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주변기기 전문 기업 제닉스(Xenics)가 선보인 스톰엑스 제로(STORMX ZERO)는 보급형 제품군에 속하는 게이밍 마우스다. 현재 인터넷 최저가 1만 원대 후반에 구할 수 있는 스톰엑스 제로는 게이밍 마우스 기본에 충실한 제품으로 안정적인 그립감과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제닉스는 기본기에 충실한 스톰엑스 제로에 새로운 센서를 추가한 후속 제품인 스톰엑스 제로 LE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스톰엑스 제로가 아바고(AVAGO) 3050 옵티컬 센서를 채택했다면 스톰엑스 LE는 아바고 9800 레이저 센서를 채택해 마우스 해상도(DPI)를 최대 8,200DPI까지 끌어올렸다. 스톰엑스 제로 LE의 뜻도 레이저 에디션(Laser Edition)이라는 뜻을 가진다.

 

 

더욱 정교한 컨트롤을 위해 레이저 센서를 달고 나온 스톰엑스 제로 LE는 누구나 편하게 잡기 좋은 그립감과 무난한 디자인은 그대로 채택하면서 제닉스가 자랑하는 내구성을 더욱 높였다.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를 평정할 기세로 등장한 스톰엑스 제로 LE를 살펴보자.

■ 기본에 충실한 깔끔한 디자인

 

 

이전 스톰엑스 제로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갖췄다. 심플하지만 매끈하게 빠진 타원형 몸체가 많은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스톰엑스 LE 역시 제품의 외형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

 

 

스톰엑스 제로 LE는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호불호가 많이 나뉘는 다른 게이밍 마우스와 달리 누구에게나 만족감을 줄 디자인을 지녔다. 또한 스톰엑스 제로는 LED의 색상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없었지만 이번 스톰엑스 제로 LED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제공돼 색상을 직접 지정할 수 있는 만큼 게이밍 마우스의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마우스는 크지 않은 편이다. 널찍한 상판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잡고 있어도 손이 편안하다. 은은한 펄이 들어가 유광처럼 반짝이는 느낌을 주면서도 마우스 양쪽 측면에는 매트한 소재를 덧대 마우스가 미끄러지지 않고 착 감기는 느낌을 준다. 또한 마우스 상판에는 지문 방지 코팅이 적용돼 깔끔한 손맛과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스톰엑스 제로 LE는 기본적인 6버튼 마우스로 깔끔한 구성을 갖췄다. 왼쪽 측면에는 엄지로 조작하는 앞으로가기 버튼과 뒤로가기 버튼을 지원해 업무용 마우스로도 유용하게 쓰이며, 해당 버튼에 매크로 기능을 입혀 매크로 버튼으로도 사용하기 좋다.

 

 

마우스 휠은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우레탄 휠이 적용됐다. 구분감이 정확한 편이며 휠 자체의 무게감이 조금은 있는 편이다.

 

 

휠 밑에는 DPI 버튼이 있다. 이전 스톰엑스 제로는 4가지 LED 색상으로 DPI값을 나타냈지만 이번 스톰엑스 제로 LE는 LED 색상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만큼 새롭게 LED 인디케이터를 채택했다.

상판에는 큼지막한 4개의 LED 인디케이터로 현재 DPI 값을 나타낸다. 최대 8,200DPI까지 지원하며 DPI 값은 전용 소프트웨어로 변경이 가능하다. DPI 인디케이터는 블루 색상의 LED를 지원한다.

■ PC방도 문제없는 내구성 선보여

 

 

바닥면에는 아래위로 널찍하게 테프론 테이프를 붙여 마우스의 미끄러짐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었다. 갑작스러운 빠른 움직임도 매끄럽게 따라오는 것이 순발력에서도 합격점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완벽한 인식률을 위해 USB 단자에 금도금 처리를 했으며 케이블은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줄꼬임을 방지했다.

