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령의 속박 퀘 내용이 공개되서 참 흥미로워졌습니다만...아무래도 대격변 직전의 이야기는 잘 모르시는 분이 많으신것같아서 일단 한번 본격정리를 해보려합니다. 내용은 소설인 Shattering을 정리했고...코믹스는 보질 않아서 모르겠군요.

 

1. 드렉타르가 꿈을 꿉니다. 이 꿈에서 드렉타르는 세계가 무너지는 꿈을 꾸게 됩니다. 말그대로 대격변이죠. 하지만 그의 종자는 그의 꿈을 믿지 않고 쓰랄에게 전달하지 않습니다. (드렉타르가 예전에 소설인 Stormrage와 관련된 즉 악몽과 관련된 꿈을 꾸고 이야기하는등 큼직한 건수를 예언했습니다만...실제로 와우내의 극 소수의 인물만 알고 넘어갔기에 드렉타르에 대한 신뢰가 좀 떨어졌다는 군요)

 

2. 동시에 쓰랄은 점점 척박해지는 듀로타를 걱정하고 있으며 리치왕을 잡은 호드의 군대가 복귀합니다. 사울팽과 일부 병력을 남긴채 가로쉬와 전 부대는 다시 오그리마에 입성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후송하는 역할을 맡은건 케른입니다. 복귀중 크발디르의 공격을 받기도 하고 얼라이언스 함선과 작은 교전을 벌이기도 합니다만...어쨌든 이런 과정속에서 케른은 가로쉬를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합니다. 참고로 사울팽이...참 지친것 처럼 묘사되어 슬프게 하더군요,,,

 

3. 스톰윈드에서는 노스렌드에서 전사한 이들에 대한 추모식이 이어지고 제이나와 바리안이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나이트엘프가 잿빛골짜기가 오크에게 공격받았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참고로 여기서 바리안이 제이나를 좀 막대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아직 로고쉬와 바리안으로서의 영혼이 제대로 융합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한 제이나는 안두인에게 귀환석을 주면서 필요하면 언제든 테라모어로 오라는 말을 남깁니다.

 

4. 오그리마에서 헬스크림 공격대 복귀를 축하하는 행사가 벌어지며 이 과정에서 최근 척박해진 듀로타와 이때문에 그 필요성이 중요해진 잿빛골짜기와 관한 문제를 논의하게 됩니다. 케른은 자신의 동료이자 드루이드인 하뮬을 사자로 하여 나이트 엘프와 협상을 하자고 하며 가로쉬는 공격을 하자고 하나 쓰라른 케른의 의견을 따르자고 합니다. 이 때문에 삐친 가로쉬는 행사장을 빠져나가게 되고 이때 마가타가 가로쉬에게 접근합니다. 

 

5. 바리안과 제이나는 로고쉬의 영혼이 자주 튀어나오는 것 때문에 잠시 안두인을 바리안에게서 때어내어 놓자는 합의를 보게 됩니다. 이에 따라서 안두인은 아이언 포지로 이동하고 로한(사제더군요...근데 제가 호드라 잘...)과 개인 경호원을 만나게 되고 매우 즐겁게 아이언 포지를 탐험하게 됩니다. 근데 놀라운건 인간인 안두인이 자신의 개인 경호원인 여 드워프를 보면서 몸이 균형잡히고 이쁘장하게 생겼다는 평을 하더군요...

 

6. 오그리마에서 불의 정령들이 화재를 발생시킵니다. 그것도 크게...덕분에 쓰랄은 정령계가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나그란드로 가게됩니다. 나그란드로 가기전 대족장자리에 임시적으로 누구를 세워야하나를 고민하게 됩니다. 최초 생각했던 인물은 아이트리그와 케른이었으나 둘다 나이의 문제로 탈락했고 사울팽의 아들은 조건이 완전했으나 사망. 결국 인기좋은 가로쉬를 임시직으로 세웁니다. 이후 케른이 쓰랄이 나그란드로 떠나기전 이를 크게 문제삼았고 둘은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나그란드에서 처음으로 제대로된 주술사 수행을 받기로하며 수행을 도와주는 역할로 대모가 아그라를 소개시켜줍니다. 아그라는 쓰랄을 좀 탐탁치 않게 생각합니다. 참고로 정령의 4가지와 4가지 감정을 연결시켜서 주술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의식을 치르는데 불로서는 검투사시절의 쓰랄이 물로서는 타레사가 대지의 부분은 쓰랄이 드렉타르로 부터 주술사 수업을 받을때 바람으로서는 최초 칼림도어에 도착해서 케른과 앞날을 이야기했을때가 묘사됩니다. 

 

7. 안두인이 아이언포지로 와있는 사이 대격변이 일어납니다. 지진이죠...덕분에 아이언포지 일부가 무너지는데요...이때를 잡아서 검은무쇠 드워프가 모이라를 수장으로 세운채 아이언 포지를 점령하여 계엄령을 선포하여 아이언포지는 고립된 상태에 놓입니다.

