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은 대도시인 칼페온을 시작으로 신규 지역 메디아 오픈, 금수랑, 무사 추가까지 약 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다.

중요한 것은 유저들이 어떻게 느끼느냐는 부분이다. 새로운 재미를 느끼기도 했지만 다소 부족한 부분이나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부분에 대한 아쉬움, 앞으로 어떤 부분이 개선되거나 추가되었으면 하는 등에 대한 의견도 많은 편.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매력을 느껴 플레이를 하고 있는 만큼 더 나은 모습을 위한 제안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피드백이 없던 것은 아니다. 실제 게시판을 통해 지속해서 제시된 의견들은 업데이트를 통해 반영되기도 했다.

과연 유저들이 느낀 검은사막은 어땠을까? 그리고 어떻게 변하길 바라고 있을까? 지속적인 개선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검은사막 인벤 바란다/버그 제보 게시판 등 커뮤니티를 통해 표출된 유저들의 목소리를 모아보았다.


▶흑정령처럼 점점 성장하는 검은사막에 우리가 바라는 것



다양한 콘텐츠, 새로운 것 만이 아닌 정비가 필요한 시점

콘텐츠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면 다소 재미있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보통은 기존의 콘텐츠를 충분히 경험한 상태라 '새로운 무언가'에 대한 갈망도 있겠지만, 현재 검은사막을 플레이하고 있는 많은 유저들은 기존 콘텐츠의 정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신규 지역 메디아, 이곳에서 무엇을 하란 말이오

지난 2월. 신규 지역 메디아가 열렸다. 많은 이들이 신규 지역으로 앞다투어 달려갔고 몇몇 사냥터는 몬스터보다 사람이 더 많은 광경이 펼쳐졌다. 그런데 사실 그런 현상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최고 레벨은 아니지만, 평균 레벨을 따져보면 기존 50에서 55까지 상승했다. 꽤 많은 차이다. 하지만 55레벨을 달성해도 큰 이익이나 매리트는 미비하다는 문제가 있다.

55레벨까지 올리기 위해서는 메디아로 가는 것이 정답이지만 굳이 55레벨을 찍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점이다. 레벨 외 일명 득템이라 하는 드랍 아이템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메디아 사냥터에서만 드랍되는 아이템이 있지만, 굳이 직접 사냥하지 않아도 거래소나 다른 아이템의 교환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상태. 게다가 은화 벌이를 위해 사냥을 한다 해도 50레벨 정도를 유지하며 칼페온 주변 사냥터에서 조금 더 쉽게 사냥하는 것이 오히려 이익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생활 콘텐츠도 마찬가지. 구 지역과 메디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즐기는 구조면 좋을 텐데, 현재는 칼페온 혹은 하이델 주변에서도 웬만한 것을 아쉽지 않게 즐길 수 있으며 메디아만의 특색이란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55레벨 등 높은 레벨을 달성해야 하는 것, 신규 지역을 방문해서 무언가를 해야 하는 부분은 유저 개개인의 선택에 따르는 것이 맞다. 다만 새로운 지역으로의 특색이 떨어지고, 많은 이들이 갈 필요성에 대해서 못 느낀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 관련 의견

- 레벨업, 드랍 아이템의 효율로 특정 사냥터에만 사람이 몰리는 현상
- 메디아 드랍 아이템 구성이 칼페온보다 특별히 좋은 것이 없다
- 특별한 스토리, 목적 없는 메디아 메인 퀘스트
- 전체적으로 일일 퀘스트에만 집중되고 있는 콘텐츠의 개선

▶메디아 지역, 알티노바 신도시 계획은 힘들어보인다



친구와 함께 검은사막을 여행하고 싶다. 파티 콘텐츠의 아쉬움

파티 콘텐츠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큰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 MMORPG의 특성상 길드 혹은 그 외 많은 사람들과 마주하게 되지만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은 대화 정도. 대부분의 콘텐츠는 혼자서 진행하고 특수 의뢰와 같은 보스 사냥도 혼자서도 충분한 상황이다.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큰 부담 없이, 시간 혹은 다른 이들의 간섭에 신경쓰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하는 분들도 분명히 많다. 아쉬운점은 친구 혹은 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언가가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검은사막을 하는 친구를 밖에서 만나 PC방을 갔다. 둘 다 검은사막을 실행했고 같은 서버지만 서로 갈라져 나는 말을 키우고 친구는 낚시하러 떠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현재 존재하는 특수 의뢰와 같은, 단발성 파티형 콘텐츠의 난이도를 올리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삼삼오오 모여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스템적인 측면에서의 개선도 필요하다. 파티 매칭, 보다 쉬운 아이템의 분배 등 본격적인 파티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기반의 마련도 필요하다.

