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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입원해 있었네요 감염이 너무 심해서 처치 하는데 일주일 가량 입원 시간을 썼네요
다행히 염증 수치가 잡혀서 이후 1차로 앞다리 수술하고 그 다음날 2차로 뒷다리 절단 수술 했습니다

수술은 잘 끝났고 성격이 너무 온순해서 (저희 집 애들보다 더 순해서 좀 당황;;) 
이름을 지어줘야 하는데 크리스마스 이브날 퇴원해서 이브라 지을까 했지만
저희 집 애들 이름이 거진 다 외 자로 되어있어서 쉽지 않네요 ㅋㅋ

이제 교통사고 냥이는 3마리가 되었네요 하나는 다리에 철심 박혀서 항상 빳빳하게 서있지만 적응을 잘해서
계단 오를 땐 몸에 붙이고 일자로 귀도 긁고 하는데 약간 숏다리라 보면 웃깁니다 ㅋㅋㅋ 

두번째 녀석은 척추에 철심 박혀 있고 하반신 마비 이번에 들어온 아이랑 같은 공간 내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생긴 셈이네요~ (물론 넌 X알이 없단다... 미안)

제 자신이 항상 남들보단 뒤처지고 불량품 같아서 정상적이지 못한 아이들한테 눈길이 가네요
같은 처지라 느껴져서 그런가 봅니다 ㅎㅎ  

글이 주저리 또 길어질 것 같아서 이제 그만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런 착한 냥이를 보내주어서 감사하고 잘 살아보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앤 없으면 뭐 어때요 기분 좋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