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서는 매주 화요일 한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구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엑스엘게임즈와 엔씨소프트, 웹젠 등 다수의 기업이 자사의 신규 프로젝트를 위한 인재 채용에 나섰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신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이지만, 웹젠은 따로 TF팀을 구성해 신규 VR게임 개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모바일 버전 C9 개발을 위한 인재 또한 채용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펄어비스 또한 자사의 RPG '검은사막'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이에 따른 추가 채용 계획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엠게임은 지난 2008년 1억 원을 투자해 얻게 된 엔미디어플랫폼의 지분 21%를 넥슨코리아에 매각해 약 30배에 달하는 이익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그밖에 지난주에 있었던 소식과 다음 주 예정된 행사를 소개합니다.



게임업계 주요행사 : "리니지의 진정한 1인자는 누구? LFC 결승전 7월 3일 개최"

  • 엔씨소프트 - 리니지 LFC 결승전 (7월 3일, 서울 OGN e스타디움)



  • 리니지 LFC 결승전

    총 상금 8,000만원과 집행검급 무기가 상품으로 주어지는 리니지 e스포츠 대회, LFC(Lineage Fighting Championship)의 결승전이 오는 7월 3일 오후 7시 상암 e스타디움에서 개최됩니다.

    LFC는 콜로세움(과거 리니지 토너먼트)에서 펼쳐지는 PVP 대회로, 과거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진행된 적 있는 LWC의 후속 이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예선전을 진행해 단체전과 개인전 총 1,016명의 참가자가 LFC에 참여했으며, 이제 단체전 준결승전과 결승전, 개인전 결승전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개인전 우승자에겐 300만 원,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3,000만 원이 주어지는 LFC, 과연 결승에서 웃음짓게 될 혈맹은 누가 될까요?



    인재채용 : "업계는 지금, 신규 프로젝트 개발 삼매경!"



    @ 엑스엘게임즈에서 신규 모바일 RPG 개발을 위한 경력직 인재를 채용합니다. 리니지 원년도 개발자와 송재경 대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로서, 남희성 작가의 소설 '달빛조각사'를 원작으로 한 귀여운 풍의 온라인 모바일 RPG '루나 오리진'(가칭)을 제작하게 됩니다.

    모집 분야는 ▲3D 모델러, ▲애니메이터, ▲PM 부문이며 Unity 3D관련 실무 경험이 있는 인원을 우대합니다. 모집 기간은 2016년 12월 31일 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엑스엘게임즈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엔씨소프트에서 차세대 모바일 액션 MMORPG 개발을 위한 경력직 인재를 채용합니다. 모집 분야는 ▲시스템 기획, ▲캐릭터 제작, ▲PM 부문이며 각 분야별 2년 이상의 경력을 필수 요건으로 하지만 PM의 경우 3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합니다.

    모집 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엔씨소프트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웹젠에서 신규 VR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TF팀 및 모바일 버전 C9 개발에 필요한 인재를 모집합니다.

    먼저, 신규 VR TF팀에 대한 모집 분야는 ▲게임 기획 및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으로,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의 경우 해당 분야와 관련된 3년 이상의 경력을 필요로 하지만 게임 기획의 경우는 신입 인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신입 기획자의 경우 영어 능통자를 우대합니다.

    모바일 버전 C9에 대한 모집 분야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 ▲아이템기획, ▲레벨기획 및 ▲모바일 UI 입니다. 모두 해당 분야에 대한 일정 기간 이상의 경력을 필요로 하며, 유니티 엔진 실무 경험자를 우대합니다.

    신규 VR 프로젝트 및 모바일 C9 채용의 모집기한은 오는 7월 7일 23시 59분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웹젠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네오위즈게임즈는 웹보드게임과 관련하여 QA 담당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PC/모바일 플랫폼의 고스톱/포커류 게임에 대한 테스트 및 테스트케이스 작성, 결함 보고 등을 담당하게 되며 연령이나 학력, 성별은 무관합니다. PC 또는 모바일게임 QA 경험자를 우대합니다.

    모집기간은 7월 10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네오위즈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R-공시: "엠게임, 1억 원 투자로 8년만에 30배 이익 올려"


    엠게임이 PC방 솔루션 전문업체 엔미디어플랫폼 지분 6,407주(지분율 약 21.36%)을 30억 5,400만 원에 넥슨코리아에 매각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엠게임 관계자는 "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으로 모바일게임 및 VR게임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엔미디어플랫폼은 PC방 종합 관리 솔루션 및 게임 광고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2008년 엠게임이 1억원을 투자했던 리더스소프트가 2015년 엔미디어플랫폼과 합병하게 되면서 약 21.36%에 달하는 지분을 갖게 되었습니다. 엠게임은 이번 매각을 통해 투자금 대비 약 30배에 달하는 이익을 남기게 된 셈입니다.


