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닌가봅니다.











크래빌

온갖 동식물의 변형이 이루어져 몬스터가 된 현재의 세계에서 이 정도의 변화는 이제 평범하기까지 합니다. 크래빌은 캔서릴과는 달리 사체를 뜯는 일은 드물고 주로 사냥을 합니다.


원래는 평범한 게였던 거 같습니다.


온갖 동식물... 정말 할 말이 없네요.













글락쿠만

모든 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투사를 꿈꾸는 글락쿠만은 싸움이 있는 곳에 파견되기만 하면 만족합니다.


트오세 유저들에게 언어유희의 용도로 쓰이는 보스입니다...


여지없는 마족의 편이며, 마족인 듯 합니다.

무식해보이는 외관과 다르게 명예란 걸 신경 쓸 정도로 지능이 높나보네요.


다른 것들처럼 마계에서 인간을 공격하기 위한 용도로 보내졌습니다.









우드혼간

이들은 마계의 보코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길티네 같은 마신과 접응하여 그 권능을 사용하는 일이 가능합니다.



퀘스트에서도 나오는진 모르겠고 카드첩에서 주로 나옵니다.


그나저나 예시가 정말 흥미롭네요.

마신의 권능을 빌려 쓴다고 합니다. 보코르와 비교를 했으니 아마도 죽은 것들을 일으키는 힘이겠군요.


뭐... 설정이 그렇단거지 정작 인게임에서 스킬이라곤 평범한 공격밖에 안 합니다.
















마군주 누아엘레

누아엘레는 마군주 가운데 지위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따르는 마족들이 많기에 다른 마군주들도 가벼이 여기지 않습니다.



보스라고 하면 빠질 수가 없는 마군주, 누아엘레입니다.


누아엘레는 마족이며, 마계 출신이고, 자수성가하여 마군주가 됐습니다.

나름 마군주들 중에선 배경이 평범한 축입니다.


마군주들은 서로 다른 군단을 육성하고 있으며, 

종족이 같은 건지 부하들의 겉모습도 대체로 마군주와 많이 닮아있습니다.


인게임에서 마군주 급들은 벌레같은 블룻이든, 야수같은 하우벅이든, 모두 예외없이 악마형으로 분류됩니다.










마군주 디에나

별명은 가장 먼저 삼켜진 자다. 소문에 의하면 제스티에게 삼켜진 후 재창조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디에나는 제스티의 명령을 묵묵히 이행하고 있으나 과연 충성을 바치는지 다른 생각이 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길티네가 디에나에게 큰힘을 부여하면 안 된다고 제스티에게 당부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녀는 마음 깊은 곳에 제스티에 대한 원한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의 이름의 유래는 삼켜진 시간인 낮에 기원한다.



*머리가 없는 게 아니라 인게임에선 정상적으로 있습니다 ㅠㅠ


요정처럼 날 수 있으며, 몸을 보면 알 수 있듯 머리 또한 캐릭터들처럼 인간형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정령인 마스터 지니의 설명문에서 그 존재를 확실히 알 수 있듯, 그녀는 '요정'일 것입니다.

별명에 따르면 아마 신수의 날에 남들보다 꽤 일찍 보스화가 된듯 합니다. 확실하진 않아요.


퀘스트를 진행하신다면 대화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스포방지를 위해 이 친구의 결말은 생략

마족인 부하들에게 별로 신뢰를 못 받고 있지만, 마군주란 지위가 워낙 절대적인지라 정작 부하들은 그녀가 무슨 수상한 지시를 하더라도 거스르지 못합니다.


누아엘레와 다르게 마계출신이 아니며, 마왕에게 세뇌당해 그 힘을 이용당하는 케이스입니다.

참고로 마왕은 마군주보다 높은 직위이며 세 명의 마왕 위에 마신 길티네가 있습니다.











마군주 마르녹스

마왕 제스티가 제대로 역할을 못한다고 생각한 길티네는 최근 다수의 마군주들을 추가로 파견하여 성과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르녹스는 그렇게 최근 투입된 대표적인 마군주입니다.




누아엘레와 마찬가지로 마계출신이며, 정상적인 경로로 배출된 엘리트 마군주입니다.


같은 마군주이지만 누아엘레보다 확연히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강력한 마군주.

하지만 지금은 소서러의 A급 노예일 뿐입니다.







마군주 블룻

마군주 블룻은 능력이나 마족 가운데 지위 등을 보면 대단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지닌 중대한 의미는 길티네가 라이마의 예지를 방해하기 위해서 무작위적으로 선택하여 키운 마군주라는 점입니다.



벌레 같은 외형과 다르게 머리가 좋고, 마계의 충신입니다.


길티네가 미래를 내다보고 계시자와 여신들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마군주 자리에 올렸다고 하는데,

생긴 걸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 치밀한 전개가 나오는 일은 없고 걍 싹둑컷 당합니다.










