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지선 투표 종료까지는 닷새정도 남았군요.
다들 각자가 지지하는 정당과 그 정당의 후보들에 투표 하셨고, 하시겠지요.


투표가 완전히 종료될때까지는, 저 자신은 반대당 후보에게 표가 몰려갈뿐인 도발이나 조롱은 자제할 겁니다.
투표가 종료된 후에는 다음 선거전까지 얼마든지 약올릴 수 있으니까요.


선거는, 정당들의 전쟁입니다.
그 전쟁터에서 승전하기 위해 모든 방책이 동원되고,
선거 시작전부터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을 상대 목장에 침투해 넣지요.
선거는 내 당 목장의 양 숫자를 늘려서 이길수도 있지만
상대당 목장의 양을 내 늑대들이 많이 물어죽여도 승리하는 룰이 적용됩니다.
쉽고, 빠르고, 매혹적이지만 교활한 승리방법이지요.
선거라는 전쟁기간중에 정당간에 묵인되는 방법이구요.

우리 목장의 양과 누군가 침투시킨 늑대를 가리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a정당을 지지한다는 사람이 '선거기간중' 하는 언행과 글이 a정당 후보의 득표에 도움이 되는가.-
도움은 커녕 부정적 이미지만 퍼뜨려 표를 갉아먹거나, a정당 투표에 환멸만 느끼게 하는 결과라면
우리 목장의 양은 확실히 아닌게지요.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며 외치는 만큼 코끼리를 각인시키기 쉬운 방법이 없듯이
선거기간중 자신은 a정당 지지자인데 a정당은 지금 최악이고, 
a정당 후보는 결점과 단점이 심각하다는 언행만 반복해 각인시키려 한다면
a정당의 선거와 득표에 해악과 마이너스만 발생합니다.
그게 고의로 의도되든, 어리석은 과실이든 말이지요.
아무리 그럴싸한 미사여구로 변호해도, 선거를 지휘하는 정당 지도부와 당대표에 대한 공격일 뿐입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 지역사무소 아무데나 전화해서 물어보십시요.
선거를 가장 많이 경험한 실무자들이 위 글내용을 동의해 줄겁니다.


저는 민주진영과 민주당-결점투성이고, 실수도 많고, 그동안 실망도 여러번 시켜온-을 지지해 왔습니다.
단순히 저 자신에게 이로워서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공동체 최대 다수에게 그 정당이 이롭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당이 세운 부족한 후보들에 서운하시고 실망하신분도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투표를 부탁드립니다.
이 지방선거는 후보들의 스펙과 장단점을 놓고 서로 싸우는 것만이 아니라,
대통령 1년 국정의 평가와 각 당 당대표의 그동안 임기를 평가하는 거니까요.
투표를 해야 욕할 자격도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