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정확히는 핫 했던) MMORPG인 

Final Fantasy 14 : A Realm Reborn 의 경우 

매우 복고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이로인한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새로운 시스템이 있습니다.


1. MMO - 탄막 RPG

  일본의 집요한 액션게임 문화와 접합하여 탄막액션게임을 MMO 적으로 재현합니다.

  물론 장판피하기는 어느 MMO에나 있는겁니다만

  이 장판피하기를 아예 탄막슈팅 형태로 정착시킨겁니다. 

  아래 몇가지 예의 스샷이 있는데요

  이것이 탄막슈팅이라고 하는것은 보스들이 이런식의 장판을 패턴으로 계속 다르게 까는 형태로 가고
  
  탱커의 경우 맞으면 원샷킬 되지 않는경우도 있고

  그외 딜러나 힐러는 대게 거의 전부 원샷킬되기 때문입니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극단적으로 구시대적인, 지나치게 간단하여 필살기라 할만한것도 없으며

  유저가 그 조합과 용도를 창의적으로 사용하여야 하는 소위 컨트롤싸움이라는것도 없는

  시스템에서도 유저에게 액션성과 여러역활을 부여할수 있다는겁니다...


  단점은 근접 딜러가 컨텐츠에서 기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는것과
  
  (근딜의 원딜대비 장점은 일반적으로 방어력에 있는데 어차피 맞으면 죽으니 의미가 없어지죠

   그에 비해 탄막회피의 난이도는 더 높고요)

  네트워크 레이턴시 문제가 심각해진다는것, 전투중 재정비라는 개념이 없어진다는것

  남의 잘못을 내가 잘해서 커버하는개념이 없어지고

  서로 내가 구멍이 아닌 플레이가 우선 된다는겁니다. 협력성을 우선할경우 문제가 될 여지가 있죠



  게임 시스템을 고민하기 보다 컨텐츠를 고민하면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작시 여유를 가질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면에서 

  중소작품쪽에서 관심을 가질법한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2. 토벌전

  토벌전이라 이름붙여 운용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2파티 정도의 규모로 보스몬스터만 잡는 컨텐츠 입니다.

  하기 스샷중 아래쪽 2장이 예인데

  인스턴스존 입장시 전장에 보스몬스터만 출현하며

  잡몹등 유저가 이전 크게 필요치 않다고 느낀 부분을 완전히 배제하고

  입장 - 보스와의 전투 - 퇴장 

  의 극단적으로 간단한 시스템입니다.


   빠르고 간단하게 전투의 클라이맥스부분만을 즐길수 있고

   제작측에서도 던젼의 구성을 고민하거나 스토리의 진행, 스토리텔링, 연출에 있어

   훨신 간단하게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충분히 여러 게임에서 적용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File:Ultima weapon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