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사례를 통해 본 미리보는 10티 클랜전 양상

힘멜스도르프 전술 분석 BY 순수문학

- 본 기사는 PC화면에 적합하게 쓰여졌습니다. 모바일로 볼 때에는 배열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

 

Prologue

 

매일매일 클랜전을 뛰시는 우리 유조선 유저 여러분 살림살이 많이 나아지셨습니까? 전 크레딧이 너무 부족해요. 예전같으면 공방돌시간에 팀원들과 손도 맞추어야 하고 최대 2시간에 걸친 클랜전을 하다보면 돈벌시간이 적어지죠 .결국 기프트샵을 노크할 수 밖에 없었죠. (이 모든 것은 워코의 계략이었던 것이다!) 상위클랜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여서 땅 먹기 힘드시죠? 이것을 어여삐여거 (^.^) 제가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투고하고자 합니다. 또 곧 10티 클랜전이 벌어지는데 10티 클랜전은 8티 클랜전하고는 전혀 다르게 플레이가 되기 때문에 10티클랜전 한번도 참석안해보신분들이 이글을 보시고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본 분석은 제가 속해있는 KOR3과는 전혀 무관하며 중소클랜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게 하고자 (흠흠) 인벤 방송에서도 소개된 바가 있는 BT vs HAVOK 의 경기를 보고 그것에 대한 분석글을 쓰고자 합니다. 제가 본 영상을 선택한 이유는 인벤에서도 소개된 바가 있고 BT클랜이 힘멜스 남측방어에 대해 가장 정석의 패턴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글은 가이드일 뿐이지 정답이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힙니다.

 

자 클랜전을 처음 해보신 대부분의 유저님들! 클랜전 어떠신가요? 공방과는 180도 다르죠?공방에서 아무리 날고 기는 레이팅 유니컴 유저들로 이루어진 팀이라도 레이팅 평균 잘 훈련된 중대를 쉽게 이길 수 없습니다. 클랜전에서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전투가 벌어지는 맵에서 기본적으로 어떻게 움직이는 가입니다. 그것을 알아야 실전에서도 쓸 수 있겠지요.

-인벤 월탱방송에서도 소개된바가 있는 BT vs HAVOK 전투-

 

 

 자~각팀의 탱크픽을 보도록 하죠. 남측의 BT와 북측의 HAVOK의 탱크픽이 서로 다르죠?이 상황만을 보면 이때의 상황이 뭔지를 모르겠지만 감히 HAVOK측이 공격(칩을 던진측)을 걸어왔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왜나하면 BT쪽이 HAVOK보다 방어적인 탱크픽이기 때문입니다. 탱크픽은 클랜전의 승리요소 4가지중에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제가 제시하는 클랜전 승리 4대 요소는

 

1. 해당 맵에 맞는 탱크픽

2. 전술

3. 개개인이 오더에 얼마나 잘 따르는가

4. 연습(팀워크) !!!!!!!!!!!!!!!!!!!

 

입니다. 저 요소들 중에서 하나라도 미스가 나면 상대방을 이기기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3,4번이라고 생각합니다. 1,2번은 미리미리 준비를 할 수 있지만 3,4번 요소는 팀원들이 얼마나 손발이 잘 맞는가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맵에 따라서 알맞은 탱크픽이 있는데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힘멜스도르프, 엔스크, 루인베르크같이 시가지 특화맵에서는 역할에 따라 4가지로 분류할수 있겠습니다

공격형탱크	E-100 , T110E5
방어형탱크	IS-4
화력지원형탱크	T57Heavy, AMX50F155
경전	T62A, Batshat25t

제가 각 탱크를 분류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격형탱크	탱커,  MBT형 탱크
방어형탱크	방어력이 우수하며 도탄이 잘되어야 한다
화력지원형탱크	클립식
경전	10티어 경전이 없으므로 차체 작고 움직임이 좋은 탱중에 선발

나머지탱크는 선택되기에는 애매한 탱크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힘멜스에서 자주포는 애물단지인것을 잘 아실것이고, 이스 7은 이스4보다 기동력, 한방딜, DPM등은 좋지만 역티, 체력등 수치에서 밀립니다. 특히 제일 문제는 관통력인데 이스7이 골탄을 끼더라도 E-100을 못 뚫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꺼려지죠. 골탄 관통력 303이 너무 뼈아픕니다. 그리고 연사력도 4호기보다 딸립니다!! (자신은 골탄에 숨풍숨풍 뚤리지만) E-100같은 경우는 HEAT탄 너프로 인해서 공격력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과거 대충 아무데나 골탄을 쏘면 데미지가 들어갔지만 이제는 튕기는 일도 많아졌거든요.. 하지만 마우스에 버금가는 피통,  장갑, 마우스보다 월등히 뛰어난 기동력,여전히 무시할수 없는 데미지 750똥포로 인해서 탱커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이와 같은 경우 등등으로 패튼, 오공맘, 레오파드, 홍차탱크 등은 클랜전에서 잘 안쓰이죠. 하지만 제가 비추한 탱크들도 자신의 손에 맞다, 10티어가 부족하다, 전술상의 이유 등등으로 쓸 수는 있습니다.

