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왕 세기말부터 10년동안 냥꾼만 키워보다가
드루 한번 키워보다가 너무 재밌어서 본캐가 바뀌어버린 수드입니다 ㅎㅎ

드루로 첫탱을 해보고 탱의 재미에 빠져서 그런지
남들은 수드가 탱중에 젤 재미없다 하는데 저는 하면 할수록 애착이가고 넘 재밋네여


겁많은 쫄보라 10년동안 일반레이드 이상 가본적 없고
쐐기 던전이라는 것도 이번에 첨 알게되었는데

처음 애착가는 캐릭이라 그런지 위업 하나는 꼭 달성해보고 싶었어요 ㅎㅎ
하지만 위업 도전하는 2개월동안 마음도 많이 졸이고 딜,힐러분들께 부끄럽고 죄송하고
'나는 재활용도안되는쓰레기 탱커야'하고 생각한적도 있었네여 ㅠ

다행이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차근차근 위업에 성공하고 
어느새 쐐기로만 템렙 223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10년동안 와우하면서 초초라이트하게만 즐겼는데
이번엔 저 나름 깊게 해본거 같아여


틈틈히 직업대장정도하고 업적 따면서 형광곰도 얻었고(빨강곰쵝오)
운좋게 불꽃표범, 설퍼러스, 불꽃매를 한번에 먹었는데 그 뽕맛에 취해서
이제는 형변이랑 짐승 형상 모으기에 여념이 없네여ㅎㅎ

(다자알로 신화 가죽 세트 너무 이뻐여)

드루이드가 참 파면 팔수록 매력이 넘치는 직업인거 같습니다
주절주절 얘기가 길었죠 죄송함니다ㅎㅎ
대드루이드 여러분들도 항상 행복하게 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