스톰엑스 제로 LE는 기본에 충실한 만큼 외관이 아닌 내구성을 다지는데 더욱 주력했다. 두툼한 패브릭 케이블은 물론 1,000만 번의 클릭 내구도를 지닌 강화 스위치를 채택해 일반 게이머는 물론 혹독한 PC방에서도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실제로 마우스 클릭을 해보면 경쾌한 소리와 짧고 간결한 클릭감으로 게임 시 타격감을 향상시킬 수 있고 연속 클릭도 매끄럽다.

■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LED 채택

 

 

스톰엑스 제로 LE는 보급형에 가까운 가격대를 지녔지만 여러 부분에 LED를 사용했다. 휠 버튼과 본체 윗면의 스톰엑스 로고, 바닥면 테두리에 LED를 설치해 비주얼 효과를 높였다. 특히 바닥면의 LED는 측면에서 봤을 때 마우스의 존재감을 높여주는데 한몫을 한다.

■ 전용 소프트웨어로 매크로 설정 가능해

스톰엑스 제로 LE는 센서뿐 아니라 고급 게이밍 마우스에만 쓰이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전용 소프트웨어는 제닉스 홈페이지(www.xenics.co.kr)에서 간단히 내려받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 구성도 깔끔하다. 첫 화면에서는 크게 기능 설정과 성능, 라이트, 매크로 4가지를 선택하게 되어있다. 다른 게이밍 마우스는 소프트웨어가 영어로 표시되는 경우도 많은데 스톰엑스 제로 LE 소프트웨어는 모두 한글로 표시돼 복잡한 매크로 설정도 쉽게 끝마칠 수 있다.

 

 

기능 설정에서는 총 8개의 마우스 키에 다른 입력값을 넣을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자르기 및 복사, 내 컴퓨터 열기 등의 기능을 실행하게 만들거나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를 열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매크로를 저장했다면 매크로를 실행하는 버튼으로도 쓸 수 있다.

 

 

성능 카테고리에서는 마우스의 기본값을 변경할 수 있다. DPI 값이나 감도, 폴링레이트(데이터 속도), 스크롤 속도 등을 변경할 수 있다.

 

 

라이트 카테고리에서는 마우스 LED에 대한 설정이 가능하다. 우선 LED 색상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을 해 넣을 수 있고, LED 밝기나 숨쉬기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LED를 아예 끌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는 게이머들이 열렬히 환영할 만한 매크로 카테고리다. 매크로를 만드는 것은 간단하다. 기록 시작을 누르고 키를 입력하고 기록 중지를 누르면 저장이 끝이 난다. 

 

 

기록 지연 시간을 넣을 수도 있고 매크로가 반복되도록 매크로 루프를 넣을 수도 있다. 매크로를 만들었다면 다시 기능 설정으로 가서 바꾸고 싶은 키에 저장한 매크로를 선택하면 바로 실행 가능하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저장된 데이터는 모두 마우스 내부 메모리에 저장되기 때문에 다른 PC에서도 곧바로 모든 설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 완성도 높인 스탠다드 게이밍 마우스

개성을 한껏 뽐낸 게이밍 마우스가 다양한 이때 제닉스는 기본기에 충실한 스톰엑스 제로 마우스를 선보였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레이저 센서로 성능을 높인 스톰엑스 제로 LE를 새롭게 출시했다.

 

 

스톰엑스 제로 LE는 보급형 제품군이라는 호칭이 아까울 정도의 고성능 게이밍 레이저 센서를 채택하였으며 편안하면서도 착 감기는 안정적인 그립감, 내구성을 높인 스위치 등 게이밍 마우스 입문자에게 적합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에 성능 좋은 게이밍 마우스를 찾는 이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전용 소프트웨어의 지원으로 LED 색상을 꾸미거나 매크로를 입력할 수 있는 만큼 보급형 이상의 성능과 기능을 갖춘 것이 돋보인다. 제닉스 스톰엑스 제로 LE의 가격은 3만 원대 초반이다.

 

 

 

출처 : 베타뉴스(www.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