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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0 17:16
조회: 363
추천: 20
3시즌 종료. 고흑 월드 1등 마무리.![]() (고흑 컷오프는 3등까지) 확팩 마다 1달 정도 찍먹만 하다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1개를 끝까지 완주했다. 판다를 하다가 그냥 찍먹이나 해볼까 싶어서 시작한 내부 전쟁인데 나는 흑마만 하면 승부욕이 과하게 발동 된다는 걸 스스로 매우 잘 알기에 다시 와우를 하더라도 절대 흑마만큼은 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시작했다. 그러다가 그냥 스킬이나 보려고 들어갔다가 결국 흑마를 하게 됐다... 뭐, 어쩔 수 없이 다시 흑마를 시작 하기는 했지만 "점수 욕심 내지 말고 그냥 즐겜만 하는 거다" 계속 되내이면서 절대 과하게 승부욕 생기지 말자고 게임을 시작했는데. 처음 들어간 셔플에서 10승 30패인가? 정확히 기억 나는게 아무튼 승률이 25%가 나왔다... 내가 못 해도 이렇게 못 한다고? 이 때 진짜 충격을 너무 심하게 받았다. 아무리 즐겜하자고 마음을 먹었지만 못 해도 진짜 적당히 못 해야지... 너무 충격적이라서 그냥 접을까? 했지만 그러면 그냥 도망가는 것 같아서 그러긴 싫었다. 솔직히 이제 내년이면 마흔이라 게임 못 할 나이인 것도 맞다. 근데 그렇다고 내가 못 하는 걸 나이 탓만 하고 싶지는 않았다. 퇴물 소리 듣기도 너무 싫었고... 공허수사 너프 전에 0.6초 캐스팅에 예지 계속 띄울 때는 진짜 이게 세월 때문인가, 싶어서 현타가 너무 심하게 와서 그때가 가장 고비였다. 패치되서 다행이지, 패치 안 됐으면 아마 중간에 접었을 수도 있다. 진심. ... 아무튼 그렇게 꾸역 꾸역 하다 보니까 대충 순위권에 들어가게 되고 순위 역전 당하면 다시 올려 놓고를 반복하게 됐다. 그걸 시즌 마지막까지 하면 시즌검 레이스 라더라. 지금 이걸 진심으로 하는 게 맞나 싶었지만, 내 인생에 다시 이렇게 게임에 불태울 시기가 있을까? 싶더라. 그래서 그냥 딱 이번 시즌만 제대로 해보자. 그렇게 마음을 먹고 한 번 달렸다. 중간에 우여곡절도 너무 많았다. 10년의 경험치 차이는 절대 못 따라가겠다 싶었고 나이 마흔에 이게 되기는 되는 될까 싶었지만 '그냥 이게 내 한계구나' '나는 딱 그 정도인 사람' 이라고 씁쓸하게 인정하고 핑계 같은 걸 남기기 싫어서 그냥 했다. 아마 솔즌검 중 내가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 아닐까 싶다. 나보다 더 나이 많은 사람 있기야 하겠지만, 아마 거의 없을 듯... 개인적으로 축하 해주신 분들 축하 많이 해줘서 감사합니다. 담 확팩에는 진짜 라이트 하게 하겠지만 게임 하다가 팁 같은 거 생기면 또 잘 공유 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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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ukenl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