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EV) 업계 1위 기업 비야디(BYD) 일본 법인의 히가후쿠지 아츠키 사장은 31일 경차 EV '라코'와 관련해 "출시 3일 만에 약 100건 정도의 수주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날 개점한 도쿄도 내 판매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BYD는 지난 28일 라코를 출시했다. 저가형 트림 '200'은 214만 5,000엔, 표준 트림 '300 플러스'는 239만 8,000엔, 옵션을 풍부하게 갖춘 최상위 트림 '300 프리미엄'은 249만 7,000엔이다. 여기에 국가 보조금 15만 엔이 적용된다.

히가후쿠지 사장은 "수주량의 70% 이상이 최상위 트림인 '300 프리미엄'이었다. 8월 중으로 1,000대 정도 수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위 트림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경차 EV 중 최장인 320km다. 주차 시 유용한 서라운드 뷰 기능과 발을 도어 하단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슬라이드 도어가 열리는 기능 등이 탑재됐다.
 
한편, 이날 자동차 부품 전문 상사인 메이지산업(도쿄 지요다구)이 도쿄도 스기나미구에 BYD 판매점을 오픈했다. 오는 10월에는 매장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전용 정비 공장을 열 예정이다. 메이지산업은 도쿄도 미나토구에 있는 판매점도 운영 중이며, 전국 BYD 판매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EV 정비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메이지산업의 다케우치 신야 사장은 "보통 자동차 신차 개발에는 50개월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3년 이내에 라코를 개발한 BYD의 일본 시장을 향한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 역시 열심히 판매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