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아 단편소설 비가랑 좋은 전쟁 진짜 개꿀잼으로 봄

실바나스랑 사울팽이 짜고 실리더스에 병력 파견하는 척 하면서
급커브 틀어가지고 다르나서스 터뜨리러 가고
나엘들이 그거 막으려고 고군분투 하는 내용인데
비가는 실바나스 전쟁인도자 영상에서 어째서..이러면서 죽어가는 저 나엘이 주인공임

사울팽이랑 실바나스가 얼라 첩자 존나 많음+둘이 사이 안좋은걸 암 이걸 역이용해서 실리더스로 가려고 한다고 믿게 만든 담에
오히려 다르나서스를 쳐서 호드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드려고 함

사울팽은 다르나서스를 인질로 잡으면 길니아스인들과 나이트 엘프 사이에 균열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했고
그걸 통해서 수백 세대의 호드가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실바나스의 다르나서스 침공에 동의하고 자기가 선봉에 섰는데
실바나스는 어둠땅에서 보았듯 죄다 뒤져서 영혼이 간수한테 가야하는 거기 땜에 텔드랏실 캠프파이어 한거고
사울팽은 엥? 우리 인질 잡는거 아니었슴? 시발;;; 이러면서 실바한테 정 떼는게 대충 스토리

인물들 내면 묘사가 출중했음
골든 여사 소설 특징인지는 몰라도 와우 사가에서 나오는 영웅을 주인공으로 삼아서 이야기를 진행하는게 아니라
좀 바깥라인에 있는 애를 주인공으로 해서 감정이입을 존나 시킴

비가도 잿빛 골짜기 순찰대 순찰대장이 주인공인데
자기 애인은 사울팽 막다가 사울팽 도끼에 애/인 되고
동료들은 다 고블린 블엘도적들한테 죽고
그러면서도 다르나서스는 막아야하니까 정신 부여잡으면서 싸우다가 실바한테 막타 맞고 죽어감

그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늦춰야 텔드랏실에 있는 민간인이 살아나겠지 하면서 엘룬이여 제발 저 밴시년이 빡칠만한 말을 제가 할 수 있게 해주세요 하면서 어째서... 이렇게 말꺼내는거 보면 참 잘쓴 소설이더라 싶었음

그걸 게임이 아니라 소설로 풀어서 문제지
게임에서 보는거: 너.는. 지나갈. 수. 없다. 밴시.여왕
이러니 스토리 빵꾸가 오지게 뚫려서 게임만 하는 사람은 암것도 모르는거ㅠ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