파티형 콘텐츠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 추가된 흑정령의 환영 혹은 초대형 길드 퀘스트가 이에 속할 수 있다. 하지만 흑정령의 퀘스트는 단순 반복 사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시간대비 보상도 아쉬운 편에 속하고, 초대형 길드 퀘스트 역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나 그에 비한 재미나 보상은 너무 약하다는 의견이 많다. 한 번쯤은 호기심에 해볼만 하지만 지속적으로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 게다가 일정 수준 이상 규모의 길드에 속해있지 않으면 접해볼 수도 없다.

4월 8일(수)에 사전 공개 된 내용에 따르면 메디아 Part.2 업데이트를 통해 해적섬 및 던전이 추가 될 계획이라 밝히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파티형 던전이라고 단언하기에도 다소 이른 상황이긴 하지만 소식을 접한 이들의 반응을 보면 기대 반, 걱정 반임을 알 수 있다. 새로움의 추가는 기대되는 부분. 하지만 미흡한 준비, 불편한 시스템에 의한 실망을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 [참고자료] 50레벨 파티 임무 업데이트, 검은 인장을 모아 리베르토 무기로 교환하자! ◀바로가기
☞ [참고자료] 30인 권장 레이드 등장! 초대형 길드 퀘스트로 새로운 보스를 만난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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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의견

- 2인 혹은 3인 등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파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 파티를 수월하게 모집할 수 있는 마을 회관, 주점의 기능 강화
- 파티 시 약간의 능력치 상승 등 버프 효과 추가
- 파티만의 아이템 드랍율 적용
- 파티 루팅 시 주사위룰 등의 새로운 아이템 획득 방법 제안

▶보다 강력한 보스, 합당한 보상이 있는 레이드를 즐겨보고 싶다



PvP도 하나의 콘텐츠,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구조의 변화

PVP분야 역시 많은 의견이 있다. 일단, PVP를 좋아하지만 쉽게 즐길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크다. PVP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투기장, 길드전(혹은 점령전), PK. 하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쉬운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투기장은 너무나 열린 공간이라 언제 어디서든 방해받기 좋고, 길드전은 대규모 전쟁에 관심 있는 길드에 가입을 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전쟁 선포 비용에 대한 부담감에 중소규모 길드는 쉽게 접근도 어려운 상황이다. PK는 패널티가 꽤 강한 편이라 한 번의 실수가 나락으로 빠지게 되는 지름길이 되기에 쉽게 결정하기도 어렵다.

물론, 속칭 막피라 불리는 무분별한 PK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부담 없이 자유롭게 싸울만한, 그에 합당한 보상이 따르는 PVP 콘텐츠가 없다는 사실이 아쉽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아닌 실제 유저와 겨루는 PVP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PVP를 접하는 통로마저도 어렵게 만들어져 있다는 점이 아쉬운 것이다.

PVP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4월 달에 '세력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거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전투다. 참여 방법, 인원수는 미정이다. 길드 단위 전투가 될지 특정 지역을 거점으로 두고 있는 캐릭터 간의 전투일지 많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PVP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되고 있는 것 처럼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면, 그 관심이 참여로 이어지지 못하고 사라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 [참고자료] 신규 직업 발키리와 해적섬 그리고 세력전까지, 4월 업데이트로 찾아온다 ◀바로가기

■ 관련 의견

- 1:1 대결 시스템의 추가
- 소규모 단위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추가
- 패널티 없이 PVP를 경험할 수 있는 경쟁 콘텐츠의 추가
- 길드 전쟁 선포 비용 혹은 유지 비용을 상대 길드 크기에 따라 차등 소모
- 점령전의 지휘소, 성채 체력을 높여줬으면, 방어 포탑은 오히려 너무 체력이 많다
- 엔트복의 기능 효율은 과한 감이 있다
- 전쟁 상태인 상대 캐릭터는 조금 더 눈에 잘 띄도록 해줬으면

