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올신화를 마무리하고, 이번 주는 일정이 너무 빨리 끝나버려 할 일이 없어진 부엉이입니다. 퇴근 후 코어전설을 고대하며 전역퀘와 쐐기를 열심히 돌지만 그딴 건 없네요. 악몽 신화 오픈 후 3주차, 이제 슬슬 4신화 이상 달리는 고정/막공들도 꽤 보이네요. 아마 대부분은 일기노스와 세나리우스에서 수많은 시간을 보내리라 예상됩니다.

그리고 많은 수의 조드 유저분들은, 특정 상황에서 힐스왑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아래의 후기 및 팁글에서는, 기본적인 영웅까지의 공략은 예전에 제가 올렸던 에메랄드의 악몽 영웅 후기 및 팁 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0&l=77561)로 대체하고, 신화에서 달라지는 점 및 힐스왑이 요구되는 구간에서의 팁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0. 특성/세팅/장신구 등 딜링 팁

- 특성은 아래의 개별적인 보스 항목에서 보시면 됩니다.

- 세팅에 관해서는 의견차가 분분합니다. 일정 가속 이후에는 가속의 중요도가 떨어진다(소위 '가속캡'이 있다는 말이겠지요)든지, 특화는 가치가 없다거나 또는 특화도 어느 정도는 중요하다든지 그런 것들이죠. 물론 좋은 딜링은 좋은 세팅에서 나오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군단 이후로는 그러한 세부적인 세팅 이외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 우선은 유물력이 있을 것입니다. 같은 26+랭크의 조화 드루이드라도, 칼날 깃털(방어도 증가)에 3포인트를 준 조화 드루이드와 꿰뚫는 태양빛(태양의 격노의 딜량 증가)에 3포인트를 준 조화 드루이드의 딜량은 당연히 차이가 날 것입니다. 좋은 옵션과 높은 아이템 레벨의 성물을 장착한 엘룬의 낫은 당연히 달의 손길(일정 확률 자가치유)의 옵션을 달고 있는 낮은 아이템 레벨의 성물을 장착한 엘룬의 낫보다 파괴적일 것입니다.

- 그 다음은 생존, 무빙과 자원관리가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장착하였다고 하더라도, 일찍 죽어 버리면 딜은 저 밑으로 떨어지겠지요. 수호 친화를 찍은 조드는 튼튼해서 잘 죽지는 않습니다만, 그런 이미지 때문인지 힐이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알아서 자생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스킬이 캐스팅에 의존하기 때문에 무빙로스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이는 많은 경험에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천공의 힘 관리는 딜링의 모든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적재적소에 강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항상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는 가속에 캡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속을 위주로 아이템 세팅을 가져가면서 얻게 되는 나머지 2차 스탯들만으로도 충분히 조화로운 2차 스탯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고 보입니다. 극가속이 얻게 되는 이점은 DoT 딜(달빛섬광, 태양섬광)의 극대화와 잔무빙의 자유로움입니다. 유물 특성의 항성 강화와 DoT의 데미지 증가 및 최근 패치(DoT의 데미지가 10%씩 상향) 그리고 에메랄드의 악몽 드랍 성물이 대부분 DoT 강화 성물인 점 때문에 총 딜량에서 DoT는 상당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드군 이후로 DoT의 틱수 캡이라는 것은 사실상 없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극가속 세팅을 한 경우에도 태격을 제외한 주요 기술의 시전 시간은 상당히 긴 편이라는 점을 알아 두셔야 합니다. 악몽에서 블러드 타이밍 말뚝딜이 가능한 구간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 다른걸 모두 접어두고라도, 코어 전설을 1개 이상 얻었다면, 죽지만 않으면 적당히 해도 딜은 잘 나올 것입니다.

1. 니센드라

- 첫 보스답게 호구입니다. 물론 데미지는 상당히 아프므로 생존에 유의만 하면 됩니다.

- 특성은 영웅과 동일하게 사용합니다(별의 군주/야수 탈주/수호 친화/태풍/화신: 엘룬의 선택/고대의 축복/자연의 균형).

