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찰 시리즈를 적다보니 맵공략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그 건에 대한 썰을 풀어볼까합니다.

사실 맵공략은 우리 인벤 베스트 맵 공략을 보면 아주 잘 나와 있습니다.

진득한 공략은 인벤 베스트 맵 공략 게시판을 참조해주시고

이 글은 어디까지나 고찰 시리즈처럼 필자 개인적인 경험담 쯤을 풀어쓰는 글 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가쉽 수준의 재미로 읽는 글정도로 생각하면 되며

때때로, 다른 탱크가 등장할 수도 있지만(티거라든가, 채피라든가)

기본 대상 전차는 독일 1차 미듐 오공맘 되겠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설명은 독백 형식으로. 그이유는 필자의 경우 혼자서 솔플만을 주로 하다보니까

이 게임을 생각 할 때는 자문자답밖에 할 게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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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생각하기에 월탱의 모든 맵을 최대한 단순화 시켜보면 대부분 3가지 방향의 공격방향이 존재하며

그중 2곳은 소위 헤비들의 뜨거운 몸싸움이 벌어지는 '라인전'이 벌어지게 된다.


헤비들의 열기가 뜨거운 곳 뒤로 한두 블럭 물러 들어가면 그런 헤비들을 잡아먹으려고 벼르고 있는 구축들이 존재하며

팀의 본진과 가까운 곳에서는 자주들이 호시탐탐 그러한 구축과 헤비들을 사냥하려고 창공에서 매의 눈으로 감시중이다.



그럼 중형과 경전은?


초보들이 중형과 경전을 몰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이유가 있다.

특정 라인을 잡아서 싸우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경전은 라인전이 아닌 '등대' 개념의 정찰이 기본 움직임인데

이러한 움직임의 매커니즘은 생각보다 복잡해서 탱크라이더를 즐기는 유저가 아닌 이상, 그 전차의 잠재력을 제대로 

살리기가 꽤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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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중형은 어떤가?

중형의 경우 몇몇 상황에서 라인전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그건 상대방 역시 중형일 때다. 보통의 중형은 라인전에 투입

되지 않는다. 그래서 헤비나 구축들과는 또 다른 움직임을 보여줘야 하는것이 중형인 것이다.


그럼 어떤 움직임이 중형스러운 것일까?

세세한 움직임이야 맵마다 틀리지만, '라인쉬프트' 즉 전투지역을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장소가 미듐이 있어야 하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라인전이 보통 2군대에서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윗 글에는 전투방향은 3군데라고 하였다.

그럼 나머지 한 지역은?


상대 중형이나 경전들이 '침투' 하기 딱 좋은 지역이란 말이다. 만약 미듐이 거기 커버하지 않으면 

방어라인은 순식간에 뚤리며 아군 자주포 몰살 -> 구축 몰살 -> 헤비 쌈싸먹히기 라는 필패패턴으로 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어떤 맵이던 


일단 미듐은 최대한 맵 한가운데로 나가주어야 한다.

왜?

맵 한가운데의 경우 위치상으로 어떤 라인을 커버하러 가든, 최단 거리로 갈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미듐의 기동력이 빨라도 맵의 끝에서 끝으로 가는건 너무 힘들다.

경전이 빠르긴 하지만 라인전을 지원하기엔 공격력과 관통력이 너무 낮다. 결국 미듐이 가야 하는데 미듐이 빨라도

경전만큼 재빠르진 않기 때문에 이동거리를 최소한도로 감축 시킬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하는것이다.


위에 적은 글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이제 웨스트 필드 북쪽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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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전제조건에 의하면 웨스트필드에서 미듐이 가야 할 곳은 하늘색 원이 쳐져 있는 곳이다.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공방에서 남쪽 팀은 연두색 원으로 보통 가게 되고 북쪽 팀은 자주색 원으로 가게 된다.


저자리가 중요한 자리긴 한데 문제는 너무 많은 병력이 저기로 간다는것이다.

자주/연두색 원의 자리가 중앙침투하는 상대방을 끊어내기 딱 좋은 자리긴 한데, 문제는 북쪽 헤비들과 구축들이 싸우는

시가지 및 언덕을 지원해 줄 수가 없다는것. 사정거리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자주/연두색 원에는 한명 내지는 많아야 두명 정도면 충분하다. 그 이상 가게되면 그야말로 잉여병력이 되는 셈

나머지 미듐 혹은 경전은 하늘색 원으로 가야한다.

