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게임 순위 (11월 29일~12월 5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어느덧 2021년의 마지막 해가 찾아왔습니다. 연말이 되면 대부분의 게임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하거나 유저 행사, 혹은 향후 로드맵 등을 발표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 역시 '로스트아크'의 로아온과 '던전앤파이터'의 던페, '검은사막'의 칼페온 연회 등 각종 행사가 게이머를 기다리고 있죠.

이러한 연말 준비 때문일까요. 지지난 주 대규모 업데이트로 순위가 뒤바뀐 이후 최상위권은 큰 변화 없이 지지난 주와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예고된 연말 이벤트와 업데이트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느냐에 따라서 상위권 순위도 큰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반기 로스터 업데이트로 단숨에 3위에 자리 잡은 '피파온라인4'는 3위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유저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순위가 떨어지던 '디아블로2 레저렉션'도 6위에서 안정세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중하위권부터는 여전히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도타2'는 11월 중에 진행된 세계 대회 이후 관심도가 높아지던 중이었는데요. 이후 DPC 2022 겨울 투어와 플러스 업데이트 등을 진행하며, 3단계의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 마비노기 영웅전 - 신규 캐릭터 '레티' 출시


'마비노기 영웅전'은 지난 2일에 신규 캐릭터 레티를 출시하면서 4단계의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레티는 청순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거대한 헤비캐넌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묵직한 포격과 강렬한 폭발을 일으키는 캐릭터입니다. 기존의 캐릭터들과 무기 컨셉부터가 아예 다르다 보니 출시 전부터 유저들 사이에서 여러모로 기대감을 안긴 캐릭터인데요.

출시 이후 레티는 헤비캐넌을 사용한 독특한 공격 스타일과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규 캐릭터 출시에 맞춰 시작되는 성장 이벤트 덕분에 비교적 쉽게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출시 날부터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유저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출시됐던 단아 캐릭터가 출시 후 2~3주 정도 순위 상승에 영향을 줬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번에 출시한 레티도 비슷한 기간 동안 순위를 유지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 아키에이지 - 나의 원정대 업데이트


'아키에이지'는 12월 업데이트로 예고했던 나의 원정대 콘텐츠를 추가하며, 11단계의 순위가 상승해 45위에 안착했습니다.

나의 원정대는 원정대 전용 하우징과 포탈이 추가되고 유령선 콘텐츠가 개편됐으며, 새로운 연대기와 기타 편의사항 개선 등 많은 변화가 이뤄진 대규모 업데이트입니다. 대규모 업데이트에 맞춰 신규 서버 에버나이트가 개설되고 이에 따라 신규 및 복귀자 가이드 강화, 레벨업 이벤트 등을 진행하기도 했죠.

유저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RPG에서 원정대 간의 커뮤니티를 강화할 수 있는 하우징 시스템은 꽤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길드원들이 한곳에 모여 노가리를 까기도 편하고 집이란 존재가 주는 안락함, 소속감도 꽤 크기 때문이죠. 하우징을 통해 얻는 이득도 무시할 수 없으니 신규 및 복귀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구실로도 좋게 쓰일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와 동시에 이뤄진 초보자 및 복귀자를 위한 이벤트 덕분에 유저 이입도 전보다 늘어난 상황입니다. 다만, 새로운 재미를 더해줄 전투 콘텐츠가 등장한 것은 아니므로 현재의 분위기가 장기간 지속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