▶무분별한 PK가 아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PvP가 하고싶다



각 분야별로 할 말이 많은 생활 콘텐츠

생활 콘텐츠는 다소 변질되어가고 있는 목적의 의미를 비롯하여 진행 과정 및 시스템적으로 보강할 부분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각각의 생활 콘텐츠의 대해서 나열을 하자면 너무 많아 지면이 부족할 정도. 무역의 경우 보상 및 성취감은 점점 줄어들고 단순 판매 행위로 느껴지는 점 / 말 조련은 단순 반복의 레벨업과 랜덤 결과라는 아쉬움 / 농사의 경우 씨앗이 겹쳐지지 않는 불편함과 미리 알기 어려운 온도 정보 / 연금과 요리는 성공한 레시피라도 각종 재료를 직접 등록해야 하는 불편함 등 다양한 의견이 주기적으로 나오고 있다. 위의 목록도 간단한 예시를 든 것.

생활 콘텐츠를 접하는 이들의 가장 큰 아쉬움은 동기 부여 혹은 변질되어 가는 목적에 근간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연금 혹은 요리의 경우 공개되지 않는 재료를 찾아다니며 수수께끼를 푸는 재미로 접했지만, 현재에 와서는 단순한 돈벌이의 수단으로 치부되는 경우에 대한 아쉬움이다. 행동에 의한 보상이 따라오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현재의 생활 콘텐츠는 각자의 기준에 따라 '무엇이 더 재미있느냐에 따른 선택'이 아닌, '무엇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다는 평이 종종 이어지고 있다.

이런 점으로 인해 각각의 생활 콘텐츠별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 혹은 콘테스트의 추가를 기다리는 이들도 많다. 예를 들어, 메디아에 위치하고 있는 말 경주장에 실제 경주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동기 부여를 준다거나 하는 등이다. 낚시 역시 특정한 시간대에 진행되는 새로운 이벤트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이런 제안은 새로운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참고자료] 낚시 콘텐츠 개선을 위한, 축제 관련 제안 (인벤 닉네임: 안덕현) ◀바로가기

■ 관련 의견

- 다양한 생활 콘텐츠에서 일꾼 활용방안 추가
- 메디아 지역 무역상 추가 배치, 밀무역, 황실무역의 수익성, 안전성 개선
- 기운 회복방법의 다양화 필요
- 낚시 미니게임의 컨트롤 등 조작방법 다양화로 재미요소 추가
- 가공 활동 시 반복 작업을 자동으로 할 수 있었으면
- 보유한 말을 운송 시스템에 위탁, 소량이라도 경험치를 자동으로 얻을 수 있도록

▶생활 콘텐츠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새롭게 추가 된 수렵, 접근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아쉬워

최근 추가된 고래 수렵 콘텐츠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이 있었다. 화승총을 준비해서 바다로 나가 고래를 잡는 즐거움까지는 좋다. 하지만 과연 지금까지 고래를 본 사람은 몇이나 될까. 파티 및 다수의 캐릭터가 참여할 수 있는 수렵 시스템이지만 그 접근성이 많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방법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혼자서는 잡는 것이 힘든 만큼 파티가 필수인데,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파티를 맺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지금은 미비하다는 것.

사냥 후의 전리품 분배는 현재 가장 큰 고민거리다. 배를 조종하는 조종사, 화포를 쏘는 사냥꾼까지 역할을 분담하여 함께 장시간 도전하는 일종의 레이드임에도 보상 분배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이를 어떻게 해야 합리적으로 분배할지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화포의 강화 유무, 조종사의 역할 등을 고려할 때 현재의 분배 방식이 만족스럽지만은 않다고 한다.


■ 관련 의견

- 고래 외 육지에서도 할 수 있는 새로운 수렵 방식의 추가
- 접근성을 강화하고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
- 보상 체계를 세분화하여 공격 능력으로만 계산해 우선 순위를 정하지 않도록 수정
-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수렵 방식 추가

▶신선함은 합격점! 접근성은 보강해야




이 기능은 꼭 만들어줬음 좋겠다! 시스템 개선에 대한 바란다

몬스터와 정정당당하게 붙어보고 싶다! 위치렉 개선

위치 렉 문제에 대한 의견은 여전하다. 위치 렉이란 PC와 PC 혹은 NPC간의 거리 및 타격에 지연 현상이 생겨 화면에 보여지는 것과는 다른 곳에 대상이 있는 문제를 말한다. 이럴 경우 실제 화면에 보이는 대상에 공격을 시도해도 실제로는 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는 셈.