하늘색 원 지역은 수풀이 많기에 시야싸움에 좋다. 또한 시가지를 지원 할 수도 있으며, 

상황에 따라 북쪽 헤비들의 전투에 빠르게 투입될 수도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미듐과 경전은 이 지역을 필수적으로 점거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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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원에 보면 수풀이 있다. 초반 시작하자마자 그곳으로 가서 수풀을 끼고 대기하자.

붉은색으로 빗금 친 부분은 저 수풀지역에서 지원사격이 가능한 장소이다. 

만약 상대가 초반부터 알알뒈짓을 한다면 우월한 시야를 바탕으로 중장거리에서 체력을 실컷 빼주자.

첫번째 그림에 나온 자주색 원에 주둔하는 아군과 연계하면 순식간에 녹여버릴 수 있다.


전투 초반에는 저 지역 이상에서 나가는건 위험하다. 

첫 번쨰 그림에 나온 것처럼 연두색 부분에 주둔하는 남쪽 팀에게 스팟당해서 끔살 당할 수 있고, 

때때로 의외성을 노리는 구축들이 헤비쪽이 아닌, 남쪽으로 내려와서 우월한 위장력과 시야를 바탕으로 미듐과 경전을

노릴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하게 수풀 및 둔턱을 끼고 대기하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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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중반부가 되었고, 첫번째 그림에서 나온 하늘색 원에서의 전투를 승리로 가져갓다고 치자. 

특히 오공맘은 웨스트필드에서 무지막지하게 강한 성능을 뽐내는데 그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충각! 때문이다.

언덕 덕분에 최고속력 도달하기가 쉬워서 한번 제대로 명중시키면 상대방은 그대로 골로 보낼 수 있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위에 자주색 화살표 방향을 통해 붉은색 원 지역으로 이동하자.

붉은색 원 지역에서 뻗어나오는 붉은 화살표는 공격가능 방향이다. 딱봐도 감이 오지 않는가?

하늘색 원에서의 전투승리는 단순히 국지적인 전투승리가 아니라, 헤비 및 구축들이 열심히 힘싸움을 하고 있는

라인의 '측면'을 완벽하게 잡아내는 장소다.


남쪽팀의 헤비나 구축 입장에서는, 측면을 때리는 미듐을 향해 포구를 돌리는 순간, 북쪽팀의 헤비나 구축들의 사정없는

공격이 이어지고, 그렇다고 공격방향을 유지하자니, 가랑비에 옷 젖듯 미듐에게 계속적인 유효타를 허용하게 된다.

또한 보라색 빗금을 친 부분은 언덕이 존재하는데 그 덕분에 엄폐하기가 너무나도 쉬워지게 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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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대로 전투를 수행했다면 이젠 거의 마지막이나 다름없다. 미듐이 이정도로 해주게 되면, 왠만하면 라인전

에서도 승리를 하게 된다. 자주색 화살표처럼, 라인을 뚫고 마지막 공격을 가하러 오는 아군 헤비/구축과 합세하여 공격

해도 좋고,

또다른 화살표처럼 적 진지를 향해 내달려서 점령을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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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동영상은 위에 적은 이론대로 흘러갔을때 벌어지는 경기.

특히 오공맘으로써는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존재하는 떼육이 정도는 충각으로 박살내 버릴 수 있는 위력이 있다.

이러한 내용으로 볼 때 필자로서는 웨스트필드는 오공맘에게 유리한 맵이라고 생각하는것.






필자의 오공맘 세팅은

장전기i??i£¼i?¬i?ⓒ eŒ€eμ¬e²½ i?¥i??e¸° + 환풍기e°œe?‰i?? i™?e¸°i?¥i¹? 3e¸‰+ 코팅광학장비i½”iŒ… e´‘i?™i?¥e¹? 이다.


장전기로 재장전속도를 단축하고

환풍기 + 전우애를 통해 근접전에서의 민첩성을 상승시키고

코팅광학장비를 통해 시야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노력하는 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