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구매한 디아블로패키지 아직도가지고있다. 아버지 졸라서 청소년판 아니고 성인판 줄서서 살정도로 정말 좋아했다. 다른 패키지는 다버렸어도 저것만큼은 이사다닐때 욕먹으면서도 보존상태 에이급으로 챙겨왔다.

초등학교 5학년때 애들 다 삼국지6 갓겜이라고 스타왜하냐고 할때도 혼자 스타캠페인깼고 디아2로 열리지도않는문 나 받아주던 피방가서 친구랑 밤새서 겜했다.
군대에서는 외박나갈때마다 친구랑 카오스로 시간가는줄 몰랐고 잘하지도 않는 fps인데 블쟈겜이라서 오버워치도 걍 구매했다. 남들 다 롤할때 애정을가지고 히오스해줬고(?)
워3정말정말 재미있게했던 게임이다. 캠페인깨면서 씨네마틱영상 볼때 진짜 블쟈는 2세대는 앞서있구나 라는생각이 들정도로 질질싸면서했다. 그런데 그런 블쟈가 결국 여기까지 왔구나

맘같아서는 저 패키지도 찢어발기고싶지만 차마 그렇게는못하겠고
예전의 블쟈로 돌아오길바라지만 이제그것도 끝난거같다.
어제부로 디3포함 모든 블쟈겜을 삭제했다.

용과같이 마작이나하러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