기술적인 부분이기에 조심히 접근해야 할 문제이기는 하나, PVP, PVE 모두에 해당하는 부분인 만큼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의견이다. 논타겟 액션을 구현했지만 수시로 발생하는 위치 렉으로 인해 타격 범위가 좁은 스킬은 사용하기가 어렵고, 전방위 광역 공격이 우위를 점하는 상황도 자주 발생, 정교한 전투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되야할 숙제라는 평가다.


■ 관련 의견

- 하우징 할 때 커튼 위치 설정 등 위치렉 발생으로 불편
- 그래픽 옵션을 바꿀 때 UI 위치가 하단으로 쏠림현상
- 보스 몬스터들의 위치렉 현상이 더욱 심함

▶ 오우거를 잡을 때 한 번쯤은 겪어 봤을 위치 렉 문제


비슷한 커맨드는 불편하다! 키 커스터마이징 기능 필요

모든 직업에 해당되는 부분이긴 하나 최근 추가된 무사의 경우 더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몇몇 스킬의 커맨드가 비슷해서 원치 않는 스킬이 발동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

비슷한 단축키를 공유하는 스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로, PVE 뿐만 아니라 PVP 역시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범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다소 민감한 부분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예를 들면 무사의 경우 ↓+마우스 좌,우 동시 클릭은 용오름 / ↓+마우스 좌클릭은 역극 / ↓+마우스 우클릭은 추격으로 나뉘게 된다. 용오름을 쓰고자 할 때 마우스를 잘 클릭하면 성공, 실수로 하나라도 타이밍이 늦으면 원치 않는 스킬이 나가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이에 스킬 커맨드의 재조정 혹은 개인의 특성에 따라 커맨드를 조정할 수 있는 스킬 커맨드 커스터마이징 추가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 관련 의견

- 동일한 키를 공유하는 커맨드의 재조정
- 마우스를 제외하고 키보드로도 모든 조작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으면
- 전투 매크로 기능 추가

▶ 지금이다! 용오.. 아어 역극 (feat. 말을 안 듣는 내 손가락)



편리한 가방, 우편 기능 등 UI 개선 필요

UI 등 기본적인 시스템 부분도 기존 불편한 점들의 수정을 바라는 목소리가 컸다.

기존 기능에서 보완되었으면 하는 것은 인벤토리 내 검색기능 추가 및 자동 정렬 기능 추가가 있다. 농사 등의 생활 콘텐츠를 즐길 경우 인벤토리 부족은 물론 보유 아이템이 많게 돼 아이콘만으로는 검색이 힘든 것, 자동 정렬은 현재처럼 보여주기식의 정렬이 아닌 실제 종류별 정리 기능이 필요하다고 한다. 더불어 다양한 펄 아이템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밸런스에 영향이 크게 없는 펄 가방은 크기 확장 혹은 계정 간 공유가 되었으면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비슷한 맥락으로 우편 기능 개선도 요구되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에선 피드백이 반영되어 읽은 우편과 읽지 않은 우편의 구분표시, 새로 온 편지가 가장 뒤 페이지로 가는 현상도 앞 페이지에 최신화된 편지가 오도록 수정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첨부 아이템 확인 등이 조금 더 직관적으로 편하고 빠르게 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다.

일꾼을 부리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UI인 일꾼 창의 불편함도 제시되었다. 정렬 기능의 개선과 행동력 회복을 위한 음식 먹이기도 더 편리하게 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이다.

☞ [참고자료] 일꾼목록 UI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안 제안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s나즈그림s) ◀바로가기
☞ [참고자료] 일꾼목록 UI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안 제안 2편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s나즈그림s) ◀바로가기

■ 관련 의견

- 전체적인 UI들의 라인 재정렬 필요
- NPC 관계도 UI 기능도 ON/OFF 할 수 있었으면
- 길드 퀘스트 카운트 시스템 간소화
- 각 시스템 메세지를 적절한 채팅창에 넣을 수 있도록 세분화 설정
- 관심 노드 등록(노드 즐겨찾기) 기능이 있었으면
- UI 크기가 너무 작다. 확대 기능 강화 필요
- 길드 공지 창, 길드원 비접속시 최근 접속 시간 정보 제공



승마할 때나 낚시할 때 지도, 지식 검색해도 될까요?

특정 행동을 할 때 캐릭터가 멈춰야만 할 수 있는 몇몇 시스템을 불편함으로 느끼는 이들이 많았다.

