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업데이트로 워리어가 대격변을 맞이했다. 각종 스킬의 연계가 부드러워지고 쿨타임이 삭제되거나 상태이상 효과가 강화되는 등 보다 강력한 모습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특히, 회전 가르기나 극 찍어차기의 쿨타임이 삭제된 부분이나 깊게찌르기에 치명타 100% 효과가 부여된 것은 지금까지 워리어가 사용해왔던 스킬 콤보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유저들 역시 이런 변화에 발맞추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어떤 이는 보다 강력한 공격력을 쏟아낼 수 있는 콤보를 내세우고, 어떤 이는 보다 안전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콤보를 제시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스킬 콤보는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아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아무 스킬이나 따라찍기에는 스킬 포인트도 부족하고 초기화도 자유롭지 않다. 실제로 스킬의 변화가 전투 스타일에 어떤 변화를 몰고왔는지, 인기를 끌고 있는 콤보가 어떤 장단점을 지니고 있는지 확인해야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 많은 것이 달라진 워리어! 그 변화를 샅샅이 훑어보자




■ 워리어, 변화의 중심에 위치한 스킬은 무엇인가?

수많은 스킬에 걸쳐 변화를 맞이한 워리어지만, 전투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낸 변화의 중심에는 회전 가르기, 찍어차기, 깊게 찌르기 등의 스킬이 위치하고 있다.


먼저 회전 가르기의 경우 기본적인 스킬 사용법은 변한것이 없다. 다만 기존에는 8초의 쿨타임이 있고 쿨타임 중 재사용 시 대미지가 반감되는 효과를 지니고 있었는데, 이제는 쿨타임이 삭제되어 투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강력한 공격력을 뽐낼 수 있게 되었다. 워리어의 간판 스킬로서 자리를 확고히한 셈이다.


찍어차기는 전 레벨에서 바운드 효과가 발동하도록 변경되었고 Lv3까지 습득 시 투지 회복량이 25에서 30으로 증가, 쿨타임은 삭제되는 효과까지 얻었다. 특히 극 찍어차기를 습득한 뒤에는 모션 캔슬을 이용해 극 찍어차기 - 회전 가르기를 활용한 몰아치기가 가능해짐에 따라 필수 스킬로 각광받고 있다.


깊게 찌르기는 효과가 미비했던 출혈이 삭제되고 그 자리에 100% 치명타 효과가 들어오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이제는 HP 회복 효과를 이용해 물약 소비를 줄임과 동시에 강력한 공격력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공격 성능이 증가함에 따라 9m라는 넓은 공격범위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됐다.


유저들 사이에서 언급되는 스킬 콤보 역시 해당 스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형태다. 다양한 콤보 중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 더욱 강력해진 회전 가르기(좌), 여기에 찍어치가(중)와 깊게 찌르기(우)가 급부상했다




■ 가장 강력한 워리어의 간판 스킬! 회전 가르기 활용

◆ 주요 스킬 연계법
☞ 지면 울림(or강타) - 회전 가르기 - 극 회전 가르기 - 극 방패 진공
☞ 지면 울림(or강타) - (회전 가르기 - 찍어차기)x반복 - 극 방패 진공

◆ 특징
-뛰어난 공격력, 높은 안정성

◆ 마스터 해야하는 스킬
-찍어차기
-회전 가르기
-방패 진공





◆ 배워야 하는 스킬
-지면 울림 (적중이 부족하다면 더 높은 등급 투자)



◆ 선택 습득 스킬
-강타 (지면 울림만으로도 콤보가 사용 가능하므로 필수는 아님)



이 방법은 업데이트 후 가장 각광받는 연계기다. 백어택을 이용해 계속해서 추가 피해를 노릴 수 있다는 점 / 투지 회복과 소모가 적절히 배합되는 연계라 공격을 이어나가기 쉽다는 점 / 찍어차기의 바운드+카운터 어택 효과로 계속해서 적의 공격을 견제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백어택은 지면울림이 지닌 효과에서 유발되는 것이다. 지면 울림은 전방의 넓은 범위의 적들에게 약한 피해를 입히면서 '끌어당김 + 뒤를 보게 만듬' 효과를 지니고 있다. 강제로 등을 돌리게 만들기 때문에 이어지는 공격은 백어택이 발동되어 1.5배의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된다. 특히 회전 가르기는 100% 치명타가 적용되는 공격이기 때문에 백어택까지 연계하면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강타는 지면 울림과 마찬가지로 강제로 몬스터가 등을 돌리게 만드는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공격력은 지면 울림보다 훨씬 강하다. 하지만 활용법이 다소 차이가 있는데, 지면 울림이 멀리 있는 몬스터를 끌어오면서 등을 돌리게 한다면 강타는 적을 밀쳐내면서 등을 돌리게 만든다는 점이다. 몰려든 적에게 더 많은 피해를 주고싶다면 투자 후 사용하면 되며, 지면 울림만 사용하겠다면 배우지 않아도 된다.


투지 운용이 적절히 배합된 것도 큰 장점이다. 찍어차기는 기본적으로 2타 판정의 공격이기 때문에 마스터했을 시 투지 회복량 역시 30x2로 60이 차오른다. 이렇게 차오른 TP를 회전 가르기에 사용해 큰 피해를 누적시키는 것인데, 극 찍어차기를 습득한 경우에는 모션 캔슬이 이뤄지기 때문에 매우 빠른속도로 공격을 연계해나갈 수 있다. 또한, 찍어차기는 적중력 보정이 있어 투지를 보다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


찍어차기의 강력한 상태이상도 전투 유지력에 큰 도움을 준다. 찍어차기를 마스터하게 되면 쿨타임이 삭제되어 연속해서 바운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특히 다수의 몬스터를 사냥하는 경우에 빛을 발하는데, 쿨타임이 없는 상태이상 기술이기에 적의 공격을 연속해서 차단할 수 있어 체력을 온존할 수 있다. 또한, 찍어차기는 바운드 외에도 카운터 어택 스킬이기 때문에 적이 공격해오는 순간에 발동 시 2배의 피해를 유발해 공격력도 강력하다.


