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홀릭입니다 :)

 

 

오늘은 '코너' 에서의 교전을 다뤄볼까 합니다

 

시가전 하면 역시나 제일 딜레마는 코너에서의 대치입니다

사격이란 행위 자체를 들여다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보는 되겠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사격이란- 결국 노출의 감행이다

 

돌머리에 부각좋은 미국탱들이 언덕에서 빼꼼빼꼼 헐다운을 하든

초떡장 독일탱이 티타임을 주며 움찔움찔 무궁화 꽃을 피우든 

 

결국에는 자신이 피격이 가능한 상황/시간을 감수하는게 됩니다

자주포가 날아오든 골탄이 강림하든 내가 떡장미국거북이든 재수없으면 피해를 입는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노출시간을 (내가 피격 당할 있는 시간) 어찌 해결해야 할까요?

 

 

 

 

 

 

 

1. 노출 시간을 최소화 한다 

(적군의 반응속도/조준속도 보다 빠르게)

 

. 적군의 반응속도를 압도하기

아군이 어그로를 끌어줄 다른 방향으로 진입하여 적군이 자신을 감지하고 대응하려고 선회하는 동안에 치고 후퇴

대부분 대치상태의 적군 옆구리나 후미든 빅엿을 먹이는 다굴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적군은 자신 바로 앞의 어글 먹는 적에게 방향을 유지합니다

 

그때 괜히 아군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들어가서 쓸데없이 맞지 말고 

근거리에 우회가 가능하거나 진입로가 여러개라면 포위하는 차원에서라도 그리 하는게 좋습니다

상대가 난전에 적합한 고선회 스펙의 차량이라도 나한테 다시 포신을 돌리면 우리 아군이 들어가서 빅엿을 먹여주게 됩니다

당황한 적군이 다시 발포한 아군을 바라볼때 내가 들어가서 날려주면 됩니다

 

적군 포의 정확도나 조준속도를 알면 중거리 교전에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 기어를 사용하여 조준속도를 2배로 빠르게

코너나 엄폐에서 나올때 자신의 조준속도를 줄이기 위하여 기어를 사용합시다

기어 이용법은 조금 나은 전차장이 되어보자 01 [헤드온편]  기술한 적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교전법이기에 재조명을 위하여 링크를 띄웟습니다 :)

 

낮은 속도로 달릴시 높은 정확도의 명중률을 지니는게 당연합니다

1단기어로 슬슬 미끄러져 들어가면 대부분의 포는 조준이 이미 절반정도 조여진채로 최종조준에 들어갈 있습니다

상대보다 빠르게 조이고 쏘고 숨어버립시다

 

 

 

 

 

 

 

 

2. 적군이 나의 노출 시간을 예상하지 못하게 한다 

(위장이나 건물로 인한 스폿 상태 / 또는 가속 좋은 탱의 스폿이 해제되자 마자 급발진_ 스폿까지의 타임 래그를 이용한 급사)

 

. 논스폿 상태에서의 급습

아군이 어그로 끌어줄 필요 없이, 내가 적군의 위치와 포신방향을 대강이라도 안다면 습격을 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가전에서는 건물뒤에 숨을  무조건적인 논스폿이 유지됩니다. (절대스폿거리50M제외..)

3인칭 시점에서 줌을 길게 뽑아 스폿된 적의 포신 방향을 확인하고 반대 방향으로 진입합시다

그리고 후미에 나타나서 최대한 모듈손상 위치에 정확히 집어넣어주고 나오면 됩니다

적군의 궁딩이가  허약할시 고폭을 장전하여 빅재미를 수도 있겠지요

 

방법을 조금 응용 해볼 까요?

 

. 가속력과 타임래그를 이용하기

적군이 위치한 곳이 내가 엄폐할 나를 논스폿 상태로 변하게 해주는 장애물등을 끼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높은 건물 etc)

적군은 내가 여전히 숨어있는것을 알지만 막상 '보이지가' 않습니다

월탱 스폿 시스템은 거리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멀리 있는 탱일수록 시야 범위에 들어와도 실제 스폿이 될때까지 타임 래그가 약간 존재 한다는 겁니다

메커니즘의 한계라면 당연히 악용해 주어야죠

시야에 들어왔다가 완전엄폐 버릴시 스폿이 꺼지는데 대략 10 / 위장 스킬을 찍었으면 더더욱 감소

충분한 시간을 들인 후에 가속 좋은 탱이라면 급발진하여 갈겨주고 언넝 다시 들어옵시다

 

다만....적과의 거리가 짧다면 쓰면 안되겠죠

노출로 인한 스폿 전에 절대스폿거리50M 먼저 들켜서 반응 시간을 줘버립니다

 

 

 

 

 

 

 

 

3. 적군의 실수를 유도한다

(피격면적 최소화 심리전으로 낚기/ 빼버리기)

 

. 피격면적을 최소화 하며 심리전

가속력 좋은 탱크나 전면이 튼실하면 있는 방법입니다

맞아도 튕길 자신이 있는 부분을 슬쩍 슬쩍 보여주면서 사격을 유도합시다

계속 메롱메롱을 해주면 약이 올라서 쏴버릴 수도 있습니다

헛방을 쳐서 먼지만 피울 수도 있고 튼실한 정면에 도탄이 수도 있고 어쨋건 들어가서 따스한 포탄을 선물해주고

 

. 티타/역티로 사격 유도하기

적군이 의외로 침착합니다 열심히 깐족댓지만 막상 별로 재미를 봤습니다

이번엔 어그로를 높여서 아예 '들이대고' 약을 올려봅시다

티타/역티를 대놓고 줍시다 상황에서 살짝 살짝 움직이며 

내가 곧이라도 실제  피탄가능한 면적을 드러내고 사격할것 같이 말이죠

 

그냥 피격상태에서 몸을 이리저리 틀어대는것과

실제로 현재 실방어력을 그때그때 알고 적용하는것은 많은 숙달이 필요합니다

 

 

 

 

저티어 탱일때는 쏘면 뚫릴지라도 티어가 높아지다 보면 슬슬 튕기기 시작 합니다

코너에서 아무리 말로 설명 하려 해도 역시 그림이 직빵이겠죠

그림판을 열고 30초만에 뚝딱뚝딱 개발새발 하나 만들어냇습니다

 

 

 

.......... 멘탈을 다듬으세요................ 이게 인간이 그릴 있는 그림입니다...............