예를 들면 지식창, 지도, 펄상점 등이 있다. 이동이나 낚시 등 특별히 조작을 하지 않으나 캐릭터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원하는 시스템을 동시 이용할 수 없다는 불편함에 대한 의견이다.

사실, 자동이동이나 낚시를 하고 있을 때는 가만히 게임 화면만 바라보는 것 외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이다. 이를 장시간 지속하게 되면 지루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이때 지식창을 열거나 지도, 펄상점 등을 이용해서 기본적인 부분이라도 열람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다른 행동 중에 지식 검색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나만의 개성 있는 의상 장비, 고민 없이 세팅 하고 싶다

펄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의상 아이템에 대한 세트 효과 개선에도 적지 않은 의견이 있었다. 보통 의상 아이템의 경우 개별적인 추가 옵션과 동일한 종류를 함께 착용할 시 적용되는 세트 효과로 구분된다.

하지만 이름 그대로 캐릭터를 꾸미기 위한 의상 아이템이지만, 다른 종류를 섞어 착용할 시 세트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는 것. 모든 의상의 세트 효과는 동일한데, 개성을 위해 섞어 입자니 세트 효과를 포기해야하고 세트 효과를 얻자니 더 다양한 개성의 구현을 포기해야한다는 안타까움이다.

최근 업데이트로 개량형 아이템을 섞어 입어도 세트 효과가 적용되도록 바뀐 부분이 있다. 많은 이들이 환영한 업데이트. 의상 역시 동일한 의상뿐만 아니라 각각의 부위별로 의상을 착용할 경우 세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배려를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각종 의상, 같은 구성이라면 섞어 입어도 세트 효과가 적용되었으면



새로운 것을 만들기 전 더 많은 버그 수정이 있었으면

버그 대한 개선안 요구도 많았다. 큰 버그뿐만 아니라 알게 모르게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자잘한 버그의 수정도 포함된다. 새로운 콘텐츠의 추가 역시 중요하지만, 새로운 무언가가 추가될 때 버그가 함께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걱정하는 부분이 아닐까.


■ 기타 의견

- 아이템 옵션의 명확화
- 애완동물 이름 감추기
- 길드 홍보/모집을 위한 시스템 추가
- 완료한 퀘스트 목록을 모두 볼 수 있었으면
- 농작물 100% 성장 시 알람 아이콘 혹은 메시지 반복 출력
- 가방 확장 퀘스트의 추가
- UI 사이즈 추가 확대 등 세부 옵션 기능의 강화
- 길드장 잠수 문제로 길드 운영이 중지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길드장 위임 시스템
- 펄 아이템 외에도 방어구, 채집복 등 의복을 위한 옷장 기능
- 휴면 유저를 위한 휴식 경험치 제공
- 길드 마크 기능 오픈
- 말의 발목정도 오는 물 깊이에서도 탑승자를 떨구는 현상 수정
- 일꾼 이사, 스킬 변경 기능 필요
- 2인 정도의 말 다인 탑승이 가능했으면
- 새로운 성우 영입
- 사냥꾼의 인장 아이템의 활용방안 확대 (아이템 내구도 복구 등)
- 사냥, 생활에서 수급되는 보상문제의 평준화
- 레어 등급 아이템이 일반 등급보다 큰 매리트가 없고 아이템 복구는 하늘의 별따기
- 랜덤 확률의 요소는 이제 그만
- 테스트 서버 운영 등 철저한 사전 준비 후 업데이트 진행
- 아이템 시세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과 상, 하한가 조정 필요


검은사막이 지난겨울에 첫선을 보인 후 약 4개월째를 맞이하고 있다. 많은 부분이 추가되며 바뀌었고, 곧 신규 직업인 발키리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고도 있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무조건 반긴다는 것보다 걱정도 함께 가지고 있는 분위기다. 새로운 것의 추가가 싫다는 것은 아니다. 현재 접하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불편함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것만 추가될 때, 그 새로움을 100%로 즐길 수 없음에서 오는 안타까움이다.

새로움을 적용하기 위한 그리고 이를 편하게 즐기기 위한 포석. 많은 유저들은 서로가 이야기해주고 있는 개선안에 대해 조금 더 깊게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모습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 더욱 멋진 검은사막이 되기 위한 의견을 댓글이나 검은사막 인벤 바란다 게시판을 통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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