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키보드는 기계식키보드의 보급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다. 기계식키보드는 스위치(축)를 적용하여 멤브레인 키보드와는 다른 각 축의 고유한 타건감을 제공해 최근 사용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중에 대중적으로 판매되는 기계식키보드의 스위치는 대표적으로 청축, 적축, 갈축으로 나뉘며 제조 과정에서 납땜방식으로 제조되어 해당 스위치를 교체 하려면 본인이 직접 커스텀 방식을 통해 납땜하는 과정을 거쳐야지 축 교체가 가능했다.

제닉스에선 기계식키보드의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케이벤치에서는 STORMX TITAN MARK VII의 특징과 제품에 대해 살펴봤다.

 


■ 제닉스 STORMX TITAN MARK VII의 특징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기계식키보드는 출시시 적용된 기본 스위치를 교체하려면 냉납을 통해 직접 커스텀 방식으로 스위치 교체를 해야했다. AS 문제, 납땜 자체도 어렵다. 결국 스위치를 직접 교체하는 소비자는 거의 없다.

그래서 제닉스에선 그러한 번거러움 없이 일반 사용자들도 간단하게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는 STORMX TITAN MARK VII를 출시했다.

STORMX TITAN MARK VII의 스위치는 모듈형으로 제작되어 리무버를 통해 상, 하단에 위치한 홈을 통해 탈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키보드를 구매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는 청축, 적축, 갈축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제닉스에서는 기계식키보드에서도 보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본인이 원하는 스위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계식 축 별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청축은 찰칵 소리를 내주며 타이핑시 경쾌한 느낌을 준다. 다만 소음이 커 업무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 적축은 반발력이 낮으며 가벼운 키감이 특징이다. 소음은 흑축 다음으로 작아 소리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다. 갈축은 청축과 비슷한 키압과 반발력으로, 청축에서 소음이 신경쓰이는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다. 흑축은 키압이 가장 높은편으로 키감은 부드럽지만 높은 키압 때문에 장시간 사용시 상대적으로 피로를 빨리 느끼는 스위치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 오테뮤 흑축, 청축, 갈축, 적축) / 우측 : 키캡, 스위치 리무버)

제닉스에서는 각 스위치 별로 키감을 사용자가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4가지의 스위치를 한개식 제공한다. 스위치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은 샘플로 제공되는 축을 통해서 색다른 키감의 키보드를 구성할 수 있다.

한편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는 스위치에 사용자가 원하느 스위치로 교체 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제닉스 홈페이지, 오픈마켓 등에서 키보드 구매시 추가 옵션사항으로 추가로 스위치 구매할 수 있다.


■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가시켜준 제닉스 STORMX TITAN MARK VII

장시간 사용하면 손목이 아프거나 손이 피로해진다. 그래서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는 게이머들도 있다. 손목 받침대는 보통 만원정도 선으로 추가 비용을 지불하여 구매해야 한다.

제닉스 STORMX TITAN MARK VII는 손목 받침대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손목 받침대는 탈/착식으로 되어있어 후면에 있는 나사를 조여 사용하면 된다.

필자가 직접 사용해 봤을 때 촉감은 겉 표면이 고무재질이 되어있어 거부감이 없었으며 바닥면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미끄럼 또한 거의 없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에 주로 사용되는 WASD의 누름에 있어서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했다.

 


손목받침대 외로도 손가락과 손목이 느끼는 피로를 줄이기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타이핑에 편하도록 설계된 스텝스컬쳐 2 방식이 적용 됐다. 키보드에 닿는 손가락의 높이와 각도가 다르게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 기계식키보드 이젠 LED효과는 기본

최근 기계식키보드의 빠질 수 없는 요소인 LED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LED는 RGB 색상이지만 저장되어 있는 10가지의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누르면 키가 점등되는 트리거, 가운데 중심부에서 무지갯빛이 퍼져나가는 레인보우 웨이브, 물결 모드등이 있다.

저가형 키보드를 사용하다 보면 키보드에 각인되어 있는 폰트가 지워지는 경우가 있다. 제닉스에서는 그러한 폰트 지워짐을 방지하기 위해 한글폰트에는 레이저 각인 처리를 했다. 또 영문 폰트의 경우 LED효과가 투과되는 이중사출 키캡을 적용하여 보다 선명한 LED효과를 제공한다.

한편 LED가 RGB색상이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색을 직접 커스텀마이즈 할 수는 없어 아쉬웠다.

 

■ 자기만의 키보드를 구성하기에 제격!

국내에서 판매되는 기계식키보드는 납땜 방식으로 출시되어 키별로 스위치 교체를 못 한다. 그래서 제닉스는 기계식키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더 높은 만족감과 좋은 타건감을 제공하는 스위치가 교체되는 제닉스 STORMX TITAN MARK VII를 출시했다.

국내 기계식키보드 중에 처음으로 스위치 교체가 가능한 모델로 타건감에 민감한 소비자 또 주로사용하는 키와 그렇지 않은 키에 차이를 두어 다른 타건감을 느끼고 싶은 소비자에게 보다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0만원 선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른 기계식키보드들과 큰 차이가 없지만 축 교체를 통해 나만의 키보드 구성을 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포인트를 고려 한다면 충분히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출처 : 케이벤치(www.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