- 신화는 사잇페이즈(벌레 무리의 정수 시전)가 끝난다고 하여 중첩이 제거되지 않습니다. 중첩은 니센드라가 사용하는 감염된 숨결 이후의 '감염된 정신'으로 정신 지배가 된 후 데미지를 받고 풀려야 제거됩니다(10중첩 이상일 경우에만 정배됨). 각 정배 타이밍마다 정배자 수를 조절하는 것과 정배를 빨리 풀어주는 것이 공략의 핵심입니다.

- 자신이 정배 대상이 될 경우에는 미리 지정된 자리로 모이고, 정배가 풀리면 빠르게 이탈하여 다시 산개해야 합니다. 재변으로 나와도 되고, 다음 부식과 겹치는 타이밍에는 야수 탈주로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부식과 브레스가 겹치는 타이밍에는 무조건 생존기를 켜는 것이 좋습니다. 아프면 치유 물약도 먹어야 합니다. 니센드라는 생존이 곧 딜이므로, 최대한 생존에 신경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엘레레스 렌퍼럴

- 보통 2신화를 노리는 경우 니센드라 이후에 거미를 많이 갑니다. 딜힐이 된다면 우르속이 쉽고, 그렇지 않다면 거미가 더 쉬울 것입니다. 탱커가 좀 아프기 때문에 3탱을 하기도 하는데, 굳이 3탱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거미 쫄 처리만 신속하게 된다면 2탱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특성은 니센드라와 동일하게 사용합니다.

- 거미줄 대상자가 되었다면, 식사 시간 이동간에 껍질을 사용하거나 곰폼으로 버티는 것이 좋습니다.

- 영웅과의 차이점은 로크 폼에서 난폭한 바람이라는 스킬을 사용하는 정도인데, 대처법은 택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저희 공대는 첫 바람은 탱커/힐러를 제외한 공대원 전원이 생존기를 켜고 맞고, 두 번째 바람은 탱커 혼자 맞고 버티는 식으로 넘어갔습니다. 중첩이 올라갈수록 데미지도 올라가므로, 맞는 타이밍에 껍질을 사용하시고, 없다면 치유 물약을 중간에 꼭 먹어야 합니다.

- 드루이드의 이동기는 전클 통틀어 최상급이므로, 날개는 다른 공대원에게 양보하고 이동기를 사용하여 빠르게 단상을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우르속

- 트라이 시에는 극한의 딜힐을 요구하는 네임드이지만, 파밍몹이 된 후에는 그냥 움직이는 허수아비입니다. 물론 아프긴 아픕니다만..

- 특성은 위와 동일하게 사용합니다.

- 신화에서는 주기적으로 큰 쫄이 나옵니다. 큰 쫄도 울부짖기 때문에 빨리 처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달 사이클을 돌리다가 보름달을 2타겟에 맞추고, 쫄이 살아있을 때는 달격 우선으로 딜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격피 무렵에는 암사에게 뒷일을 맡기고 다시 보스딜을 해주시면 됩니다.

4. 악몽의 용

- 바닥과의 전쟁입니다. 밟아야 되는 바닥(악몽 만개 바닥)과 밟아서는 안 되는 바닥을 잘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특성은 위와 동일하게 사용하였는데, 무빙이 많고 다수의 쫄이 주기적으로 팝업되기 때문에 고대의 축복 대신 유성을 사용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해외 상위 랭커들 중에는 유성을 사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엘룬의 분노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테스트는 못 해봤습니다.

- 영웅과는 다르게 한 주에 4용이 모두 나옵니다. 이손드레는 고정으로 계속 존재하고, 에메리스-타에라-레손이 순서대로 내려옵니다. 보통 타에라가 내려와서 분신을 소환할 때가 고비인데(수면 바닥이 지옥같이 깔림), 이때 블러드를 올리고 타에라를 빠르게 올려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 또한 영웅과는 다르게 디버프의 적용 거리가 60미터이므로, 중앙에서 DoT를 유지하면서 딜을 할 수는 없습니다. 교대 전에 리필을 해 주는 정도로만 만족하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깊게 잠들어 버리면 낭패입니다.

