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은... 평균데미지(총누적데미지/게임횟수)와
점령수치, 점령방어수치입니다.


평균데미지의 경우에는 얼마나 상대편에게 데미지를 줬는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우선적인 수치입니다.

구축전차의 경우 자기 내구도의 1.5배 이상의 데미지를 입히고
(괜히 동티어에 비해 고관통,고데미지에다가 연사가 빠른 것이 아닙니다.
1.5선 및 2선에서 연사나 고관통 고데미지로 라인을 유지하면서 데미지를 최대한
뽑아내는 것이 잘하는 유저이고 그만큼 판당 평균데미지가 다른 전차에 비해
월등히 높아야한 편입니다.)

중전차의 경우 자기의 내구도 1.2배 이상의 데미지를
(1선 및 1.5선에서 데미지를 적절하게 받으면서-도탄이나 흡수-상대편 전차를
견제하는 입장에서 다른 전차보다 데미지를 더 줄 수 있으면 고수입니다.)

중형전차의 경우 자기 내구도의 1.3배 이상 데미지를 만들어야
(중형전차의 경우 중전차와 비슷한 포를 지니면서 기동성을 바탕으로 우회하거나
아군을 지원하기 때문에 보통 중전차보다 데미지를 더 뽑긴 뽑습니다. 
최근에는 10티어 중형전차의 경우 포가 월등히 좋아지면서 기동력을 바탕으로
최대 2배 이상의 데미지를 뽑아내는 편이더군요.)

평균 이상의 실력을 가진 유저로 봐줍니다.

물론 경전차의 경우에는 전적창에서 확인하기 힘들고
전투결과창에서 발견한 적 전차가 입은 데미지량으로 고수유무를 판별합니다.


그리고 이 수치보다 낮은 유저가 있다면...

그냥 캠핑을 하거나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그냥 죽었다고 보시는게 정답입니다.
(체력만 많은 엔피시...이고 팀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안된 것이죠.)




오브젝트704의 내구도는 1600 평균적으로 한판당 2400 이상 데미지를 만들어야하고  그런 면에서 제가 운용한 704의 운용방식은 정상적으로 최소한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말이 됩니다.                                                                                  (뭐 1000판 이상 타다보면 그 전차의 특징을 완벽하게 이해할 정도니 부족한 감이 있고더 올려야겠죠.)



하지만 이번에 막 구입해서 운용하는 오브젝트 263의 경우에는                              내구도가 1900이라 2850 이상의 데미지를 뽑아야하지만 제 평균 데미지는약 2100대, 즉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금방 죽거나 제대로 된 운용을 하지 못해 팀원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말입니다.(아직 적응이 안되었고 덕분에 아티 회피법이나 장비(이퀍) 교환 등을 통해 저만의 게임 스타일을 찾고 점점 평균 데미지를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두번째는 점령 수치/점령방해수치인데 중전차보다는 경전차 및 중형전차를 모는 실력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단 전적창에 나오지 않고 전투결과창에만 나온다는게 확인하기 어렵게 만드는데

수치가 높다는 것은 결정적인 순간에 적들에게 깽판을 많이 놨거나, 틈을 비집고 가서 캡해서 승리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형전차의 경우 보통 저격수 휘장을 많이 따는데, 만약에 침략자나 디펜더가 많은 중형전차나 경전차라면 평균데미지수치를 떠나서 팀에게 크게 공헌다고 그만큼 실력이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에 비해 명중율이나 수의 경우에는 좀 실력지표로 보기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우선 명중율의 경우에는 전차 특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애매모호한 편입니다.
예로 Type59의 경우 중형전차에 포 에임도 좋지 않은 편인데 80% 이상으로 명중율이 높다면 그만큼 교전했다는 말이거나 아니면 기동->정차->사격->기동->정차->사격을
했다는 말이고 70%에서 80%는 근거리에서 정차하지않고 계속 기동하면서
데미지를 뽑을만큼 뽑았다는 말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예로 타이거의 명중율을 보통 80%를 기존으로 삼는데 어떤 유저의 명중율이 90% 이상 넘는다면 타이거로 근접전을 펼친다는 말이 되죠.(뭐 사람들마다 특성이 다르지만 타이거는 1선에서 사용하기엔 장갑이 부족한 편이고 높은 명중율로 1.5선에서 지원하는게 보통 플레이인데 85%를 넘는다면 저돌적으로 금방 죽을 확률이 높다는 말이 됩니다. 물론 그만큼 상대편에게 데미지를 더 주었다면 팀에게 공헌을 했다는 말이나 위에 말했듯이 평균데미지가 다른 유저보다 낮은 편이라면 개돌 후 죽음이라는 민폐끼치는 일을 많이 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킬수나 훈장도 많으면 실력이 있어보이겠지만 그냥 많다고 해서 실력이 좋다는건 아닙니다.(평균데미지와 함께 봐야할 수치입니다.)

실제로 게임하다보면 탑건이나 저격수 훈장을 받기 위해 불필요한 사격을 한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아군에게 충분히 맡길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훈장이나 킬수 사냥을 위해 불필요한 사격을 한 셈이고 그만큼 장전이나 조준시간에서
시간이 뺏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킬수를 위해 내구도가 없는 녀석을 공격하다보면 그만큼 팀원에게 부담되어야할 짐은 더 커집니다.(특히 자신의 전차가 탑티어라면 적에게 더 많은 데미지를 입혀야되는데 킬수를 위해 유효한 탄들을 그냥 소비하니 아군 전차들에게는 부담감이 더 커지는 건 당연한 일이죠.)

다만 훈장의 경우 예외로 볼 수 있는 훈장이 바로 정찰병(얼마나 살아남고 아군의 포격을 유도했는가)와 수비수(얼마나 아군 베이스를 지켰는가), 침략자(얼마나 적군의 베이스를 점령했는가), 마지막으로 철벽(중전차 및 일부 구축중형전차들로 자기 역할인 데미지 흡수를 잘 했는가)이 그 유저의 실력을 가늠잡을 수 있는 훈장이라고 보시는 게적당합니다. 그리고 훈장을 더 이야기하자면 탑건보다는 연맹으로 얼마나 다양한 적들에게 많은 데미지를 줬는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탑건이나 킬을 더 올리겠다고 다 죽어가는 적을 격파하는 유저보다는 최대한 팀을 위해 얼마나 유효한 데미지를 만들어내는 유저가 더 실력이 있는 유저입니다.

(한섭에서 겜상에서 탑건 경쟁을 놓고 싸우는 장면을 보면서 뭐라고 하려다가 그냥 게시판에 적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