 포치의 관통력이 너무 좋아서 이분은 세팅을 이렇게 하셨지만 클랜전에서는 튜닝을 극대화해야합니다. 도탄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은 올 골탄! (추가 : Polnareff님께서 알려주셨는데 클전에서는 고폭 2~3발도 필요합니다. 캡 초기화용으로 .. 사실 생각해보니 저도 클전 세팅이 골탄 + 고폭 3발이었는데 망각하고 있었군요 쿨럭..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추가 장비도 초콜렛, 대형수리킷, 대형 구급상자를 장비해야 합니다. 이제 크레딧으로도 살 수 있잖아요! 클랜전에서 크레딧 아깝다고 공방세팅으로 간다는 것은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이 없는것이나 다를바가 없습니다.

 

추가 : 생각난김에 클전에서 끼면 좋은 소모품 목록을 볼까요?

- 골드 소모품에다가 일반 소모품도 섞어 쓸수 있습니다 -

중전 : OR

중형 :   OR

자주 : <제가 자주포를 몰지 않아서 물어보니 취향마다 다 다르네요. 옥탄은 필수>

경전 : <제가 경전을 몰지 않아서 물어보니 취향마다 다 다르네요. 옥탄 수리킷은 필수>

여담으로 사실 저는 소화기 필요없는 탱으로 클전을 하는데 소화기를 들고 다니면 전승하는 진기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수리킷, 전투식량 넣어서 할때마다 제가 트롤을 해서 이제 안들고 다닙니다.. 는 핑계

일단 상황을 볼까요?

 

남측 완벽한 우주방어죠? 근데 왜 1~5번라인까지 왜 비워두었을까요? 한마디로 덫입니다. 적이 그쪽에 병력이 없는 것을 보고 우르르몰려간다면 저기 완벽하게 자리 잡은 아군이 쌈을 싸먹는 것입니다 (포위전술과 올인은 클랜전 전술의 기본입니다) 아군과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적이 철길, 8번 라인, 중앙 등 어느 방향에서 오던간에 최단시간에 아군의 화력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힘멜스에서 언덕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그 순위가 2순위입니다. (자신의 베이스와 함께 동일한 1순위라 봐도 무방합니다) BT에서는 정면이 마우스급보다 좋다는 (?) 포치 2대로 언덕을 밀고자 하네요.

 

 

제가 힘멜스에서 언덕이 2순위라고 했죠? 남쪽 팀의 1순위는 어디일까요? 바로 이백이 엑스자로 방어하고 있는 저 구역입니다 인벤방송에서 계단농법이라고 칭한 저 포지션은 아군의 피해는 최소화 시키고 그리고 적이 스팟시 적을 일점사 할 수 있는 최적의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전술은 힘멜스 뿐만 아니라 모든 맵에서도 통용이 되는 것이니 잘 알아야겠죠? 

 

아군에 스팟된 저 이백은 아군의 집중포화를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포치 2대가 적 e3, e5 183 등등을 막고 있습니다. 이 경기를 보면 포치가 어그로를 참 잘 끄는데요. 클랜전에서 어그로, 즉 위장전술은 매우 중요합니다. 적에게 나 여기로 갈 거야! 하면서 자신이 가고 있는 방향의 아군탱크보다 더 많은 수의 적 탱크를 묶으면 묶는 것만으로도 성공입니다. 다른 쪽에서 아군이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으니까요.

 

 

9,0번라인이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적은 다 섬멸되었습니다.

 

 

이때 되면 전술이고 할거 없죠 우르르 몰려가면 되는 겁니다. 그냥 RRR만 해도 됩니다

 

Epilogue

 북미섭 클랜전 한편을 보고 클랜전을 설명드렸지만 클랜전에서의 전술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제가 설명한 것은 단순히 하나의 경기만을 해설한 것입니다. 클랜전시 나올 수 있는 상황은 무궁무진하죠. 아무리 전략을 잘 세워도 적이 쏜 탄 한방에 아군이 하늘나라로 갈수 있고 우리팀이 준비하지 않은 방향으로 오거나 의도치 않게 경전차, 중형 등 팀의 눈이 전투 초기에 파괴되는 등의 돌발상황은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클랜전에서는 침착함이 제일 중요합니다. 오더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따라야죠. 오더의 말을 안 듣고 개인행동 하거나, 아군을 못 믿고, 아군의 잘못된 행동에 욕설을 하는 등의 행위는 아군에게는 패배를, 적에게는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요소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마치 장판파의 장비처럼, 전투함이 13척밖에 없었지만 전혀 조급함이 없었던 이순신 제독처럼 클랜전에 참가하는 유저여러분은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해야 합니다. 또 지면 어떻습니까!!! 다시 되찾으면 되는거죠 영원한 강자는 없는 법입니다. 요즘 커뮤니티들에서 비방글이 쏟아지고 있는데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는 점을 아시고 재미있게 클랜전에 임하셨으면 합니다 :)

이상 KOR3의 순수문학이었습니다

 

 

Let’s Roll!

p.s : 미리미리 10티어 뽑으세요 

안그러면 8월에 기프트샵을 기웃하는 당신의 모습을 볼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