- 신화에서는 내부조가 필요한데, 보통 근딜들이 들어가서 교대로 차단을 보아야 하므로 조드가 들어갈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힐이 상당히 빡빡하므로, 이동 불가 디버프나 어활 디버프같이 재변으로 해제가 가능한 것은 적극적으로 재변을 통해 해제하는 것이 공략과 생존에 도움이 됩니다. 수호 친화를 찍고 뎀감을 얻었다면 적극적으로 악몽 만개 바닥을 커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포 마귀가 팝업되면 태풍으로 탱커 쪽으로 날려버려서 어그로 확보가 쉽도록 도와 주는 것이 좋습니다. 타락한 정수가 시전하는 타락은 보통 근딜들이 차단을 보지만, 타에라가 공포를 시전하게 되는 경우 차단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공포가 풀리자 마자, 또는 공포 직전에 태광을 넣어 두면 차단에 도움이 됩니다.

- 5힐을 요구하는 네임드로(내부조 힐러 필요), 힐스왑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차단이 가능한 복술을 넣는 경우가 많지만, 내부조 힐러로 들어가게 된다면 쿨기 1~2개 정도는 세이브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조는 디버프를 달고 들어가며, 내부 큰쫄의 데미지도 상당하기 때문에 폭힐을 요구합니다. 외부에서는 최소한으로 마나를 사용하여 안정화에 기여하는 정도로 힐을 해야 하고, 내부에서 마나를 태운다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트라이 때 6힐로 하는 과정에서 힐 스왑을 해본 적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6힐은 딜이 너무 밀린다고 판단되어 조드로 킬하였습니다.

5. 타락의 심장 일기노스

- 악몽의 첫 번째 벽, 일기노스입니다. 영웅에서는 온갖 딜딸의 향연이었지만, 신화에서 그렇게 했다간 순식간에 공대가 녹아버리게 됩니다. 신화에서 달라지는 점이 매우 많기 때문에, 공략을 위해서는 공대원 모두가 이를 숙지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 신화에서 달라지는 점
가. 악몽 수액이 터지는 경우 공대 전체에 '악몽 폭발' 디버프를 남기며 중첩됨: 최대한 1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액딜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3중 이상을 보면 2초마다 80만 가량의 데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공대생존기가 하나씩 뽑히게 됩니다. 수액 조절의 택틱은 공대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이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나. 주기적으로 죽음의 꽃을 시전하므로 이를 커버해야 함: 밟아줘야 하는 바닥이 맵에 둥그렇게 빨간 빛기둥으로 팝업됩니다. 밟지 않는다면 흩어진 포자라는 긴 시간동안 지속되는 디버프를 남기며 이 또한 중첩됩니다. 2중이면 전멸각이고, 1중이라도 힐러들의 마나 소모가 극심해지므로 리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1개의 바닥은 커버하여야 하며, 불가피한 상황에는 곰변으로 2개 정도를 밟아줄 수 있습니다.
다. 한 번의 내부 진입으로는 공략 불가능: 첫 주 공략은 무조건 한 번 진입에 일기노스를 쓰러트리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나름 짜릿한 공략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주차부터는 내부의 피가 3배로 증가하고, 대신 한 번 진입시마다 최대 생명력의 1/3씩 피가 줄어드는 방법으로 패치가 되어 절대 위와 같은 공략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까다로운 두 번째 바깥 페이즈를 넘기는 것이 핵심이 되었습니다.
라. 내부에서 주기적으로 바닥을 생성하며, 두 번째 내부에는 차단을 보아야 하는 쫄도 생성: 둥그렇게 퍼지는 바닥이 생성되며, 밟으면 데미지와 함께 침묵에 걸립니다. 침묵 시에는 야탈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주의하셔야 됩니다. 또한 2내부조에는 심장 주위에 다수의 쫄이 생성되는데, 외부에서의 죽음시선 촉수와 비슷한 기술을 사용합니다. 근처의 것은 최대한 태광으로 차단을 보아야 합니다.

