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하면서, 또 일하다가 멍때릴때,
잠들기전 상상하던 것을 
나름의 세계관을 만들고, 설정을 덕지덕지 붙여 만들었지요...

이 세계관을 블로그에 보관하면서 세계관 설정을 추가하다 보니
웹소설 함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쉬엄쉬엄 써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프롤로그 포함 3편까지 써놓았고, 대충 100화 정도 쓰면 
한번 연재해볼 요량에 있습니다.

연재하기까지는 기나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뭐...
한번 뜬끔포 프롤로그 초안을 한번 소개해봅니다. 

참고로 
글쓰기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필력이나 문맥, 오탈자등이 너무 부족해서
작업하면서 gpt의 도움도 받고 있지요.... 
먼산...

아래는 헌터 연대기라는 제목을 가진 습작(?)의 도입부 프롤로그입니다. 


프롤로그

새로운 시대의 시작

처음 사람들은 그것을 신기루라고 생각했다.

세계 각지의 대도시.

그 중심부에 어느 날 갑자기 거대한 탑이 나타났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정체불명의 구조물.

건축물인지, 생명체인지, 혹은 다른 세계와 연결된 통로인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탑 주변에서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공간이 일그러지고, 현실과 다른 색을 가진 틈이 생겨났다.

사람들은 그것을 다양한 이름으로 불렀다.

공간 왜곡.

차원의 균열.

그리고 시간이 지나 가장 널리 사용된 이름.

게이트.

처음에는 공포보다 호기심이 앞섰다.

누군가는 새로운 관광지가 될 것이라 말했다.

누군가는 외계 문명의 흔적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에는 온갖 추측이 넘쳐났다.

그리고 사람들은 휴대폰을 들고 게이트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인류가 저지른 첫 번째 실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가 알려지지 않은 게이트 앞에서 생방송을 시작했다.

수십만 명의 시청자.

빠르게 증가하는 조회수.

댓글창은 흥분으로 가득했다.

진짜 들어가는 거 아니죠?

안에 뭐 있는 거 아님?

설마 괴물 나오겠어?

이거 조회수 터진다.

남자는 웃으며 게이트 가까이 다가갔다.

"솔직히 여러분도 궁금하지 않습니까?"

"저 안에 뭐가 있는지."

당시까지 게이트 내부로 들어간 사람은 없었다.

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정확히 말하면, 무모했다.

그 순간.

게이트가 흔들렸다.

처음에는 작은 진동이었다.

그리고.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녹색 피부.

뒤틀린 얼굴.

작은 체구.

인간과 전혀 다른 생명체.

남자는 그것을 보고도 바로 도망치지 못했다.

카메라는 그대로 괴물을 비추고 있었다.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화면 너머로 그 모습을 지켜봤다.

괴물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화면 앞으로 뛰어들었다.

비명.

흔들리는 화면.

괴물의 울음소리.

마지막까지 꺼지지 않은 방송.

그 영상은 몇 시간 만에 전 세계로 퍼졌다.

사람들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게이트 안에는 새로운 세계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곳에는 인간을 먹이로 삼는 존재가 있었다.

그리고 며칠 뒤.

도심 한복판에서 게이트가 열렸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기도 전에.

게이트에서 무언가가 걸어나왔다.

녹색 피부의 괴물.

훗날 고블린이라 불리게 되는 존재였다.

사람들은 처음 몇 초 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상식이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영화 속 괴물.

게임 속 몬스터.

그런 존재가 현실에 존재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괴물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달려들었다.

"어?"

누군가 멍하니 중얼거렸다.

그리고 다음 순간.

비명이 터졌다.

도망치는 사람들.

서로를 밀치는 군중.

넘어지는 사람들.

혼란 속에서 괴물은 인간을 붙잡았다.

그리고.

눈앞에서 사람을 먹기 시작했다.

그 순간.

사람들은 깨달았다.

이것은 재난이었다.

대응은 빠르게 이루어졌다.

경찰이 현장을 통제했고.