    위메이드는 28일, 중국의 게임업체 킹넷(Shanghai Kaiying Network Technology)과 '미르의 전설2' IP와 관련해 3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위메이드는 킹넷에 '미르의 전설2' IP를 제공하고, 킹넷은 이를 활용해 모바일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소프트맥스는 지난 23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약 10억 원 규모 유상 증자와 함께 약 80억 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 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유상 증자는 제3자배정 형식이며, 대상은 피너츠투자조합입니다. 이로써 소프트맥스는 발행가액 6,880원의 신주 14만 5,348주를 발행하며, 신주상장예정일은 다음날 14일입니다.


    엔진(7월 1일부로 카카오게임즈로 사명 변경)은 지난 22일, '화이트데이'로 유명한 이원술 대표의 로이게임즈에 총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엔진은 로이게임즈의 지분 40.10%를 확보, 최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상표 등록 : "네오위즈, 펜타비전 이어 '디제이맥스'도 상표 등록"


    네오위즈게임즈는 21일, 'DJMAX'라는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말 '펜타비전' 및 펜타비전의 로고를 출원한지 약 3개월만의 상표 출원입니다.

    네오위즈가 3월 말 펜타비전과 관련된 상호를 출원할 당시만 해도 이러한 행보가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진행된 소니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신작 'DJMAX: 리스펙트'가 공개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신작을 위한 준비의 일부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짐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DJMAX 리스펙트'는 2017년 1월을 목표로 개발중에 있으며, 시리즈 최초의 거치형 콘솔 버전으로서 PS4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등급분류 결정 확인 : "게임위, 6월 27일 등급분류 규정 개정안 공표"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등급분류 규정'의 일부 개정과 관련하여, 그 취지와 주요 내용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 위해 규정 개정안을 공표했습니다.

    이번 규정 개정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개인 개발자의 등급분류 신청절차를 간소화하여 보다 간단한 절차와 비용으로 등급분류 신청이 가능하도록 한 내용입니다. 또한, 공익목적 비영리 게임물에 대해서도 별도의 등급분류 절차 없이 위원회의 확인만으로도 공개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한편, 코나미의 축구게임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7'(위닝일레븐 2017)의 스팀버전이 지난 24일 전체이용가 등급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해외 소식 : "제 실명으로 아이디를 만들었는데, 계정이 영구 정지가 되었습니다"


    ◎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주하는 한 게이머가 자신의 실명을 따서 만든 PSN 유저 아이디 때문에 계정 영구 정지를 당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사건의 주인공은 지하드 알-모파다(Jihad Al-Mofadda)라는 이름의 게이머로, 그는 자신의 성을 따서 만든 PSN 유저 아이디인 "iJihaD"를 2010년부터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아이디가 불쾌하다는 제보가 접수되었고, 그 결과로 이 게이머는 자신이 6년간 사용해오던 계정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지하드 알-모파다는 폴리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6년동안 사용해왔던 계정이 이제서야 PSN의 운영 원칙에 위반되는 아이디라며 계정 정지가 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자신이 보유한 약 180개 이상의 게임 라이브러리에 접근하지 못하게 되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 PSN은 즉시 그에게 유저 ID를 변경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PSN 유저 아이디는 한 번 등록하면 다시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며칠 뒤 PSN은 그러한 배려를 철회했고, 지하드의 유저 ID는 계정 영구 정지 사유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지하드는 플레이스테이션 고객센터에 법적인 이름이 기재되어 있는 여권 사본을 보냈지만, 돌아온 답변은 "많은 유저들이 당신의 이름에 담긴 또 다른 의미에 불쾌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하드는 '성전'이라는 뜻으로 풀이되며, 사전적으로는 이슬람교를 전파하기 위해 이슬람교도에게 부과된 종교적 의무를 뜻합니다. 하지만, 최근 IS로 대두되는 이슬람 과격 테러단체들로 인해 그 성질이 변질되어 테러리즘을 상징하는 용어로 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은 SNS를 타고 퍼져 북미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의 메인 페이지에 오르는 등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일부 게임 개발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PSN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은 뒤늦게 지하드에게 유저 아이디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지만, 지하드는 친구 리스트 뿐만 아니라 그동안 달성한 도전과제 등을 모두 잃게 되었고, 몇몇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직접 퍼블리셔와 연락을 해야만 했습니다.

    - 폴리곤 원문: Gamer named Jihad banned for using name as PSN ha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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