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정딜 체크되는 리카운트버전이 나온 기념으로 아주 간단한 실험을 해봤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불정은 뽑을 당시의 본체의 주문력에 비례하여 강력해지며 

이는 불정이 살아있는 2분동안 실시간 주문력 변화랑 관계없이 지속됩니다.

한마디로 발동 사효장신구 노움기공 재봉망토마부 마력격류 화산물약 이런거 다 터지고 나서 뽑는게 이득이라는 말이죠.



그럼 과연 얼마나 세질까요.

비록 실전과는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우리는 허수아비를 통해 모의 실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불정 지속시간 2분의 딜량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두 실험 모두 술사의 기본적인 버프인 불꽃의 무기는 발랐으며 

불정 뽑기 전에 불타를 깔아서 주문력10%는 받은 상태로 뽑아주었습니다.  

영약이나 화산물약 이런건 안 먹었구요.

실험 A. 모든 주문력 상승 발동이 터지고 나서 뽑았을 때 

(클릭하면 커집니다☜)
먼저 발동 터질 거 다 터지고 뽑아봅니다. 화산+마력격류+빛매듭+불의진수+피의격노 해서 주문력 14724의 상태입니다.

2분동안 71만 1024의 딜을 해 주셨습니다. 오오미 불정성님 딜 쩌신당게!

실험 B. 아무런 주문력 상승도 없이 뽑았을 때

이번엔 아무것도 발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뽑아보겠습니다. 주문력 9659 상태네요.

에게... 466666... 방금전 위엄은 어디갔나요?




이렇듯 최대 주문력에서 뽑아준 불정과 아무런 주문력 상승없이 뽑은 불정은 차이가 엄청 큽니다.  

주문력 5천 차이의 2분의 불정 딜량을 DPS로 환산하면 대략 2000정도의 DPS차이를 불러오게 됩니다. 

물론 실전과는 차이가 다소 있겠지만요.

정술 2셋 효과는 이제 대부분의 정술님들이 사용해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불정이 리셋되는 내부쿨이 얼마인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대부분 2분 안쪽에 거의 리셋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첫 화충이 들어가고 10초 이내에 랜덤하게 불정쿨이 리셋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모든 발동효과가 다 터지고 나서 불정을 뽑으려다가 자칫 불정리셋이 먼저 되어버리는 경우에는 

후에 다시 발동에 맞춰 불정을 리필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워집니다. 

이렇게 한번 꼬여버리면 그후로는 주문력 낮은 고자 불정을 뽑게 될 확률이 높죠.

나름대로 섬세한 조율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발동이 전부 터지는걸 보자마자 불정 단축키 연타해서 꽂으면서 하늘에 기도?

뭐... 그냥 딜딸 조금 더 잘 치는 방법... 정도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대략 이 정도 차지하네요. 이번 경우는 본체딜이 좀 잘나온 편이라 상대적 불정딜은 낮은 편인데 

보통 20~22%정도의 딜량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시뮬상으로나 잘 하는 분들의 의견으로 보나 정술의 최종 졸업 장신구는 상급번축+상급강령술인 것 같습니다만,

구하기 쉽고 불정딜 뻥튀기 하기 좋은데다 성능도 괜찮은 다크문 화산+불의진수 조합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최대의 장점은 불의 진수 1분 30초의 쿨은 화산이랑도 거의 맞게 돌아간다는 것이죠.

초반에 불정을 뽑자마자 정상적으로 불정쿨이 리셋이 되었다면 

다음 불의 진수 사용 타이밍에 최소한 화산과 불의진수는 같이 돌아가고 있을 겁니다. 이때 다시 불정을 리필해주면 되지요. 




쓰잘데기 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또 공격대 리셋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