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이민자 수만 명이 스페인령 세우타로 대거 유입되는 대규모 사태가 발생했다.
모로코 정부는 사태 원인으로 SNS상의 허위정보와 인신매매 네트워크를 지목했다.
해상 체포 이민자의 즉각적 송환을 금지하는 스페인 법원 판결이 왜곡된 소문이 퍼진 것이 주요인이다.
국경을 넘던 중 익사하거나 압사하는 등 스페인 당국 기준 최소 72명이 사망했다.
모로코 당국은 약 4만 명이 국경 통과에 참여했고 사망자는 11명이라고 다르게 추산했다.
스페인은 해안 수색을 확대하고 수상 차단막을 설치했으며 발견된 시신들의 신원 확인에 나섰다.
귀환하지 않은 이주민들은 여전히 세우타 거리를 배회하며 스페인 본토 행을 원하고 있다.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번 사태를 스페인 영토 보전 침해로 규정하며 소문 유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탈리아, 독일 등 EU 22개 회원국의 요구로 국경 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 회의가 소집됐다.
오는 4일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EU 차원의 공동 대책 마련이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