- 특성은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성/고대의 축복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고, 자연의 균형과 항성 이동을 선택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유성을 사용하는 경우 수액에 태양섬광 이외에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자연의 균형으로 이득을 볼 만한 구간이 거의 없으므로, 항성 이동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중간에 쫄을 몰아서 광치는 택틱을 사용하는 공대라면 엘룬의 분노도 사용할 만한 것 같지만, 광치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효율에 있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항성 이동을 택한다면, 광도 무난하게 칠 수 있으며, 2 내부조에 넓은 범위의 촉수들을 별똥별로 커버하여 딜해줄 수 있으므로 가장 무난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 전투 시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10분 가량), 5힐이 요구됩니다. 전 첫 주차(폭딜택틱)는 조드로 킬했고, 두 번째는 회드로 스왑하여 킬했고, 이번 주에는 다시 조드로 킬했습니다. 회드로 스왑하였을 때는, 최대한 다른 전문 힐러들을 보조한다는 느낌으로 힐을 하였습니다. 세나/재배/봄꽃/번성을 사용하였고, 타락 분출 대상자나 탱커 위주로 세나를 돌리고 위급해보이는 공대원들 위주로 회복을 돌렸습니다. 특히 힐러 다수가 타락 분출 대상자가 되었다면 좀더 마나를 태운다는 느낌으로 힐을 하였습니다. 평온은 쫄을 몰아서 광칠 때 사인에 맞춰 사용하였고, 2내부 진입 시에 쿨이 돌아와 피 복구 차원에서 평온을 올리면서 들어갔습니다.

6. 세나리우스

- 에메랄드의 악몽의 진보스입니다. 극한의 딜힐과 무빙을 요구하는 네임드입니다. 영웅에서도 쉽지는 않은 네임드였고, 신화에서는 상당히 피곤한 네임드입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맵이 붉기 때문에 눈의 피로가 상당하며, 특유의 프레임 드랍 현상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 경우 접속 종료(20초) 후 다시 접속을 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신화에서 달라지는 점
가. 정화하였던 세력이 다시 악몽의 세력이 되어 플레이어들을 공격: 중첩 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위습을 정화할 수 있는 경우는 위습을 반드시 정화합니다. 영웅까지는 그렇게 아름답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신화는 다음 세력이 등장할 무렵에 다시 뻘건 위습이 되어 나타납니다. 이 위습은 터질 때 광뎀을 주기 때문에, 빠르게/순차적으로 광을 쳐야 합니다. 광뎀은 매우 아프기 때문에, 당연히 공대 생존기도 1-2개 올라가며 개인생존기도 활용하여야 하고, 세력 등장 전에 중첩을 미리 지워두어야 살 수 있습니다.
나. 3탱 5힐 택틱의 사용: 이렇게 위습 광뎀에 공대 생존기가 빠지게 되므로, 실제적으로 타락한 비룡을 잡고 넘어가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 됩니다. 따라서 비룡 전담 탱커가 비룡을 구석에서 잡고 있는 택틱이 많이 사용되며, 현재 대부분의 공대는 이러한 택틱으로 세나리우스를 킬하고 있습니다. 물론 메소드 형님들은 그런 거 없고 용을 잡고 넘어갔습니다. 이 경우 비룡 탱커를 주시하여 힐을 줄 힐러가 필요하며, 공포의 가시 오라+잠식하는 악몽 중첩+위습 광뎀 커버 등으로 상당한 힐량이 요구되므로 5힐이 요구됩니다.
다. 악몽 고대정령이 발구르기를 2회 연속으로 시전: 쿵쿵따를 2연속으로 시전하는데, 디버프가 생겨 두 번째 쿵쿵따는 육성으로 억 소리가 나올 정도로 아프기 때문에 보통 원딜들도 같이 맞아주는 것이 좋고, 빠르게 나무를 잡아주어야 합니다.
라. 세나 탱 중첩의 교대 필요: 세나가 탱커에게 쓰는 기술이 디버프를 남기기 때문에, 교대가 필요합니다. 3세력(2자매)가 빠르게 처리되지 않으면 교대가 힘들어지므로, 이때 쿨기를 사용하여 빠르게 넘겨주어야 합니다.
마. 막페에 맵을 가로지르는 악몽 괴수들 출현: 그냥 피해야 되는 꾸물이들이 맵을 가로질러 행진합니다. 닿으면 즉사라고 보시면 됩니다만, 피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물론, 뿌리도 피해야 하니까 말처럼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한 방향에서 오는 것이 아니므로, 야수 탈주를 사용하여 피할 때도 주의하여야 합니다.