 

 

 

CASE1 정면을 '절대도탄각' 이용하여 튕긴것입니다

바로 들어가서 꽂아주고 다시 나오시면 되겠습니다

 

CASE2 우측 트랙으로 씹은 상태입니다

대부분 저런식으로 피격당할시 차체는 데미지를 입지 않습니다 (몇몇 트랙이 차체보다 짧은 차량 제외)

(애시당초 탄이 차체를 거치지 않고 트랙만을 거쳐 나가는 것이기에 데미지는 입지 않고 트랙만 손상/파괴 됩니다)

(혹시라도 너무 깊이 들어가서 좌측 스프로킷을 보여주거나 하진 맙시다)

 

자신의 트랙수리 시간이 > 적군의 장전시간 보다 짧다면 언능 고치고 들어가서 철갑을 선물합시다

설사 트랙수리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여도 수리키트를 하나 희생하여 중요한 한방을 먹일 만한 상대라면 그리해야죠

 

 

 

이것이 바로 '탄을 빼버린다' 라는 행위입니다

적이 장전에 들어가서 '노출시간이 사실상 안전해진' 상태이지요

이것을 잘해주는 헤비가 착한 헤비이며 진정한 의미의 '탱커'입니다

스텟창에 별로  빛나지는 않겠지만.. 이런 숨겨진 공신들이야 말로 아군일 시너지가 굉장합니다

 

 

 

 

 

 

 

 

 

부록. 좋지 못한 타이밍에 노출을 하였지만, 피격 당할 타이밍을 안다

 

적군의 재장전 시간을 좋지 못하게 들어가버렸거나

어쩌다 다른 적군이 트랙을 찢어버려서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수리는 완료되었으나 아직 노출되있는 상태라고 가정합시다

그냥 최대한 한방 꽂고 한방 맞고로 만족해야 할까요?

 

방법은 있습니다

 

. 포를 부수어 버린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적군 주포와 주포가 수직으로 바라 볼시 포를 때려버리면

포가 부숴지면서 (아예 파괴상태_붉은색_발포불가!!) 데미지까지 입습니다

물론 바로 옆은 포방패로 절대넘사벽의 방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만

이런 상황에서는 대부분 적군과의 거리는 끽해야 100미터....

해볼만한 도박입니다

 

 

 

. 꺾기 (더티댄싱) or 측면씹기

티타/역티의 응용입니다. 기동중에 티타임을 하는것이지요

뒤로 후진을 빼면서 최대한 티타임/역티타임/절대도탄각 등을 전부 타이밍에 맞게 몸을 흔들면서 빠지는겁니다

말로는 절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적군의 발포 타이밍을 아주 정확히 알아야만이 가능하며

(적군의 재장전 시간이 대충 머리속에 있어야 하며 자신의 장전 타이밍과 비교하면 대충 있습니다)

그것 마저도 적군이 줌인하고 공들여서 쏘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면이 튼실하고 경사장갑의 혜택까지 받은 녀석이라면 의외로 상당히 높은 도탄율을 보실 있습니다

(소련헤비같은 경사장갑 X....독일헤비같은 경사장갑O)

 

여기서 조금 응용하면 적군의 발포 타이밍을 알고 있을시, .. 측면을 보여줘서 사격을 유도합니다

바보가 아닌이상 당연히 측면이 관통이 쉬우니까 측면을 노리게 됩니다

그리고 타이밍에 맞춰 다시 차체를 헤드온상태로 돌리면 훌륭한 역티타가 유도되어 탄이 튕기거나/씹힙니다

 

방법은 문자 그대로 마지막의 보루일 뿐이며, 쓸데없는 더티댄싱은 느릿한 기동으로 노출시간을 늘리기만 합니다

적군이 한명일때만 해당되는 것이지 다굴 되는 상황에 그거 피하겠다고 춤춰대면 문자그대로 놀고있는 겁니다

 

 

 

 

 

 

 

 

 

 

 

 

고수들에게는 재미를 몰라도 초심자들은 실루엣만 떠도 대충 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급사들이나, 3인칭으로 대충 조준하는 분들에게는 위에 말한 녀석들을 상당히 재밋게 써먹을 있습니다

 

 

실제론 이런 팁은 결국 '짜잘한 잡기'_(전술) 해당됩니다

맵리딩으로 애초에 이런 상황을 피하여 우회등을 하는게(전략) 훨씬 낫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잡기술이던 뭐던 써서 전과를 극대화 해야지요

 

이런 '몇초의 편차'등을 가르는 fps방식은 아시다시피 '결국에는 흥하지 못하는' 전법일 뿐입니다

테크니션에 1등은 없다는 말이 있죠, 기술로는 끝을 볼수 없다는 겁니다

아무리 내가 기민하고 눈치가 빠르고 핑이 좋고 순발력/반응성 좋은 탱을 쓴다 하여도 말입니다

 

 

접근 방식을 바꿔보면 이제껏 봤던 다른 빅재미들이 보입니다 :)

스압 쩌는 읽느라 고생 하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