마군주 솔콤

뛰어난 자질을 지닌 마군주이나 상관을 잘못 만났으며, 리디아 샤펜이라는 너무 과한 적수를 잘못 만났으며, 불리한 지형을 만나 연이은 패전을 경험하였고, 잘못된 부하를 두었으며, 잘못된 동맹을 고른 어찌보면 가장 아쉬운 비운의 마군주 그의 이름은 바로 솔콤입니다. 




남자입니다.

정통적인 마족출신이며,


설명문에서 이미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마군주 워퓰리스

워퓰리스는 마왕 카르타스의 직속으로 변덕스러운 상관과 무척 잘 어울리는 자입니다. 경망스러운 태도와 막상 싸움을 시작하면 한없이 잔인하며, 언제든지 상대를 비웃을 마음을 지닌 이 마족은 혼돈과 그 혼돈에 속한 힘을 그대로 실체화한 듯합니다. 따라서 다른 마왕이나 마신은 이자를 수하로 두는 일에 관심이 없었으며, 오직 카르타스만이 그러한 성격과 능력을 좋아하여 곁에 두고 있습니다.




인게임 그래픽보단 일러스트가 압권이신 분입니다.

네링가 다음으로 따라그리기 어렵게 생겼습니다.


원래 모든 판타지가 그렇듯, 인간의 모습을 한 마족은 아주 교활하고 쉽게 안 당합니다.

아직 풀린 정보가 얼마 없는데, 앞으로의 업데이트에서 얼마나 큰 축을 맡게 될 지 기대가 되네요.













마군주 자우라

마군주 자우라는 전투광이며 대개의 전투광이 그러하듯 강자에게만 고개를 숙입니다. 다만 그에게는 특이한 성격이 있는데 강자라도 투사형의 마족이 아니라면 무시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마왕 바이가는 기분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마왕의 부하를 처치하지 않기 때문에 바이가가 자신보다 강자라도 무시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예외가 있다면 마신 길티네 정도이며, 그외에는 마왕급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위보다 힘을 우선시하는.

꼭 무리중에서 하나쯤은 있을 법한 힘 캐릭터입니다.


상술한 글락쿠만처럼 투사형 마족이란 개념이 마계에선 따로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마군주 하우벅

마군주 하우벅은 역사상 최강의 마법사로 불리는 아가일라 플러리와 비밀협정을 맺었다가 그 사실을 마군주 헬가 세르클에게 들켜 온몸이 찢기어 온 세상 곳곳에 봉인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하우벅은 부하들에게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활과 재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트오세 유저들에겐 마군주들 중에서도 가장 익숙한 이름입니다.


아주 다양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그만큼 그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습니다.

영혼과 인격이 여러 개로 나뉜 하우벅과 퀘스트로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역시 정통적인 마계출신의 마군주이며, 영혼조각이 워낙 여러 개라 현재도 죽었는지 살았는지 행방이 묘연합니다.


다른 마군주의 죽음과 비교를 해보면 이렇게 보면 차라리 얘처럼 찢겨서 봉인 당하는 편이 생존률은 오르는 것 같습니다.





브람블

브람블은 마군주 가운데 가장 총명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제스티는 우직한 성격을 높이 사서 많은 힘을 부여했습니다. 일설에 따르면 브람블은 다른 마군주들이 대부분 실패한 여신의 유물을 거의 탈취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얘가 마군주였어요?


극초반 크바일라스 숲에서 퀘스트로 만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말은 못하나 봅니다.






렉시퍼

렉시퍼는 모든 마군주 가운데 가장 총명하다고 알려졌습니다. 그가 더 큰 활약을 하지 못하는 것은 마왕 제스티가 그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으로서는 다행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마족 입장에선 총명하지만, 인간이 보기엔 아주 교활할 뿐입니다.


제스티가 얼마나 못난 마왕인진 모르겠지만, 블래싱평타 한 방에 나가떨어진 걸 생각하면... 그러게요.







아이언바움

아이언바움이 원래는 마족들의 연습 대상이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무튼 기원이야 무엇이든 현재는 인류의 위협입니다.

마족들은 이런 걸 연습용 목각으로 썼나봅니다..... 레이드연습도 하나보네요.





유니콘

한때 여신들에게만 등을 내주던 이 신수는 이제 모든 여신들의 적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여신의 조랑말이었나봅니다 ㅠㅠ


처음 이 이름의 보스를 목격했을 땐 뜻밖이라 놀랐습니다.







파이어로드

가비야 여신을 져버린 이 몬스터는 결국 정령들의 이단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신의 하수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신을 때렸습니다.


여신의 편이었던 자들은 죄다 여신들에게 등을 돌리는데 어째서 인간편으로 등을 돌리는 마족은 하나도 없는 걸까요?


길티네를 불신하는 세력이 은근히 많음에도 인간은 영 못 미덥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