- 세나리우스 공략의 A to Z는 "악몽 가시나무"를 유도하고, 피하는 것입니다. 조드의 뿌묶은 데미지도 없고 맞으면 풀려버리는 허무한 메즈인데, 역시 반신답게 어마어마한 데미지를 줍니다. 뿌묶+쏜즈+악몽디벞 = 거의 즉사입니다. 뿌리는 특정 원딜 주변에 생성되고 이때 DBM이 경고로 알려줍니다. 그러나 이 가시나무가 어느 방향으로 진행하는지는 어떤 애드온으로도 알 수 없고, 반드시 눈과 무빙으로 확인을 하여 피해야 합니다. 또한, 가시나무의 진행 방향은 중간에 누가 걸렸을 경우 바뀌게 되며, 아무도 걸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한 번은 다른 대상을 향해 진행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페이즈에 따라 악몽 가시나무가 유도되면 좋은 위치가 있습니다. 이를 택틱에 맞게 확인하여 유도하고, 자신이 대상이 된 것을 확인하면 무빙으로 적절하게 바닥을 깔아두면 됩니다. 혹시 뿌묶에 걸렸다면, 튼튼한 조드는 한 방에 죽지는 않으니 곰변으로 뿌묶을 풀고 바로 나오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마구 걸려버리시면 안됩니다.

- 세나리우스에서 가장 정신 자극이 절실한 타이밍은 3세력(2자매)을 처리한 이후, 다음 세력이 등장하기 전까지의 타이밍입니다. 이때는 위습 바닥이 없으므로, 고중첩이 장시간 유지되어 이를 힐로 커버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브로컬리의 마나 회복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힐러들의 마나 상태는 상당히 끔찍한 편이므로, 이 때 지정된 힐러에게 자극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타이밍의 3분 전인 전투 초입부에 쿨을 돌려두기 위해 한 번쯤 사용하는 것도 미래를 위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 특성은 세나 단일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기본 특성을 사용하였지만, 해외 공대에서는 고대의 축복 대신 유성을 사용한 경우도 있습니다. 비룡에 DoT를 발라 두면 천공의 힘 수급은 매우 좋아지겠지만, 그러다가 비룡이 반피까지 떨어져 공대가 펑펑 터지게 되면 공장으로부터의 갈굼 수급도 매우 좋아질 것입니다. 보통은 암사나 흑마들도 비룡에 DoT를 걸어 두어 자원 수급을 하는 경우가 많고, 조드의 도트도 약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유성을 사용하게 된다면 비룡의 체력을 보아 가면서 도트를 관리하셔야 됩니다. 특히 첫 번째 비룡의 경우, 용탱의 딜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게 되므로 도트를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 힐이 정말로, 엄청나게 빡빡하므로 5힐이 요구됩니다. 2주차 세나리우스 킬은 제가 회드로 스왑하여 진행하였습니다. 회드로 스왑할 경우 최소 2금테(평온의 힐량 증가 및 무빙평온)를 필수로 가져가야 합니다(평온타이밍에도 뿌리가 올 수 있으므로). 보조 힐러지만 주 힐러들 못지 않게 폭힐을 하여야 하고, hps 30만을 목표로 빡힐을 해야 합니다. 번영/재배/내면/번성을 가져갔으며, 뿔피리를 사용하여 평온과 묶어 사용하였습니다. 주로 법사, 냥꾼과 같이 유리몸인 클래스, 3탱커에게 회복을 상시 유지한다는 느낌으로 회복을 감고, 급성을 사용해야 할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공대 전체의 피통이 출렁거리므로 재배의 효율이 나쁘지 않습니다. 숲영이 아니므로 신치는 주로 급하게 힐을 챙겨줘야 하는 대상에게만 사용하였습니다.

