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론에 한해서 그렇다는 겁니다.

사전에 팀원이 짜고 호흡 맞춰 몸빵팀, 돌격팀, 엄호팀이 존재한다거나 하면 아주 좋은 전략일수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진 않죠.. 특히 공방에선 스팟 100번찍어도 안보고 타자 쳐도 안보는 분이 70%를 넘기에 잘 아시리라 보구요.




그럼 그 이유가 뭘까요?


1. 엄페물이 제한이 됩니다.
 ->바위, 건물, 언덕(구릉) 등의 명당 엄페물은 그리 풍부하지 않아 보통 5~6대가 넘는 전차가 한곳으로 몰려가면
  나머지는 숨을 곳이 없거나 다소 불안전한 엄페물을 찾게되는데, 이 경우 자주포나 구축에 노려지기 쉽습니다.
  다른 경우는 좁은 엄페물이 2인 이상 공존하는건데.. 보통 10중 8~9는 서로 길막고 비비다가 같이 공멸합니다.


2. 10명이간다고 10명이 동시에 화력투사가 가능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월오탱 맵 특정상 완전 고저차 없는 개활지가 아닌 이상 특정 장소에서는 사격 불가능한 곳이 꼭 존재하기 때문에
  쏘고싶어도 못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너무 많이가면 잉여 전력이 생기고, 그만큼 병력이 빠진곳은 쉽게
  밀리게 되겠죠. 


3. 아군이 개돌간다고 적도 개돌오는게 아니라 적은 엄페하고 쏩니다.
 또한 들어가는 쪽이 먼저 스팟됩니다.
 ->성벽에서 활쏘는 거랑 성아래서 활쏘는 거랑 어느게 유리할지 생각해보시길..


4. 적의 구축전차와 자주포, 스나이퍼(?)들이 좋아합니다
 ->한쪽으로 오면 에임 흔들릴 필요 없이 뒷치기 걱정없이 마구쏘면 되니까요. 반면 아군 구축이나 자주는 주력의
  진격방향의 적은 물론, 자신들의 생명과 본진 뒷치기 방지를 위해 허술한 루트 지원도 해줘야 하므로 화력이
  집중되기 힘듭니다. 특히, 이런 경우 10중 6~7은 경전이 난입해서 이미 아군 자주는 죽거나 도망 중입니다.


5. 양면공격이 아닌 정면 단독 돌파는 돌파속도가 더 느립니다.
 ->서로 엄페전을 펼친다는 가정하에, 6:9에서 9가 돌파하는 속도보다 4:2해서 4가 돌파해서 9가 뒷치기 당하는게
  더 빠릅니다. 보시면 이런 연유로 올인전략은 보통 10중 8~9는 쌈싸먹기 당해서 집니다. 


6. 사람이 많으면 서로가 리딩을 하려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 사람이 많으면 "누군가 나가겠지", "나는 킬딸이나 처야지"라는 마인드 유저가 늘어나 서로 전진은
  안하고 눈치만 보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특히, 병목길이나 엄페물을 나서서 집중포화를 맞을 것 같은 경우 심합니다.


7. 대부분의 맵에는 병목길이나 큰 언덕이나 건물등과 같은
 "개돌 러쉬 장애물"이 존재합니다.
 ->6번이랑도 연계되는 내용입니다만.. 누가 리딩을 하더라도 그런곳에 들어가는 순간 집중포화받고 산화합니다.
  고로 아무리 호흡맞춰 돌격해도 이런길은 들어가는 쪽의 희생이 엄청큽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0. 글 서두에 말씀드렸던 사전모의 올인 전략
 (이런거 공방에서 기대하시면 골룸)

1. 올인전략 루트가 상당히 넓은 "개활지"를 끼고 있는 경우(달리 말하면 병목길이 없거나 적은 경우)
 (그렇다고 말리노프카 맵에서 시작하자마자 9시 쪽으로 올인 개돌하면 된단 얘긴 아닙니다.
 어느정도의 엄페물, 고저차는 있어야 합니다.. 보통 고속도로, 광산, 떡갈나무 숲과 같이 어느정도 엄페물할 것도 있고
 다른 루트에서의 사격지원이 힘든 맵에서나 확률이 높다는 얘기..)