이외에 공격의 마지막에는 방패 진공을 사용해주자. 방패 진공은 사용 중 가드가 적용되며 돌진 후에는 방어태세로 자동 전환되므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100% 치명타가 적용되어 피해량 역시 준수하다. 또한 적을 살짝 밀쳐내는 효과가 있어 퍼져버린 적을 다시 모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인벤가족 묵량님의 회전가르기 콤보 사용 영상





■ 물약값을 아껴보자! 보다 강력해진 모습으로 변한 깊게 찌르기 활용

◆ 주요 스킬 연계
☞ 전장의 울림 - (지면 울림 - 극 깊게 찌르기)x반복
☞ 전장의 울림 - (발차기 - 극 깊게 찌르기)x반복

◆ 특징
-체력 회복과 공격을 동시에 할 수 있음
-피해량이 다소 뒤쳐지는 편

◆ 마스터 해야하는 스킬
-깊게 찌르기



◆ 배워야 하는 스킬
-지면 울림 (적중이 부족하다면 더 높은 등급 투자)



◆ 선택 습득 스킬
-회전 가르기 (체력 회복이 불필요한 경우 보다 강력한 회전 가르기를 사용)



이 연계는 지면 울림으로 몬스터를 몰면서 강제로 등을 돌리게 만들고, 깊게 찌르기를 사용해 공격과 동시에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업데이트 이후 깊게 찌르기가 100% 치명타 효과를 지니도록 변경되면서 단순한 체력 회복용 스킬에서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주력 공격 기술로 부상함에 따라 연계가 재조명받고 있다.


공격력뿐 아니라 깊게 찌르기는 적을 밀쳐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격당할 확률을 좀 더 낮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회전 가르기보다 공격력 면에서는 다소 뒤쳐지는 깊게 찌르기이지만 체력 회복 효과와 더불어 적을 밀쳐냄에 따라 보다 안정적으로 전투를 치룰 수 있게 해준다.


공격 범위가 넓은 것도 장점이다. 깊게 찌르기는 마스터 시 1타에는 전방 4.5m, 2타부터는 전방 9m의 범위에 놓여있는 적을 공격하게 된다. 이는 특히 근, 원거리 몬스터가 함께 위치한 사냥터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한 군데로 잘 모이지 않는 몬스터를 상대할때에도 넓은 공격범위를 활용하면 동시에 처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계 중 지면 울림을 계속 사용하다보면 몬스터가 등 뒤로 넘어가서 백어택을 허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깊게찌르기 후 지면 울림 대신 발차기를 사용해 적을 밀쳐내고 다시 공격을 이어나갈수도 있다. 또한, 발차기는 투지를 30 회복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깊게 찌르기가 소모하는 투지와 동일해 '무한 연계'를 가능하게 해준다.


◈ 인벤가족 우레렝님의 깊게 찌르기 콤보 사용 영상





■ 백어택만이 전부가 아니다! 지면 가르기 다운 어택의 활용

◆ 주요 스킬 연계
☞ 전장의 울림 - 찍어차기(지면 강타, 잡아 메치기) - 지면 가르기 - 지면 깊게 가르기

◆ 특징
-다운되는 적에게 매우 강력한 피해 유발
-다운에 면역인 적을 상대로 성능이 급락

◆ 마스터 해야하는 스킬
-찍어차기
-지면 가르기
-지면 깊게 가르기




다운 어택을 활용하는 전투에서는 찍어차기와 지면 가르기-지면 깊게 가르기 콤보를 사용하게 된다. 지면 가르기는 100% 치명타 발동이나 높은 계수를 지니고 있는 스킬이 아니기에 단발 공격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투지 소모량이 적고 빠르게 연사가 가능한 점을 이용해 단발 피해량이 낮다는 단점을 극복, 큰 피해를 누적시킬 수 있다.


또한 지면 가르기에서 파생된 스킬인 지면 깊게 가르기를 사용하면 다운된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때, 다운 어택이 발동하는 지면 가르기-지면 깊게 가르기 콤보는 워리어가 보유한 스킬 중 가장 강력하다고 평할만큼 피해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면 깊게 가르기의 단점은 후딜레이가 길다는 것인데, 극 찍어차기를 습득한 경우에는 지면 깊게 가르기의 후딜레이를 찍어차기로 캔슬할 수 있다. 또한 극 찍어차기를 이어나가는 경우 적이 다시 다운되기 때문에 스킬 연계가 부드럽게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넘어진 적에게는 지면 가르기 외에 전진검술을 사용할수도 있다. 전진검술은 기본적으로 투지를 회복하는 스킬로 피해량이 그리 높지는 않아 주력으로 사용하기는 부족하지만, 다운 어택이 가능해 넘어진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투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용해주면 좋다. 다만 찍어차기와 전진검술 둘 모두가 기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기력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으로는 다운어택을 활용한 콤보는 트롤이나 엔트, 헥세 성역의 해골 등 처럼 '다운에 면역'인 몬스터를 상대로는 위력이 급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범용성이 다소 떨어지는 콤보이므로, 회전 가르기나 깊게 찌르기 등 주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스킬 트리에 포인트를 먼저 투자하고 난 뒤에 올려주는 것을 추천한다.


◈ 지면 가르기 콤보 사용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