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부문의 사상 첫 분기 적자 등 위기 속에 갤럭시를 이끄는 MX사업부에서도 희망퇴직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과거 고연차 부장급 위주였던 희망퇴직 대상에서 최근 1990년대생 등 젊은 직원들이 먼저 퇴사를 선택하는 사례가 잇따른다.
이들은 세트사업의 성장 불확실성 속에서 수억 원대 보상을 받아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사원·대리급은 약 4억 원, 부장급은 약 8억 원 수준의 퇴직금과 200% 성과보상(PSU)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DX부문이 2분기에 80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세트사업 전반의 경영 환경 악화가 자리 잡고 있다.
갤럭시 판매는 호조였으나 메모리 가격 상승 등 부품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MX사업부 역시 7000억 원의 적자를 냈다.
여기에 임금 협상에서 반도체(DS)부문에만 특별 성과급이 주어진 것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불만도 퇴사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