 

8. 이전에 말했던 잿빛골짜기 문제로 나이트엘프와 타우렌의 드루이드들이 잿빛골짜기에서 협상을 진행합니다. 이때 호드로 가장한 황혼의 망치단이 이들을 급습하여 하뮬을 제외하고는 전부 죽게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케른은 가로쉬에게 왜 협상을 망쳐놓았냐며 가로쉬의 방식을 문제삼고 가로쉬는 오래된 오크전통인 데스매치를 제안합니다. 케른은 이에 수긍을하는데요...

전투 직전 자신의 무기를 주술사에게 축복을 받는데 가로쉬는 마가타에게 축복을 받습니다. 물론 마가타는 독을 발랐고 이때문에 빗맞힘 한방으로 케른을 잡는 일이 발생합니다.

 

9. 케른 사후 타우렌 사회가 뒤숭숭해진 틈을 타 그림토템 부족이 타우렌의 중요 거점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썬더블러프, 블러드후프 마을, 타우라조 야영지인데요,,, 바인 블러드후프는 그림토템내의 배신자(무려 주술사)로 인하여 목숨을 부지하고 해바위 야영지(확실치가 않네요)로 생존자를 이끌고 도망치게 됩니다.

 

10. 안두인은 귀환석을 이용하여 테라모어로 가게되고 이때 때맞쳐 바인과 제이나가 타우렌 문제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케른이 독살당한 것을 알고 가로쉬를 믿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멍청하게도 가로쉬는 아이트리그에게 독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사실을 인지하였으면서도 그리고 그림토템의 행위를 듣고서도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덕분에 바인과 안두인이 싸움을 할뻔 하였으나 제이나가 멈추고 안두인을 동석시킨 자리에서 타우렌 문제를 논의하게 됩니다. 안두인은 바인을 보고 친근감을 느끼며 자신이 아이언포지에 갔을때 받는 유물인 Fearbreaker라는 한손둔기를 주게 됩니다(지금 바인이 들고 있는 그 무기입니다). 재밌는건 생전에 케른이 바인에게 "야채는 남기지 말고 먹어라"라고 했다는 군요...또한 케른이 정말로 지혜로웠다는 것이 바인의 입을 통해 안두인에게 들어가게 됩니다.

 

11. 바인은 살아남은 타우렌들을 규합하여 썬더블러프를 공격하기로 합니다. 마가타는 썬더블러프가 높은 언덕이라는 점에서 안심을 하고 있었고 가로쉬에게 병력을 요청하려 하였으나 가로쉬는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는 짓을 했다며 병력요청을 매몰차게 거절하고....바인은 엄청난 수의 폭탄과 제펠린을 이용하여 강습작전을 펼치고 결국 마가타는 바인에게 굴복하게 됩니다.

 

12. 바리안은 아이언포지 함락소식을 듣고 지하철로 공격을 가게되는데요...모이라를 처단하려 했으나 때맞춰 온 안두인이 바리안을 제지하며 이들에게 기회를 주자고 합니다. 덕분에 드워프는 삼두정치를 하게 되는거죠...

 

13. 영혼의 수행을 끝낸 쓰랄은 케른의 사망과 썬더블러프 함락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눈이 맞은 아그라와 함께 귀환하게 됩니다. 그리고 타우렌내의 소요사태를 멋지게 해결한 바인은 가로쉬와 다시금 호드에 타우렌의 충성을 바치며 자신들의 복구를 도와달라고 합니다. 가로쉬는 결국 받아들이기는 합니다만..바인과의 관계는 냉랭하기 그지없습니다.

 

14. 이제 마지막이네요...케른의 장례식이 이어집니다. 쓰랄은 원래 대족장의 복장으로 이 장례식에 참석하는데요...혼자서 케른의 시체를 두고 마음속으로 케른에게 미안한 감정과 케른은 호드의 양심이며 자신들을 언제나 올바른 길로 이끌도록 조언해주었다는 점에서 감사를 느끼며 정말로 크게 미안해합니다. 그리고 그가 나그란드에서 꿈꿧던것 처럼 매고 있던 둠해머의 갑옷이 떨어지면서 깨지는데요...이를 바인에게 맡기며 다시 원상복구 시켜서 오그리마에 보내달라고 하며 자신은 아그라와 함께 '드라카의 분노'라 명한 배를 타고 심연의 소용돌이로 출항합니다.

 

15. 드렉타르는 다시 꿈을 꿉니다. 누군가가 꽉 닫힌 문을 부수고 나오려는 장면을 말이죠...그리고 외칩니다. 그를 막아야한다고...

 

*쓰랄이 천떼기를 두르고 있는 이유는 아그라가 나그란드에 있을때부터 정령과 대화하는 것은 전투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갑옷을 입으면 안된다고 이야기했고 이를 쓰랄이 따랐기 때문입니다. 족장이 아닌 주술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이지요.

 

**최근 발매 계획인 소설 부제를 보면 '쓰랄 : 황혼의 위상'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를 보아하니 쓰랄은 대족장으로 복귀를 안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어쩌면 필멸자에서 불멸자가 되는 또다른 케이스가 될지도 모르는군요 '

 수정합니다. '쓰랄 : 황혼의 위상'이 아닌 twilight of the Aspects 즉 위상들의 황혼이 되겠군요. 제가 착각을...

 

 

***제가 얼라이언스 이야기를 잘 안봐서 정확하질 않다는 점에서 죄송하네요...그리고 첫글이니 추천좀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