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프리섭중 하나가 터틀와우인데, 전에 블리자드가 이걸 법적으로 걸고넘어지는게 보여가지고 그동안 수없이 난립하던 프리섭 아무 신경도 안쓰는줄 알았는데 의외로 반응하네 싶었는데, 지금 보니까 활동유저가 50만명인, 한와를 가볍게 제껴버리는 엄청나게 성공한 프리서버였더군요. 

단속도 하고 그 컨셉도 맘에 들어서(인기도 이미 입증이 되었고) 자기들도 해보고싶어서 그랬던거같습니다. 물론 터틀와우를 그대로 가져온건 아니고, 그것과 비슷한 컨셉으로 가져올건 가져오고 뺄건 빼고 해서 포에버로 재창조하는 느낌. 일단 터틀와우 신종족으로는 하이엘프, 고블린이 있었는데 포에버에서는 스카이본이라는걸 내놨죠. 



터틀와우는 클래식은 클래식인데, 더 나은 밸런스, 더 나은 편의성, 더 나은 퀘스트 등등으로 클래식을 더 완전하게 만들어가는게 목표였던것같고, 컨텐츠 추가도 막 전혀 새로운 확팩같은게 아닌 클래식에 어울리는 컨텐츠를 풍부하게 확장해나가는 형태로 만들어가는 사설서버였던거같고요. 

북미에서 터틀와우 해본사람들 말에 의하면 레벨업 페이스도 클래식보다 오히려 더 느리고(정확히는 더 느린 경험치 배율을 선택하면 뭔가 보상을 받는 형식이라던가...?) 옛날 MMO 처음 접했을때처럼 좀더 탐험하는 느낌이 있었고 새로운 컨텐츠같은것도 웹부터 찾아보는게 아닌 일단 박고나서 생각해보고 하는 유형으로 많이들 하게 됐었고 사람들도 본섭보다 말도 많고 RP하는 사람 많고 그랬다는거같네요. 

일반 와우처럼 디테일한 공략, minmax, 월퍼킬 뭐 이런 메타 위주로 게임하는것도 물론 가능은 한데 분위기 자체가 저게 메인이 아니었다고 하는듯. 게다가 골드 현거래나 손님팟 이런건 단속도 자주 하고 걸리면 밴때리고 그랬다 합니다. 

저런 말만 들어보면 뭔가 가상현실 느낌으로 게임하던, 00년대 초반 mmo를 그리워하는 나이많은 유저들한테는 상당히 어필할만한 부분같은데 저런 "분위기"는 유저가 결정하는게 8할 이상이라 실제 어떻게 받아들이고 게임하게 될지는 나와봐야 알거같네요. 특히 그 어떤곳보다도 메타성향이 강력하다 할 수 있는 한국에서 저런게 가능할까?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