군 병력이 투입됐다.

총기는 효과가 있었다.

고블린은 인간보다 강하고 빠른 존재였지만, 총알을 견딜 정도는 아니었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게이트는 하나가 아니었다.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발생했다.

그리고 소멸하지 않은 게이트에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괴물이 나타났다.

군은 대응했고.

사람들은 피난했다.

하지만 모든 지역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후 새로운 사건이 발생했다.

고블린보다 강한 괴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코볼트.

그리고 오크.

특히 오크의 등장은 상황을 바꾸었다.

총기는 여전히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화력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탱크와 미사일로 해결한다면 괴물보다 더 큰 피해를 인간이 입게 된다.

결국 가까운 거리에서 싸워야 했고.

그 과정에서 군인들의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세계 각국은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리고 그때.

인간에게도 변화가 나타났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불을 다루는 사람.

신체 능력이 비정상적으로 강화된 사람.

상처를 치료하는 사람.

처음 사람들은 그들을 초능력자라고 불렀다.

그리고 어느 날.

한 신원 미상의 인물이 군의 경계를 뚫고 게이트 내부로 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까지 누구도 게이트 내부에 진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들어갔다.

그리고.

며칠 뒤.

속보가 전 세계에 전달됐다.

"신원 미상의 인물이 진입했던 게이트가 소멸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해당 인물을 보호하고 있으며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입니다."

사람들은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게이트는 닫을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이후 비슷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군과 함께 괴물을 사냥했다.

그리고 게이트 내부에 진입해 균열을 닫았다.

인터넷에서는 새로운 이름이 퍼졌다.

"저거 소설에 나오는 헌터 아니냐?"

처음에는 농담이었다.

하지만 그 이름은 빠르게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졌다.

헌터.

괴물을 사냥하는 사람.

게이트를 닫는 사람.

새로운 시대의 전사.

하지만 세상은 평화로워지지 않았다.

괴물보다 인간이 먼저 흔들렸다.

전쟁 중이던 국가들은 괴물 대응을 위해 휴전을 선택했다.

오랫동안 억눌려 있던 민족과 종교 갈등은 폭발했다.

어떤 국가는 헌터 집단과 정부가 충돌했다.

어떤 국가는 새로운 권력을 가진 자들이 등장했다.

뉴스에서는 매일 새로운 사건이 보도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괴물 대응을 위해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괴물 토벌에 참여한 헌터들을 공식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남미 지역에서는 헌터 집단이 기존 범죄 조직을 붕괴시킨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는 헌터 간 충돌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변했다고 해서 사람들의 삶이 멈추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여전히 출근했고.

학생들은 학교에 갔다.

가게는 문을 열었다.

그리고.

도윤 역시 평범한 하루를 시작했다.

지방에서 대구까지.

매일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40대 후반.

특별할 것 없는 사람.

회사에서는 조용한 직원.

동료들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점심시간.

직원들과 식사를 하던 중 TV 뉴스가 흘러나왔다.

"정부는 증가하는 헌터 관련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헌터 등록 및 관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에는 괴물을 상대하는 헌터들의 모습이 나왔다.

누군가는 감탄했다.

누군가는 불안해했다.

"세상 참 이상하게 변했네."

최 부장이 말했다.

"괴물에 헌터라니. 진짜 소설도 아니고."

"그래도 헌터들 덕분에 버티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게. 처음에는 총으로 잡는다더니 오크 나오고부터는 힘들다던데."

잠시 침묵이 흘렀다.

도윤은 조용히 식사를 이어갔다.

TV 속 영웅들.

사람들이 기대하는 새로운 존재.

하지만 동시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가는 존재.

도윤은 생각했다.

'난장판이네.'

그리고 그 이상은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적어도.

아직은.


초안이라 좀 이상한 부분이 있는데,
머언 훗날 연재 시작하면 대대적으로 수정을 가할겁니다...

갑작스럽게 한번 공상으로 만든 세계관을 자랑(?)할겸 소개해봤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암튼 그렇습죠..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