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맹 서버 이전이 출현하고 리니지2M(엔씨소프트)의 많은 유저가 이를 활용하여 단체 이동을 시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혈맹 서버 이전이 종료된 후 서버별 랭커를 살펴보면 랭킹에 변동 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주력 혈맹도 다소 전과 달라진 모습의 서버들이 보인다.

특히 서버 내 최상위권 랭커들이 다수 분포해 있는 주력 혈맹들이나 대형 연합 내 혈맹들에 변화가 생기고, 일부에서는 신규 세력과 기존 혈맹 간 전쟁도 불사하고 있다. 물론 많은 서버에서 견고한 동맹 관계와 연합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전을 시행하지 않고 있지만, 혈맹 단체 이전은 언제든 서버에 폭풍을 부를 가능성이 있음을 최근 이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 일부 대형 연합은 강력한 힘을 휘두르고 있다.




■ 서버별 최상위 랭커를 많이 보유한 주력 혈맹은?

게임 내 15개 월드, 150개의 서버에는 많은 유저들이 아덴을 탐험 중이고, 최상위 강력한 랭커들의 활동은 서버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서버를 장악하고 있는 주력 혈맹은 사냥터 통제를 비롯하여 서버의 모든 유저들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주로 서버의 최상위 랭커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혈맹이 해당 서버에서 역할이 큰 주력 혈맹이라고 볼 수 있다. 최상위 랭커들은 일당백의 강력함을 지니고 있고, 이들을 다수 보유한 혈맹이라는 것은 그만큼 강력한 힘을 보유하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 서버에 따라 랭킹 20위 내 랭커를 10명 이상 보유한 혈맹도 존재하고, 이런 곳은 독보적인 힘으로 서버를 장악하고 있다.

반면, 다양한 혈맹이 3~4명씩 상위 랭커를 나눠서 보유하고 있는 서버도 눈에 띈다. 이럴 경우에는 하나의 혈맹이 서버를 장악한다고 생각하기 힘들고, 연합이나 동맹 관계를 적극 이용하여 활동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소규모의 서버에는 비슷한 규모의 혈맹 둘이 대립하기도 하는데, 이런 서버는 서버 통제를 사이에 두고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


▲ 서버별 최상위 랭커가 같은 혈맹, 같은 연합으로 묶여서 월드를 장악 중인 곳도 있다.



서버별 최상위 랭커 기준 주력 혈맹과 그 혈맹들이 소속되어 있는 연합들을 살펴보면 서버를 장악하는 강력한 혈맹은 물론 월드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 연합들까지 돋보인다. 이들 중에는 오랜 시간 유지되어 온 유명 혈맹과 연합도 존재하며, 새롭게 세력을 확장하는 이들도 발견된다.

각 서버의 주력 혈맹들이 모두 속한 연합으로 월드를 100% 장악하고 있다고 여길 수 있는 곳은 리오나의 '리오나도깨비' 연합, 아리아의 '깡' 연합, 테온의 'DoKeV' 연합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월드 소속 대부분의 서버 주력 혈맹이 동맹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카인, 에리카, 거스틴, 오필리아, 드비안느, 에르휘나 등이 있다.

즉, 대부분의 서버별 주력 혈맹은 월드의 거대 연합에 속하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견고하고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셈. 이 경우 월드 소속 서버 70~80%를 거대 연합에서 장악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게다가 이 정도 대형 연합이 아니어도 월드 내 서버 절반 정도에 뿌리를 두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연합들 역시 결코 적지 않은 규모로 세력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이 밖에 바이움, 안타라스에서는 2개의 강력한 연합이 서로 비슷한 규모의 세력을 갖추고 경쟁하는 중이며, 지금 서버를 장악한다 해도 언제든 서버의 주도권이 다른 세력으로 넘어갈 수 있다. 한 마디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편! 실제로 공성전을 비롯한 각종 콘텐츠에서 이렇게 경쟁 세력이 존재하는 곳은 더욱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는 한다.


▲ 안타라스는 오래 전부터 빅연합과 트로이 연합의 경쟁이 이어져왔다.


◆ 서버별 주력 혈맹 및 연합
- 서버별 상위 20위 내 랭커를 최소 4명 이상 보유한 혈맹.
- 서버 내 상위권 랭커에 무소속이 많거나 20위 내 랭커를 4명 미만 보유한 혈맹들만 있을 경우 주력 혈맹 미선정.
- 조사 내용은 2022.03.17 기준.