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트리머가 주로 게임에 대한 과몰입(말이 과몰입이지 좋게 말해서 보는 시청자들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잘해줌), 그리고 도파민(주로 강화나 뽑기 컨텐츠에서 강화 성공하든, 실패하든 리액션이 아주 찰짐) 관련된 컨텐츠가 아주 많음

그런데 와우는 무조건 군단석으로 강화가 되는 시스템이고, 본인 직업의 비스템을 먹을 때나 레이드나 보스 헤딩으로 클리어할 때? 이정도 빼고는 도파민 넘칠 기회가 없긴함. 뭐 0.01퍼센트 확률 뚫고 탈것같은거 먹으면 도파민 남다르긴 하지만 이건 과정이 너무 노잼이라서 컨텐츠로 쓸 수가 없음.

또 산악회 멤버들끼리 서로 레이드하다가 티키타카하면서 수다 떠는 재미도 있는데 와우 레이드는 8명이서는 택도 없는데 다른 스트리머들까지 끌어들이기에도 제한되는 부분이 많기도 하고.

그냥 와우라는 게임자체가 방송용컨텐츠 찍어내기에 적합하지가 않은거 같음.

그래도 뭐 사실 초반에 찍먹하는 거라도 보여준다면야 하든 안하든 상관없다는 아니고 고맙기는 할듯

난 와우 재밌는데 남이 와우하는거 보면 재미 없음 ㅋㅋ 난 로아, 메이플 안해도 남이 하는거 보면 재밌음 특히나 강화같은거 하면서 실패할 때 오열하는거 보면 웃겨 죽을거 같음.

메이플도 사정은 비슷한데, 유명 스트리머들 영상 보면 그냥 8할이 강화컨텐츠임

지금 당장 pc방 인기게임 차트만 봐도 10위권 내 게임들 유튜브로 남이 하는거 봐도 재밌을거 같은 게임들임
와우 흥했으면 좋겠는데 흥하지 못하는 이유가 뭐 로그, 못생긴 캐릭터, 정액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요즘같은 스트리밍시대에 '남이 하는걸 볼 때 재미가 없는 게임'이라는 것도 진짜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함

그래도 뭐 이젠 솔직히  와우가 진짜 게임성에서 좋아진 거도 맞기도 해서 기쁘긴 함
진짜 나 죽기전에 우리나라에서 와우 pc방 인기게임 순위 10위 안에 드는장면  본다면 죽어도 여한은 있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