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단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접하면서 알게 되는 부분이
만년 동안 갇혀있었다던가,
악을 쓰러뜨리기 위해 악의 힘을 얻는다던가(흑화한다...)

뭐 이런, 여러모로 어린 애들에게 먹혀드는 설정들부터 주렁주렁 달고 나오는데다
외형도 딱 그런 타입임. 눈에 안대하고 이도류에 민첩영웅(...)

그러다보니 중2병들이 이런 설정들에 빠져들면서 실컷 빨긴 빨았는데
나중에 머리가 굵어지고 설덕후가 되서 그 뒷면에 있는 찌질한 설정을 알게되니
그 괴리를 인정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임.

그럼 남은 과정은?
합리화뿐...

일리단이 그럴 리가 없어
그는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을 거야
사실 일리단은 시대와 종족에 휩쓸린 나약한 개인이었을 뿐
어쩌고저쩌고...

요즘 유행하는 게 대충 이런 류의 이야기임.

뭐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