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테스트의 마지막 날, 9월 28일(일)에 진행된 2차 점령전에서 칼페온 남동 자치령은 BloodWind 길드의 차지로 끝마쳤다. 지난 1차 점령전에서 아무도 차지하지 않았던 남동 자치령이었으나 이번에는 BloodWind 길드와 Peace 길드의 성채 건설로 1:1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두 길드는 케플란 마을 동쪽 길을 사이에 두고 성채를 건설한 상황이었다. 양측 모두 성채 건설 위치를 언덕 위로 선택해서 지형의 유리함은 비슷했지만 BloodWind는 주변에 고레벨 몬스터가 서식하는 파우스트 숲 꼭대기에 성채를 건설하여 상대의 접근을 좀 더 어렵게 만들었다.


▲ 파우스트 숲 꼭대기에 지어진 BloodWind의 성채


▲ 케플란 언덕에 성채를 지은 뒤 방어를 준비중인 Peace


두 길드 모두 점령전이 시작하기 전에 성채 주변에 함정을 준비함과 동시에 상대의 성채 위치를 파악한 상황이었는데, BloodWind는 Peace의 성채 위치를 파악하자마자 미리 준비해둔 공성병기를 사용하기 좋은 위치로 이동시키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점령전 시작과 함께 BloodWind는 10여명의 수비조만을 남기고 빠르게 Peace의 성채로 돌격을 시도했다. Peace측은 언덕을 올라오는 길 곳곳에 함정을 깔아두고 방어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수비조의 평균 레벨이 다소 낮은 편이어서 BloodWind의 끊임없는 공세를 막지 못하고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Peace의 수비조가 부활 지역으로 대거 이탈하면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BloodWind의 공세에 점령전이 시작된 지 약 12분만에 Peace 성채가 파괴되어 칼페온 남부 자치령은 BloodWind의 차지로 2차 점령전이 마무리되었다.


▲ 점령전이 시작하기 전, 대포를 옮기는 BloodWind의 모습


▲ 점령전이 시작되고 12분만에 전투가 종료되었다


▲ 칼페온 남동 자치령은 BloodWind의 차지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