2. 엄페물과 갈래길이 엄청나게 많은 경우
 
(그런맵.. 있긴 한데.. 밥 아저씨가 말하십니다 "참 쉽죠?")

3. 적도 올인전략을 다른 루트로 행하는 경우
 (이건 은근히 자주 있죠.. 서로 점령전가는-ㅁ-...)

4. 아군 헤비/중형/경전 분들 중 1~2분이 매우 잘하셔서 리딩을 잘해내고, 팀원들도 잘 따르는 경우
 (기대하지 맙시다. 플레툰 아니고 공방입니다.) 

5. 적의 스팟이 차단된 상태에서 아군 경전님이 먼저 적을 스팟해주시는 경우
 (유희열씨가 말씀하셨습니다. (그런경우)안생겨요.)

6. 적분들이 아주 관대하신 경우
 (경험치 감사합니다.)




아 그러니까 결론은 개돌 자제점요...

어지간하면 라인 갖추고 라인베틀 하시는게 모두에게 좋습니다.
적어도 이렇게 지면 져도 경험치 받을만큼 받아요.
(개돌 산화해서 많은 차량을 돌리시는 양으로 때우는 "그대"에겐 해당사항이 없겠구려...)



하지만 이런글 쓴다해도
필요한 사람은 .안.보.겠.지..


--------------------
아, 어제 쓴다는 걸 잊었습니다만..

그럼 아군 대부분이 개돌할 분위기다 하면 어떻게해야 할까요?

넉놓고 관망하면 이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건 아실테니 뭔갈 해야는 겠는데.. 혼자서는 막막하기만 하죠..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조금이라도 팀이 이길 확률이 높아질까요?


1. 스팟(ctrl+좌클릭)과 챗팅을 이용해 끊임없이 아군들을 설득한다.
 >>10번하면 1번정도는 몇분이 들어주십니다. 그럼 적어도 어이없게 개털털턽러러럴 되진 않더군요..
   예를들어 "중앙 비었습니다." "아군 헤비님들 2분 정도만 3시로 좀 가주시면 안될까요?" 라는식..?
   보통 이동하시면서 1분정도 시끄럽게해보고 아무도 반응안하면 

2. 직접 방어병력이 적은 루트로 앞장서거나 지원을 가서
  "무리하게 돌파"하려하지 말고 "버.틸수가없다.틴.다."
 >>2명이라도 적 자주와 구축 안맞는 곳 가서 짱박힌뒤 "나 여기에 있다" 는 것만 보여주고 아주 가끔 빼꼼샷하면
   적들도 아군 숫자파악도 힘들고 "방어적 성향"인 유저가 박혀있으면 돌파시 피해가 크므로 쉽게 못들어옵니다.

3. 씨알도 안먹힐 경우, 올인라인가서 아에 리딩을 한다.
 >>말그대로.. 그냥 올인라인가서 "제가 몸빵할테니 갑시다"라고 하시고 리딩하시면
   몇몇분이 "알겠다"혹은 "ㅇㅇ"이런식으로 호옹이 호응이 오는데 그럼 좀 있다가 들어가시면 성공합니다. 
   그런 호응도 없으면... 아.. 망했어요....

4. 외쳐!! "EE" "공군!"  "자주포!!"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군은 우월한 공군력으로 독궈놀러지를.. 가 아니고..;; 자주가 2분이상일때 집중포화가 떨어지는
   라인은 적들이 쉽게 엄페물 밖으로 나올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그걸 적극 이용합시다.

5. 기도한다
 >>그래도 안되겠지만 일단 합시다. 신부님이 계시면 높은 확률로 "꿈★은 이뤄진다"는 '월탱전설'이 있습니다.





P.S. 사전모의 조차 없이 아닌 노엄페 그냥 집단 개돌은 말려도 안되고 뭘해도 지고 해결책도 없스빈다.
   (말리노프카 9시필드 집단 개돌, 무로방카 3시 숲 집단개돌, 등등..)
   그런 경우은 개돌장군님들이 밝혀주시는 시야로 적자나 면하게 킬딸이나 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