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퍼디디입니다.

울두아르가 출시되고, 25인 기준 정공과 막공의 진도차이가 현격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리분 낙스라마스를 비롯하여 이전에 경험했던 대다수의 레이드 던전과 달리,

하드모드의 존재는 대다수의 유저들에게 캐릭 1~2개쯤은 정공의 가입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정공과 막공의 차이점에는 정말 여러가지 있겠지만,

공대원을 고르고 골라서 뽑은 경우가 아니라면,

막공이 정공만큼의 퍼포먼스를 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약간의 디테일만 신경 써준다면 막공에서도 정공과 유사한 팀웍을 발휘할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생존기의 연계입니다.


탱커의 생존기 혹은 공격대의 생존기를 연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절대 아닙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이것은 번거롭고 귀찮음의 영역이지만,

그 효과는 지대합니다.

예를 들어, 베작스의 어둠 쇄도 스킬을 보면, 

10초 동안 물리 공격력이 100%만큼 증가합니다. 



베작스는 이 스킬을 1분의 간격을 두고 사용합니다.



즉, 베작스와의 전투시, 매 1분마다 탱커는 급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쇄도를 생존기로 버텨야 합니다.

우선 메인탱커를 보기로 가정해보겠습니다.

보기는 첫번째 어둠 쇄도는 신의 가호로 버팁니다.

성기사의 고유 스킬인 신의 가호는, 

기본 쿨다운이 3분이지만, 특성으로 연마시 쿨다운을 2분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공대내에 수사가 있다면 두번째 쇄도는 고통 억제로 넘길 수 있습니다.

고통 억제는 수사의 스킬이고, 힐러가 지원해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외부 생존기 중의 하나입니다.



기본 쿨다운은 3분이지만, 연마시 2분 24초로 쿨다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세번째 쇄도를 다시 쿨이 돌아온 신의 가호로 넘길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어둠 쇄도의 쿨다운은 1분이기 때문에,

연마된 신의 가호를 첫번째 쇄도에 사용할 시에, 세번째 쇄도에는 가호 쿨이 돌아옵니다.

이후 홀수번의 모든 쇄도는 가호로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럼 짝수번의 쇄도만 외부 생존기로 버티면 됩니다.

고억을 두번째 쇄도에 사용했다면, 네번째 쇄도에서는 고억의 쿨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 경우 쓸만한 것은 성스러운 희생 / 천상의 수호자 입니다.




성희는 성기사의 파티 생존기입니다.

특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며,

일반적으로 보기와 신기가 찍습니다.

10초 동안 파티원이 받는 모든 피해의 30%를 성기사에게 이전합니다.

여기에 연마를 하면 천상의 수호자라는 효과도 같이 받습니다.

천수는 성희를 활성화하면 6초동안 파티원과 공대원이 받는 피해를 20%만큼 감소합니다.

기억해야 할 점은 성희는 피해를 이전시키는 것이고,

천수는 데미지를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희를 사용할때는 일반적으로 무적을 같이 사용합니다.

성기사의 무적으로 성희로 인한 백뎀을 무효화시킨다면,

성희는 완벽하게 데미지만 감소시키는 생존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적이 쿨인 경우, 보축 성희로 물리데미지를 무효화 시킬수도 있습니다.

무적과 보축이 쿨이다면 신의 가호를 사용해서 부분적으로 백뎀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기억해야할 점은 성희는 파티 적용이고, 천수는 공대에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희는 오라취소로 캔슬시킬수 있습니다.

그로인해 온전히 천수의 효과만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성희와 천수의 적용범위는 30미터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막공에서는 성희를 사용하는 것도 체크를 하기도 버겁지만,

온전히 사거리에 들어와서 공대원들이 효과를 받는지도 확인을 해야합니다.

다음은 해체자 10인 하드에서의 성희를 사용한 스샷입니다.

보시다시피 원거리들은 30미터보다 바깥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천수의 효과를 받지 못합니다. 

성희의 사용과 적용을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에서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성희의 쿨다운은 단, 2분입니다.

이론상 베작스의 쇄도는 2분쿨인 가호와 성희로 번갈아 막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희와 천수의 효과는 중복적용 됩니다.



해체자의 땅울림의 데미지 로그입니다.

신기는 무적성희를 사용했고, 같은 파티인 조드는 30% 성희 데미지 감소에 20% 천수효과를 중복으로 받아서,

총 44%의 데미지 감소를 받았습니다.(0.7*0.8=0.56, 56%의 데미지만 받으므로 44% 뎀감)

반면 보기는 같은 파티가 아니었기에, 천수 효과만 받았습니다. 이는 20%의 데미지 감소입니다.

다시 베작스의 전투로 돌아가서,

첫번째 쇄도를 가호, 두번째 쇄도를 고억, 세번째 쇄도를 신기의 무적성희로 버팁니다.
그럼 네번째 쇄도는 다시 가호, 다섯번째 쇄도는 쿨이 돌아온 고억으로 버티면 됩니다.

이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는 매우 기본적인 적용이며,

성희는 더욱 자주 사용할 수 있고, 희생의 손길, 구원의 손길 문양, 가로막기 특성 등을 함께 적용해서

힐러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희생의 손길은 성기사 기본 스킬이고,

구원의 문양은 문양 스왑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그로 감소를 유의해야 합니다.

강력한 수호 특성은 일반적으로 전탱은 찍지 않음을 유의하십시오.

리분에서의 레이드 보스는 쇄도와 같이 데미지가 순간적으로 강해지거나 광역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래서 이전까지 이러한 스킬 연계에 익숙하지 않으신 공대장이라면, 이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쿨기 사용에 익숙한 유저라면 쉽게 생존기 연계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태양샘고원의 므우루를 경험해보신 분이라면,

공격대원의 쿨기 사용을 배치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이득인지 기억하실겁니다.



마지막으로 공대원의 생존기 사용과 적용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공대원의 생존기 사용은 Method Raids Tool이라는 애드온을 사용하면 됩니다.

기능이 무척 많은 애드온이기 때문에, 사용방법은 천천히 확인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생존기 뿐아니라, 전투부활, 분쇄의 투척등 주요 스킬의 사용과 쿨다운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스킬이 적용되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인벤 레이드 프레임의 주문타이머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주문 타이머에는 공대 생존기외에도 여러가지 누락될만한 스킬을 적용해주면,

공격대의 진행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여기까지 막공장으로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생존기의 연계와 그것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리분낙스에서는 이러한 연계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아서, 많은 공대장들이 공격대 생존기를 간과하기 쉽습니다.

공대원의 입장에서 공대장이 생존기 콜을 하지 않는다면,

혹은 쿨다운과 사용방법을 제대로 모른다면, 공대장의 리딩에 의문을 품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애드온을 활용해서 쿨다운과 그것의 적용까지 제대로 확인해준다면,

공대장의 입장에서 한결 수월하게 공대를 리딩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럼 이제 남은 것은... 왜 스킬을 제대로 사용안하는지 공대원에게 채찍질을 할 일만 남으신겁니다.

당신의 리딩에 건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