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량이 너무 안나와서 눈치 보여욤." 등등의 글에 달린 리플을 보면.. 
대부분 힐스타일 또는 템셋팅을 지적해주십니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는 잘 안가르쳐줍니다 안타까운마음에 오지랖 좀 떨어보렵니다. ^-^
 

힐량이란 것은 빠진 피를 누가 젤 많이 빠르게 채우냐에 중심을 뒀을 때 보는 겁니다.. 결국 힐량=갈라먹기이죠.
현명한 공장이라면 모든 것을 체크합니다. 유효힐/오버힐/차단/정화/활동/마나수급내용 까지도요.. 그런데 요즘 막공에서
그렇게 꼼꼼하게 체크하고 힐러까는 공장 잘 없죠. 이해도의 차이라 무시하기엔 ㅠㅠ 공창에 대놓고 까는걸 들으면 솔직히 누구나 기분 나쁠겁니다.
그래서, 참 이기적이지만, 공대 내 기여보다 내 힐량이 먼저다! 싶은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복술이 타힐러들의 힐량을 처묵처묵 할 수 있는것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치비 
 
모든 템셋팅에서 가장 손 쉽게 힐량을 뺏어먹을 수 있는 스킬입니다. 치비를 얼마나 잘 까느냐에 따라서 
복술의 hps가 1만이상이될지, 칠~팔천대에서 놀지 판가름난다고 해도 오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힐량이 안나오는 복술님의 경우, "본진이 모이는 순간"에 빠른 치비를 못깐다거나 "유지"를 못했을 경우 hps가 하락합니다.
저는 캐스팅으로 쓰는 치비는 물론이고, 자연의 신속함+치비 매크로를 하나 만들어서 손 가기 쉬운 단축키에 놔둡니다.
본진이 뭉쳐서 폭힐이 필요한 구간은 어떤 네임드던지 있습니다. 그 때를 노리세요!! 
힐량은 올려야-_-;; 제맛입죠 데헷;
 
 

 
2. 치파
 
굽물먹은 치파의 힐량이 레알 어마어마 한건 영던 힐만 조금 해보셨어도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평균 2만5천대(제 템에서 크리가 터졌을 경우)의 단일힐은 기본이고, 고각으로 인한 보너스 힐도 챙길 수 있지요. 캐스팅이 빨라서 유효힐 챙기기에도 참 좋습니다.(현재 가속 1400대인대 1.3초대입니다.) 

특히나 치파를 이용한 유효힐량을 높이는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 광역힐은 치비깔아놓은걸로 챙기면서 성해뿌리고 굽물 듸워서 탱커피를 채우는것이죠.. 대부분 10인의 경우는 연치는 거들뿐-_-치파의 유효 힐량에 따라 신기를 재낄 수도 있답니다. 
탱힐은 기본이고 파티힐까지 내가 해먹겠다 << 라는 마인드의 신기와 만났을 때는 특히나 탱힐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신기가 아~~무리 레이져같은거 쏴대면서 광역힐 해볼려고해도.. 복술의 치비는 절대 따라올 수 없습니다. 믿으세요!)
탱힐을 불안정하게 보는 신기를 만나면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내가 매꾸면 됩니다. 힐량도 상승, 공대 기여도도 상승^^
 

 
둘째, 유.난.히. 바닥 못피하고 광역스킬 많이 맞는 대상을 항상 확인하세요. 정공이건 막공이건 가릴 것 없이 꼭 몇명 씩 있습니다.(차..참고로 저도 그런 부류..) 그런 공대원은 밉상이긴 해도 내 힐딸엔 큰 도움을 줍니다.치파의경우 위급한 공대원 살리기에도 참 좋지요.. 
다만, 난사의 경우 치비못지않게 엠이 거덜납니다. 그리고 물보가 터져줘도 엠이 마르는 판에, 굽물 없는 치파는 죄악입니다.
 
 

 
3. 연치
 
다들 연치의 쥐꼬리만한 힐량으로 힘드실꺼라 생각됩니다. ㅜㅜ리분의 영광은 8:45 하늘나라루..
그러나, 고가속으로 갈수록 치비보다 힐량이 쩔게 나오는게 연치입니다. 파템보다 에픽템이 더 많아지는 시점부턴 슬슬 가속이 여유로워지지요. 아무리 재연마로 깍아도 800 넘어버립니다. 이때부턴 연치를 잘 써먹는 방법을 연구해야 마땅합니다!!
왠만큼의 파템이 다 사라졌다면 과감하게 가속셋팅을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다만 보석과 도핑을 지능으로 싹 바까야합니다. 정신력이 낮아진 만큼 그 갭은 지능으로 매꾸어 치증과 엠통 늘리기에 집중해야합니다.) 
 
영혼나그네의 은총는 무조건 연치와 묶어줍니다. 공대 전체가 다 같이 움직여야할 때가 꽤 많습니다. 무빙시 자연의 신속함+치비로 
본진이 멈출 곳에 미리 힐바닥을 깔아둡니다.  달리면서 연치키만 누릅니다. 치비의 첫 바닥틱이 아까워서 그렇게는 못쓰겠다는 분도 계시다고 생각됩니다. 치비의 첫틱활용까지 생각하실 정도로 이해도가 깊은 분들은 이런 글을 볼 정도로 미숙하진 않겠지만.. 일단 초보분들, 아낄껄 아끼세요. 힐량이 먼접니다.


때에 따라서 적절한 스킬 쓰는거야 누구나 연습하다보면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3가지 스킬을 자유자재로 골라쓸 정도가 되면 어느정도 힐량은 충분히 뽑겠지만 그때부턴 엠관리가 생명이지요.
엠관리같은 경우는 템,특성,전문기술,종족 등에 따라 너무 여러가지 조합이 있어서 많은 설명은 못드겠 ㅜㅜ


 

 
더하는 말..
감히 한말씀 드리자면.. 
힐미터기는 레이드의 실력을 판가름하는 아주 미미한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물론 저도 아직 힐량에 초연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에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헤딩도 좋고 킬도 좋으니, 최대한 많은 트라이를 해 보시라고 전하고 싶네요..
넴드마다 고유의 택틱만 익숙해지면 그 때 부터는 정말로 힐량은 "그냥 따라오는 것"이라 느껴집니다. 
또한, 아무리 내가 잘 해도 클레스의 한계는 분명합니다. 이는 상위레이드를 도시는 분들일 수록 공감하시겠지요. 
격변이 나오고나서 연치라는 스킬의 유용성이 많이 낮아져서 많은 복술분들 힘드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아직은 먹고 살만하자나요.. ㅠㅠa 조만간 특화도와 연치힐량을 늘려준다고 하니 그때 까지 다들 기운냅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