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패치 내 장면 스크립트 데이터베이스에서 인디 로그라이트 슈터 게임인 '뱀파이어 서바이버'의 이름이 언급되는 두 개의 신규 엔트리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Scenescript.db은 와우 내 다양한 미니 게임과 컷신에 사용되는 스크립트로, 이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 10.2.5 - 뱀파이어 서바이버 모드 - 게임 모드 - 클라이언트 장면 (OJF)
  • 10.2.5 - 뱀파이어 서바이버 모드 - 데이터 - 크리처

안타깝게도 이것 말고는 다른 내용이 존재하지 않아 이가 어디서 등장할지 그리고 어떻게 등장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이가 무엇인지를 로그라이크의 새로운 하위 장르를 개척할 만큼 인기를 얻었던 뱀파이어 서바이버 게임 자체를 만나봄으로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 뱀파이어 서바이버란?

뱀파이어 서바이버는 poncle이 2022년에 발매한 로그라이트 슈터 게임으로, 자동으로 적을 공격하는 캐릭터를 조종하며 다양한 적과 우두머리를 처치하고, 최대한 오랜 시간 살아남아 캐릭터, 무기 및 더욱 강력한 능력 등을 해금해 나가는 단순하면서도 중독적인 게임입니다.



뱀파이어 서바이버는 BAFTA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게임을 수상한 바 있으며, macOS 및 스팀을 통한 PC에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Xbox One, Xbox 시리즈 X/S 및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와우의 뱀파이어 서바이버

게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았으니, 이런 비슷한 게임이 와우에 추가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블리자드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이 아무것도 없는 만큼, 예를 들어 비슷한 로그라이크 기능이 있었던 토르가스트처럼 완전한 신규 기능으로 추가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대신 언덕마루 구릉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평온초 대 구울 미니 게임과 비슷한 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아직까지 모든 건 추측의 영역입니다.

'뱀파이어 서바이버'라는 이름은 신규 게임 모드 자체에 대한 것이겠으나, 스토리적으로도 살펴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와우의 이야기 속에서 뱀파이어, 즉 흡혈귀와 가장 비슷한 종족은 어둠땅 내 레벤드레스의 벤티르로, 이 성약의 단의 일원 중에는 탈출한 후 행방이 묘연한 대영주 데나트리우스와 그를 따라 불타는 군단 등에 잠입했던 공포의 군주들이 있습니다.




벤티르나 공포의 군주까지 끌어들이기엔 너무 과장된 추측이 아닐까 싶긴 하지만, 최근에 공포의 군주 방어구 세트 및 아이템들을 데이터마이닝한 전적이 있기도 한 만큼 이런 미니 게임을 통해 신규 방어구 세트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지도 않을까요? 어느 쪽이건, 무척이나 흥미로운 정보임은 틀림 없습니다.




출처 : https://www.wowhead.com/ko/news/336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