7. 자비우스

- 대망의 막넴인데 그냥 망한 보스입니다. 2페 이후로는 달라지는 것이 정말 하나도 없기 때문에, 사실 그냥 영웅보다 좀더 센 정도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특성 또한 영웅하고 동일하게 진행하였습니다.

- 신화에서는 꿈 디버프를 선택하여 들어갈 수 있습니다. 1~4조로 나뉘어 들어가며, 한 번에 5명씩 배정하여 들어갑니다. 초록색 빛 기둥에 서게 되면 꿈 디버프를 받게 되며, 만일 아무도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 자리에 타락 공포(1페이즈에 원래 나오는 큰 쫄)가 생성되어 공대를 파.개.합니다. 사실 들어가는 건 아주 쉬운 일이지만, 2페이즈 이후로는 공포의 결속 또는 타락 유성 때문에 타이밍이 엇갈리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또한 맵 자체가 전후좌우 구분이 모호하다보니 착각을 하여 잘못 들어가는 경우도 가끔 있을 수 있습니다.

- 조화 드루이드의 경우에는 오프닝에 쿨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1조로 들어가게 되면 쿨기 타이밍이 꼬이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광기의 내리막길 타이밍이 생각보다 빨리 오기 때문에, 1조는 빠른 폭딜이 유리한 암사나 법사 등이 조금 더 유용해 보이며, 타락 공포 출현 후 꿈을 받게 되는 2조가 쿨기 계산에는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전설 반지가 있다면 그딴거 없고 그냥 1조 들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딜 요구량은 은근히 높은 편이지만, 솔직히 세나리우스를 3탱 5힐로 잡은 공대가 2탱 4힐로 그 정도의 딜 요구량을 못 맞출 수는 없습니다. 초반 블러드를 사용하고, 첫 타락 공포와 적절히 묻딜을 하다 보면 2공포는 보지 않을 것입니다. 1페이즈는 타락 관리와 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산개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므로, 악몽의 칼날은 아키몬드와 유사하게 애드온(Exrt)을 사용하여 무빙을 최소화하면서 피합니다.

- 2페이즈 이후로는 동일합니다. 밖에서 다가오는 큰 쫄을 잡고 바닥을 먹고, 타락 유성을 같이 맞아주고, 공포의 결속을 붙어주고.. 막페도 동일합니다.. 히든 페이즈..? 그런 거 없습니다.. 열심히 자비우스를 패다 보면 업적이 뜨게 됩니다. 사실 자비우스가 세나리우스의 히든 페이즈라는 말도 있습니다.

8. 마치며

- 에메랄드의 악몽에서의 조드는 심크상으로도 말해주고 있듯이 지극히 조화로운 딜러로 남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법도냥흑을 따라잡기는 힘든 부분이 많으며, 특별히 조드에게만 유리한 보스는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조드가 법사보다 딜이 잘 나왔다면, 그건 그 조드가 잘 해서가 아니라 다른 법사가 뭔가 실수했거나 잘 못하거나일 확률이 더욱 높습니다.

- 그렇지만 역시 대원딜귀족시대에 힘입어 고정 공대가 없는 부엉이라고 하여도 왠만한 막공에 들어가기는 어느 때보다도 쉬울 것이라고 생각되며, 다양한 유틸기와 은근히 쎈 딜로 막공에서 눈치보지 않고 살아남기는 더욱 유리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법사가 딜이 잘 나오면 그러려니 하지만, 조드가 딜이 잘 나오면 놀라운 눈으로 쳐다보거든요. 특히 힐 스왑이 많이 요구되는 악몽 레이드의 특성상, 힐 스왑이 가능한 조드는 단언컨대 최고의 스왑딜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탱 스왑이 되는 것도 은근히 메리트가 있겠네요.

- 아무쪼록 모두들 좋은 전설 득템하시고 즐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