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돈이 지배하는 리니지 세계>
리니지 게임은 더 이상 온라인 속의 가상세계나 롤플레잉 전투게임이 아니다. 한 번의 전투에 몇천만 원이 오가고 게임상의 무기가 수십만 원에 거래되는 현실. 실사용자들 사이에서 거래되는 게임상의 무기가 하루에 현금으로 수억 원을 넘어섰다.
게임상의 무기를 구하기 위해 서슴없이 옷을 벗는 여성 게이머들과 게임상의 성을 지키기 위해 현실세계의 폭력까지 동원되는 게임, 더 이상 온라인 게임의 문제는 모니터 속에 갇혀 있지 않다.

<리니지 게임의 절대 권력자>
모든 유저들의 선망의 대상인 군주. 100여 명의 혈원을 거느리는 게임상의 절대권력을 거머쥔 자, 부(월수입 1천만 원 정도)와 명예를 모두 가졌지만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한 가상의 세계와 현실에서의 전쟁은 끝이 없다. 지방의 한 군주는 성을 지키기 위해 혈원 관리와 동맹군주와의 단합을 위해 한 달의 절반은 전국 각지를 다니며 모임을 가진다.
2월 초에는 상대편 혈원으로 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고 공갈 협박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현재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24시간을 모니터 앞을 지키며 게임의 전투(공성전)를 준비 중인 게임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현실세계 군주의 모습.

<게임의 매력과 중독성>
리니지의 실사용자 수는 200만 명. 지금 이 시간에도 20만 명이 온라인에서 움직이고 있다. 게임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학교와 게임 중에 게임을 선택하는 청소년들. 게임상의 무기를 잃어서 자살과 폭력이 난무하는 현실. 장시간의 게임으로 아내를 잃은 남편이 이제는 두 딸과 온 가족이 리니지 게임에 빠져 있다고 한다.
온라인 게임의 매력은 어디에 있고 중독성은 얼마나 심각한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일반인과 게임을 하루 10시간 이상 하는 유저의 뇌 호르몬 촬영을 통해 과다한 게임으로 인해 인체에 미치는 문제점을 진단한다.
이번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이라는 모토 아래 게임산업 5년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외국에서는 한국 유저들의 저속한 게임 태도로 자국 게임 접속을 차단하고 현재 한국의 게임 열기를 가십거리로 삼고 있다.
급속한 인터넷망의 확산으로 500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온라인 게임의 새로운 실험장 한국. 이윤만을 추구하는 업체와 정부의 안일한 대응으로 멍들어가는 게임문화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물 간 자료이지만, 역시 강추(!)입니다.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